푸틴 사인 하나에 망했다…‘1유로 매각’ 비운의 회사
브랜드로 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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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 본 세계는
우리가 먹고 놀고 사랑하고 일하는 매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의 프리즘을 통해 다채로운 글로벌 이슈와 국제 뉴스를 살펴봅니다. 신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머니의 각축과 수백 년 명품의 역사, 글로벌 브랜드의 현황과 철학도 엿볼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
① 영화 007 시리즈의 스폰서. 보드카와 마티니를 즐기는 제임스 본드가 맥주로는 오직 이 브랜드만 마시죠.
② 2018년 연말 “우리 회사 맥주 마시지 마!”라는 역발상 광고로 호평받았습니다. 연말일수록 술을 자제하자는 내용이었죠.
③ 미국에서 1933년 금주령이 풀리고 제일 먼저 수입된 맥주.
007에게 허락된 유일한 맥주는 바로 ○○○○.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으로 발탁돼 열연한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는 줄곧 이 맥주를 마십니다. 사진 유튜브 캡처
힌트! 맥주는 보통 갈색 병에 담겨 있는데 이 맥주는 업계에서 최초로 초록색 병을 썼습니다. 힌트 몇 개 더 드릴까요? 고향이 네덜란드이고요,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도 같은 회사 제품이랍니다. 지난 2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 회사 주식(1083만 주·지분율 3.8%)을 9억2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를 들여 매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재미있는 건 정작 게이츠는 맥주도 잘 안 마신다고 해요.
네, 그렇습니다. 정답은 하이네켄입니다. 187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맥주 회사이자 이 회사의 대표 브랜드 하이네켄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이네켄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었을까요. 기업의 명운을 바꾸는 글로벌 이슈의 한복판으로 함게 가보시죠.
📃 목차
◦ 러시아 탈출 OR NOT…그것이 문제로다
◦ 푸틴 대통령 사인 하나가 바꾼 운명
◦ 탈출이 답? 버텨야 산다는 기업들
◦ 국제정치가 바꾼 하이네켄 ‘붉은 별’ 수난사
◦ 세계 1위였던 맥주가 하이네켄에게 밀린 까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