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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천사의 나팔과 첫째 화 (22)
말씀: 계 8:12-9:12. 2024년 9월 1일 일요일 오후2시
계시록 6장의 첫째 봉인부터 여섯째 봉인까지는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았습니다. 어린양께서 봉인을 떼실 때마다 땅에는 엄청난 재앙이 소용돌이쳤고 그런 가운데서 요한은 제단 아래에 죽임당한 혼들을 보았고(다섯째 봉인), 여섯째 봉인을 떼자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은 하나님의 종 144,000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땅에서 봉인된 것을 보았습니다(7장). 이들은 천사들이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치기 전”(계7:3)에 이마에 인을 받았습니다.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은 그들은 땅에 거하면서 이 땅에 일어나는 재앙을 보고 겪지만 해를 입지 않습니다. 심지어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깊은 구렁에서 땅 위로 올라온 메뚜기 모습을 한 마귀들에게도 해를 입지 않습니다(9:4). 하나님은 자신이 봉인한 자들을 심판에서 지키십니다. 이는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큰 환란에서도 동일합니다.
사도 요한은 땅에서 144,000명의 성도들을 보았고 하늘에서는 하나님과 어린양 앞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는데(계7:9) 그들은 큰 환란에서 나온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입니다(계7:14). 이들은 제단 아래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기들이 간직한 증언으로 인해 죽임 당한 자들의 혼들(계6:9)로 큰 환란 성도들입니다.
이들은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아닙니다. 오늘날 일부 교회에서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면서 순교할 준비를 하자며 영적 각성을 외치는 목회자들, 성도들이 많지만 그들은 오류의 영에 사로잡힌 것입니다. 베리칩은 짐승의 표가 아니며 지금은 큰 환난 가운데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울러 크리스천은 큰 환란을 통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지 큰 환란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분은 다가올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출하신 바로 그 예수님이시니라.](살전1:10)고 합니다. 다가올 진노는 큰 환란을 말합니다. 주님은 크리스천들을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십니다(계3:10). 이런 말씀들을 읽으면서도 교회가 환란을 통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자, 그럼 여러분은 지금까지 계시록에서 몇 부류의 사람들을 보았습니까?
◆ 24장로라 불리는 신약 성도들이 하늘에 있습니다. 그들은 머리에 금 왕관을 쓰고 흰 옷을 입고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그들의 신원은 분명합니다.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계5:9) 주의 피로 구속받은 크리스천들입니다.
◆ 다음은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뽑힌 144,000명인데 하나님의 종들로 땅에서 봉인된 것을(계7) 보았습니다. 그들은 동정들(virgins)로 들림 받아 시온산에 어린양과 함께 서있습니다(계14).
◆ 다음은 제단 아래에 죽임을 당한 자들의 혼들이 하늘에서 주님 앞에 선 것을 보았습니다(계6:9, 7:9). 이들은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환란 성도들이며 요한은 그들을 땅과 하늘에서 모두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늘에 거하는 자들과 땅에 거하는 자들의 구분입니다. 많은 이들이 성경에서 놓치는 진리 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신약 성도들은 죽은 자든 산 자든 큰 환난 전에 100% 모두 하늘로 옮겨집니다. 구약 성도들은 믿음 안에서 죽은 자들이 하늘로 옮겨졌습니다. [하늘에 기록된, 처음 난 자들의 총회와 교회와 모든 자들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들과](히12:23). 총회는 구약 성도들의 무리입니다.
처음난 자는 예수님이시고(롬8:29,골1:15,18) 처음 난자들의 교회는 신약 성도들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성도들의 많은 무덤들이 열렸고 죽은 성도들의 몸이 일어났는데 여기서 말하는 성도들은 구약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 뒤에 무덤 밖으로 나왔습니다. [무덤들이 열리며 잠든 성도들의 많은 몸이 일어나 그분의 부활 뒤에 무덤 밖으로 나와서 거룩한 도시로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더라.](마27:52-53).
구약의 모든 죽은 사람들이 다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이 때 부활하지 못한 사람들은 백보좌 심판 때까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이르시기를, 그분께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실 때에 포로로 잡힌 자들을 포로로 이끄시고 사람들에게 선물들을 주셨도다, 하시느니라. (그런데 그분께서 올라가셨다는 것, 그것은 곧 그분께서 또한 먼저 땅의 더 낮은 부분들로 내려가셨다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엡4:8-9). 예수 그리스도는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 “포로로 잡힌 자들을” 하늘로 이끌어 올리셨습니다. 이것이 구약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입니다. 이들은 모두 하늘에 있습니다.
신약성도들은 큰 환란 전에 들림 받아 하늘에 거하고(계12:12, 13:6) 구원 받지 못하여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땅에 거합니다.(계13:8) 큰 환란 때 이기는 자들이 하늘로 들림을 받고 나머지는 땅에 남습니다. 광야로 도망가서 42개월 동안 주님의 부양을 받은 사람들, 산으로 도망갔던 사람들은 하늘로 들림 받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늘로 들림 받은 사람들과 땅에서 사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다릅니다.
큰 환란의 재앙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천년 왕국으로 들어가 시집가고 장가가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세상을 충만하게 채우게 됩니다. 큰 환란 때는 하늘로 들림을 받는 사람들과 땅에 남는 사람들이 분명하게 구분됩니다. 이런 구절들을 신약 교회의 성도들에게 적용하면 안 됩니다. 어떤 성도는 휴거되고 어떤 성도는 땅에 남아서 큰 환란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크리스천들은 일부만 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기 때문에 모두 들림 받습니다. 구원이 하나님의 은혜이듯이 부활과 휴거도 구원 받은 자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동일한 은혜입니다.
자, 이제 8장을 펴십시오.
일곱째 봉인이 열렸을 때 요한은 하늘을 보았고(계8:1), 하나님 앞에 서 있던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8:2), 천사가 금향로를 가지고 제단 앞에 서고 향을 받아서 그 향을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왕좌 앞에 있던 금 제단 위에 드리는 것(계8:3,4)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금 제단 위에 드린 향로를 취해서 제단의 불로 가득 채워 땅에 던졌습니다(계8:5). 이 때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과 지진이 났습니다. 땅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나 각종 자연 재해는 하늘에서 뭔가를 하기 때문이란 것이 계시록의 핵심 내용입니다. 하늘이 땅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다스린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책이 계시록입니다.
지금 교회 시대는 교회가 왕국의 열쇠들(복음의 말씀, 하나님의 신비들)을 받았고 “......네가 땅에서 묶으면 그것이 하늘에서 묶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네가 땅에서 풀면 그것이 하늘에서 풀리리라.”(마16:19하)는 말씀대로 땅이 하늘에 영향을 미칩니다. (마18:19-열쇠들을 가진 이는 베드로 한 명이 아니라 성도들임.) 큰 환란 때는 지진이 일어나든지 산불이 일어나는지 수질 오염이나 대기 오염이 일어나든지 모두 하늘에서 뭔가를 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 결코 자연 현상이 아닙니다. 요즘 유난히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온은 물론 지진이나 화산, 폭우나 폭설, 토네이도와 같은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종말의 징조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팔을 받은 천사들은 차례대로 나팔을 불었습니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나무와 푸른 풀을 태웠습니다(계8:6,7). 지상에는 곳곳에서 대규모 화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의 생명을 가진 창조물의 1/3이 죽고 배들의 1/3이 부서졌습니다(8:8). 불타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졌는데 이 바다는 성경에서 따로 언급이 없다면 지중해이며 강은 유프라테스 강을 말합니다.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등불처럼 타는 큰 별이 하늘로부터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물들의 근원들 위에 떨어져 물은 쑥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물들로 인해 죽었습니다(계8:11). 상수원이 오염되고 식수가 고갈되어 아무리 정화시설이 잘 되어 있어도 이 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죽게 됩니다. 하늘에서 천사들이 하나님께 받은 나팔을 불 때마다 이 땅은 재앙으로 가득합니다.
12절입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해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것들의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고 낮이 자기의 삼분의 일 동안 빛을 내지 아니하며 밤도 그와 같더라.]
하나님은 이집트에 삼일 동안 어둠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출10:21-22).
여호수아 때에는 해와 달을 멈추신 적이 있습니다(수10:12-14).
히스기야 때는 해를 거꾸로 돌리신 적도 있습니다(사38:7-8).
큰 환란 때 하늘의 해, 달, 별은 징조를 위해 존재하며 자연을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표적으로 보여 주시고 계시하십니다. 매일 둥근 해만 보던 사람들이 1/3이 검은 해를 보는데 무려 4시간 동안입니다. 밤에는 1/3이 검은 달을 4시간 동안 봅니다. 별들의 1/3이 빛을 내지 않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자연 현상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에게는 표적이 필요하지 않지만 큰 환란 때는 표적이 일상의 생활이 됩니다. 만약 성경을 믿는 사람이 큰 환란 때에 계시록을 공부한다면 땅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하늘의 봉인과 나팔들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해와 달, 별의 1/3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면 네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또한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대언의 말씀이 있는데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속에 떠오를 때까지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비치는 빛을 대하듯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너희에게 좋으니라.”(벧후1:19)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큰 환란을 통과하지 않는 우리가 왜 큰 환란 때 있을 일들에 대해서 공부합니까? 우리는 큰 환란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대언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과 우리가 큰 환란 전에 채여 올라가 하늘에서 있게 될 때 이 땅의 일들을 미리 보는 것입니다.
13절입니다. [또 내가 보고 들으니 하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이제 세 천사가 불게 될 다른 나팔 소리들로 인해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하더라.]
하늘에서 금향로에 향을 담아 금 제단에서 드린 천사가 그 향로에 불로 가득 채워 땅에 던진 것을 시작으로 하늘에는 천둥과 번개가 있고 땅에는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일을 시작으로 일곱 천사가 주님께 받은 나팔들을 차례대로 불었고 요한은 그것들을 보고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네 천사가 나팔을 불었고 세 천사가 불 나팔이 남았는데 그것을 세화라고 말합니다. 성경이 스스로 일곱 나팔 중에 넷과 셋을 나누고 있습니다. 넷은 자연 환경을 통해 이 땅에 임하는 재난, 재앙이었다면 나머지 셋은 사람에게 직접적인 재앙재난이 될 것입니다.
네 천사가 나팔을 분 뒤에 사도 요한이 뭔가를 보고 들었습니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하늘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 날아가는 한 천사가 큰 음성으로 “....이제 세 천사가 불게 될 다른 나팔 소리들로 인해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하더라.” (13)했습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 쏟아진 재앙과는 차원이 다른 재앙이 있을 것을 알려 줍니다.
이때는 누구나 천사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고 있는데 그가 땅에 거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족속과 언어와 백성에게 선포할 영존하는 복음을 가지고 있더라.](계14:6). 여기에서도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천사가 있습니다. 그는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차이가 보입니까? 땅에 거하는 자들이 천사가 선포하는 영존하는 복음을 믿고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면 그는 이기는 자가 됩니다. 이 천사는 짐승의 표를 받지 말도록 경고하면서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끝까지 견디도록 영원한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계시록 8:13절에서 천사는 복음이 아니라 다가올 세 가지 재앙으로 인해 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앞의 네 천사가 부는 나팔을 한 장에 다 간략하게 기록했는데 여기서부터는 그 내용이 매우 상세하고 분량이 늘어납니다.
계시록 9장은 1-12절까지는 땅 밑에서 올라오는 초자연적인 메뚜기 떼의 기사고 13-21절까지는 초자연적 존재들로 기병대가 나옵니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전에 한 천사가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며 땅에 거하는 사람들에게 ‘화, 화, 화로다’ 선포한 그 구체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9:1절입니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분 뒤에 내가 보니 별 하나가 하늘로부터 땅으로 떨어졌는데 그에게 바닥없는 구덩이의 열쇠가 주어졌더라.](계9:1). ‘별 하나가 하늘로부터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전과 달리 여기서 별은 행성이나 유성이 아니라 천사를 말합니다. 이유는 “그가”(he)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별이 문자적인 의미가 아닐 때는 늘 천사를 가리킵니다.
그 천사는 바닥없는 구덩이의 열쇠를 받았습니다.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께서 열쇠들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닥없는 구덩이’의 열쇠입니다. 바닥없는 구덩이는 지하에 있지만 지옥은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지하 세계에 대해서 조금 살펴볼 것입니다. 지옥은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준비된 곳인데 구원받지 못하고 마귀 편에 있는 혼들이 마귀들과 함께 가는 곳입니다. 지옥은 죄를 범한 천사들을 가두어 두는 감옥입니다(마25:41). 예수님께서는 죽으시고 그 혼이 지옥에 가셨고 이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분께서 또한 성령에 의해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서 선포하셨는데](벧전3:19).
지옥은 절대 무덤이 아닙니다. 상징이나 비유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지옥은 꺼지지 않는 불로 혼들이 고통 받는 곳입니다(막9:43). 성경은 지하 세계에 대해 아브라함의 품이라 불리는 낙원이 있고 지옥이 있고 그 사이에 깊은 구렁이 있다고 말해 줍니다. [이 모든 것 외에도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고정되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려 하는 자들이 갈 수 없고 거기서 오려 하는 자들도 우리에게 건너올 수 없느니라, 하니](눅16:26). 아브라함이 말한 ‘큰 구렁텅이’가 바로 바닥없는 구덩이입니다. 바닥없는 구덩이는 마귀의 처소로서 가룟 유다가 죽었을 때 갔던 자기 처소이며(행1:25), 멸망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계9:11절에, 바닥없는 구덩이의 천사가 나오는데 바닥없는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들을 다스리는 왕으로서 그의 이름은 아바돈(히)이요, 아폴리온(헬)입니다.
또한 바닥없는 구덩이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있습니다. [그들이 자기들의 증언을 마칠 때에 바닥없는 구덩이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을 대적하며 전쟁을 일으켜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것이므로](계11:7). 이 자가 누구인지 보십시오.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앞으로 바닥없는 구덩이에서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라....](계17:8상). 사도 요한은 바닥없는 구덩이에서 올라온 짐승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는 한 때 자신들과 함께 사도라 불렸던 가룟 유다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귀였고(요6:70) 멸망의 아들이었습니다(요17:12, 살후 2:3).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하늘로 올라가신 반면 가룟 유다는 자살해서 자기 처소(행1:25) 즉 멸망으로 불리는 바닥없는 구렁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을 때 한 천사가 내려와 열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큰 환란 때 이 땅에 올라와 활동하지만 다시 바닥없는 구덩이에 던져집니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바닥없는 구덩이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마귀요 사탄인 그 용 곧 저 옛 뱀을 붙잡은 뒤 그를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바닥없는 구덩이에 던져 가두고 그에게 봉인을 하여 천 년이 찰 때까지 그가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뒤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리라.](계20:1-3).
열렸던 바닥없는 구덩이는 용을 결박하여 던져 넣어 다시 닫히고 천년 동안 봉인되었다가 천년이 끝난 후에 다시 잠시 동안 풀립니다. 성경은 하늘이 열리고 닫히는 것이 나오고 바닥없는 구덩이가 열리고 닫히는 것이 나옵니다. 지옥은 성경에 너무나 자주 언급되지만 끝없이 깊은 구덩이는 계시록에서만 일곱 번 나오고 다른 성경에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오늘날 땅 속에 지옥이나 깊은 구덩이와 같은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 이가 극히 적습니다. 지옥이 문자대로 사실이 아니라면 하늘 역시 문자대로 사실이 아닙니다. 지옥은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의 혼이 가는 곳으로 불과 유황이 있는 고통의 장소입니다. 지옥에는 천사들이 갇혀 있는 타타루스란 곳(벧후2:4, 유6)이 있습니다. 끝없이 깊은 구덩이는 짙은 연기로 가득 찬 곳(계 9:2)이며 초자연적인 메뚜기들과 2억이나 되는 초자연적인 말 탄 자들이 있으며, 적그리스도라 불리는 짐승이 왕으로 그곳을 지배하고 있다가 이 땅 위로 올라옵니다. 사탄은 지금 이곳에 갇힌 것이 아닙니다. 그는 계시록 20장에서 이곳에 갇히게 됩니다.
2절입니다. [그가 바닥없는 구덩이를 여니 그 구덩이에서 큰 용광로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므로 해와 대기가 그 구덩이의 연기로 인해 어두워졌고](계9:2). 열쇠를 가진 천사가 바닥없는 구덩이를 열었습니다. 그 구덩이는 큰 용광로와 같은 연기가 올라와 해와 대기를 어둡게 했습니다.
오늘날 화산이 터지고 용암과 더불어 솟아나는 연기로 인해 비행기 운행이 중단되는 정도가 아닙니다. 깊은 구렁에서 솟아나는 연기는 금방 온 해를 가리고 세상의 공기(대기)를 어둡게 하고 오염시킬 것입니다. 계6:12에서는 해가 검어지고 8:12에서 해의 1/3이 어두워지고 본문에서는 연기로 어두워집니다. 구덩이에서 올라온 연기는 호흡기나 기관지에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사람들에게 호흡 곤란, 눈과 코와 목 등에 질병을 유발할 것입니다.
3절입니다. [또 메뚜기들이 연기 속에서 나와 땅 위로 올라오는데 땅에 있는 전갈들의 권능과 같은 권능이 그것들에게 주어졌으며](계9:3). 바닥없는 구덩이가 열리자 지상의 풀밭에 있는 메뚜기들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메뚜기들이 연기 속에서 나와 땅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들은 땅에 있는 전갈들의 권능을 받았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들을 제어할 권능을 주신 적이 있습니다(눅10:19).
4절입니다. [또 그것들이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나무는 하나도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 안에 [하나님]의 인이 없는 그 사람들만 해쳐야 한다는 명령이 그것들에게 내려졌더라.](계9:4). 이 메뚜기들은 땅 밑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이 땅 위에 사는 곤충 메뚜기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것들은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나무는 하나도 해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인이 없는 사람들만 해칩니다. 땅에서 올라온 메뚜기가 전갈처럼 쏘아대면 만물의 영장이란 사람들의 존엄이나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사람이 보잘 것 없는 초식성 곤충에 불과한 메뚜기들에게 공격을 받고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하는 고통을 당합니다.
이런 때에도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은 144,000명은 아무런 해를 받지 않고 온 세상의 모든 민족에게 나아가 왕국 복음을 전합니다. 이들은 천둥이나 번개나 지진이나 우박이나 불이나 물이나 어떤 것에도 해를 입지 않습니다. [....... 오직 이마 안에 하나님의 인이 없는 그 사람들만 해쳐야 한다는 명령이 그것들에게 내려졌더라.](계9:4) 했으므로 하나님의 인을 받은 그들은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해를 입지 않았다는 또 다른 증거는 목 베임을 당했다는 기록이 없으며 그들이 휴거되어 시온산에 어린양과 함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께서 시온 산 위에 서 계시고 그분과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 안에는 그분의 [아버지]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더라.](계14:1)
5절입니다. [또 그것들은 그들을 죽이지 말고 그들에게 다섯 달 동안 고통을 주라는 명령이 그것들에게 내려졌는데 그것들이 주는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주는 고통과 같더라.](계9:5).
메뚜기들은 사람들을 죽이지는 않고 다섯 달 동안 고통만 줍니다. 이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주는 고통과 같은데 진통제나 약이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땅 아래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땅에서 어떤 약초나 약물로 다스릴 수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이 5개월의 고통은 수십 년의 세월과 같을 것입니다. 사람이 극한의 고통을 받게 되면 안락사를 원하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오히려 죽음이 그들을 피합니다.
지금 은혜시대에 여러분에게 있는 크고 작은 고통들은 연단을 위한 것이요,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주시는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이 받는 시험은 고통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큰 환란 때 사람들이 받는 고통은 진노의 재앙으로 받는 극한의 고통입니다. 회개를 이루지도 않고 선한 열매를 맺지도 않고 믿음이 단련되는 것도 아니고 체험을 이루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죽음보다 더한 고통일 뿐입니다.
6절입니다. [그 날들에는 사람들이 죽음을 구하여도 그것을 찾지 못하겠고 죽기를 바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하리라.](계9:6). 여섯째 봉인이 열렸을 때에도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산과 바위에 숨어서 바위들이 자신들 위에 떨어져 죽기를 원했습니다. 전갈의 권능을 지닌 메뚜기에게 쏘인 사람들은 다섯 달 동안 고통을 받기 때문에 죽음을 구하고 죽기를 바라나 죽음이 그들을 피합니다.
생명과 사망은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사람은 주의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고 주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대로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영을 다스릴 권능이 있어 영을 머무르게 할 사람이 아무도 없고 사람은 죽는 날에 권능을 소유하지도 못하며 그 전쟁에서는 면제받는 일도 전혀 없나니 사악함도 자기에게 넘겨진 자들을 구출하지 못하리라.](전8:8).
사람들이 죽음을 구하지만 ‘죽음’을 찾지 못합니다. 병원에 환자들이 넘쳐도 아무도 고침을 받지 못하고 모두가 죽을 것처럼 고통을 받으면서도 아무도 죽지도 못하는 특이한 현상이 5개월간 지속될 것입니다. 죽음 없는 5개월을 생각해 보십시오. “메뚜기에게 물린(쏘인) 자는 아무도 5개월 간 죽지 못한다!” 이런 법칙이라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욥기는 마귀에게 고통을 받는 성도들에 대해 가장 잘 보여 주는 성경입니다. [어찌하여 그분께서 고통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시고 혼이 괴로운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가? 이러한 자들은 죽기를 갈망하나 죽음이 오지 아니하므로 땅을 파서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보다 죽음을 더 찾다가 무덤을 찾을 수 있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욥3:20-22). “죽기를 갈망하나 죽음이 오지 아니하므로.”란 말씀은 그들이 받는 고통을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는 지금 은혜의 날, 구원의 날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삶의 고통을 힘들다며 괴로워하고 자살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는 이들은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사람이 괴롭다는 이유로 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환란 때보다는 훨씬 복된 것입니다.
우리는 계시록을 공부하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환경이 얼마나 은혜롭고 복된지 충분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돈 문제, 자식 문제, 부부 간의 문제로 쉽게 죽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계시록을 읽을 때 뭔가를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어려움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며,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시험 외에는 너희가 어떤 시험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사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시험 당하는 것을 너희에게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그 시험과 함께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주님은 시험을 주실 때 겸하여 감당할 힘도 주시고 피할 길도 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시험하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살전2:4). 사람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할 때 죽고 싶다고 하지만 크리스천들은 여러 가지 시험에 빠질 때에 오히려 그것을 다 기쁨으로 여깁니다(약1:2). 성경은 우리가 지금은 필요가 있어 여러 가지 시험으로 인해 잠시 근심하고 있지만 그 구원을 크게 기뻐한다고 말합니다(벧전1:6). 우리가 기뻐하는 환난은 큰 환란이 아니라 생활가운데 인내와 체험과 소망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롬5:3,4).
7-9절입니다. [그 메뚜기들의 모양은 전투를 위해 예비한 말들 같고 그것들의 머리에는 금 같은 왕관과 흡사한 것이 있으며 그것들의 얼굴은 사람들의 얼굴 같고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그것들에게 있으며 그것들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더라. 또 철 흉갑 같은 흉갑이 그것들에게 있었고 그것들의 날갯소리는 전쟁터로 달려가는 많은 말들의 병거 소리 같았으며](계9:7-9).
사도 요한은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메뚜기들의 모습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뚜기들의 모양이 푸른 초장의 메뚜기들의 모양이 아니라 전혀 다른 종류의 생김새입니다. 메뚜기들의 모양은 전투를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그것들의 머리에는 금 같은 왕관이 있습니다.
“금 같은 왕관”은 진짜 금은 아니고 금관같이 보이는 모조품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메뚜기를 만화나 영화에서도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그것들은 사람들의 얼굴 같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양이나 물고기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짐승이 나오면 좋은 징조라며 기뻐하기보다 징그럽고 무서울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 같은 메뚜기들을 볼 때 아마 공포에 질리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사실은 읽고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기록된 대로 믿기 어려운 사람들이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 상징이니 묵시적 암호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이 메뚜기들에게 쏘일 때까지 그들의 정체에 대해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메뚜기들은 여자의 머리털 같은 긴 머리를 갖고 있으며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습니다. 메뚜기는 여러 가지 동물들의 모양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말, 남자, 여자, 사자의 복합체입니다.
돌연변이도 이런 돌연변이가 없는데 이것들은 어느 과학연구실에서 쏟아져 나온 것들이 아니라 지하의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온 것들입니다. 메뚜기들은 철 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날개 소리는 전투하려고 달려가는 많은 말들의 병거 소리 같습니다.
[한 민족이 내 땅에 올라왔는데 그들은 강하고 수없이 많으며 그들의 이는 사자의 이빨 같고 그는 큰 사자의 어금니를 가졌도다. 그가 내 포도나무를 피폐하게 하였고 내 무화과나무의 껍질을 벗기되 깨끗이 벗겨서 내버렸으므로 그것의 가지들이 하얗게 되었도다.](욜1:6-7). 대언자 요엘은 한 민족에 대해서 말했는데 이들이 누구인지 보십시오.
여기서 “내 포도나무”나, “내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일컫는 말입니다. 메뚜기들이 나무를 피폐하게 하듯 이스라엘을 피폐하게 하고 깨끗이 벗겨 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광야에서 40년 동안 불 뱀들과 전갈들과 가뭄이 있는 곳에서 보냈습니다(신8:15). 그럼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압할 권능을 주노니 어떤 방법으로도 너희를 해칠 것이 전혀 없으리라.](눅10:18-19). 주님께서 지상 사역동안 제자들은 뱀과 전갈들로 불리는 악한 영들과 영적 전쟁을 치르도록 하셨습니다.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을 대적해서 싸우도록 하셨습니다.
큰 환란 때는 문자 그대로 전갈의 권능을 받은 짐승의 형상을 가진 메뚜기들과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들을 해할 수 없습니다. 이들은 사도들처럼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압할 권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큰 환란 때 왕국 복음을 전하며 믿는 이들에게 손을 얹음으로 병을 낫게 할 것입니다.
10절입니다. [또 전갈과 같은 꼬리가 그것들에게 있었고 그것들의 꼬리들에 쏘는 침이 있었는데 그것들의 권능은 사람들을 다섯 달 동안 해치는 것이더라.](계9:10).
초원의 야생 메뚜기들은 우리가 잡고 놀 수 있나 지하에서 올라온 메뚜기들의 꼬리는 전갈과 같아서 쏘는 침이 있고 그것들의 권능은 사람들을 다섯 달 동안 해할 것입니다. 이들은 펄쩍 펄쩍 뛰는 것이 아니라 ‘날개를 가지고’ 날아다니는데 그 날개 소리가 병거 소리와 같아서 사람들은 메뚜기의 출현 때마다 공포에 떨게 될 것입니다.
이런 때는 경찰이나 군인, 소방관, 공무원 따위가 아무 도움이 없습니다. 그냥 숨어서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상입니다. “다섯 달 동안”이라고 했는데 이는 메뚜기들이 이 땅에서 활동하는 시간으로 사람들에게는 백년보다 길게 느껴질 시간입니다. 5개월은 유월절에서 속죄일까지의 기간인데 어떤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속죄일에 죄를 자백하고 속죄할 때 이 땅에서 고통을 주던 메뚜기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11절입니다. [그것들을 다스리는 왕이 그것들에게 있었는데 그는 바닥없는 구덩이의 천사니라. 그의 이름은 히브리말로는 아바돈이지만 그리스말로는 그가 아폴리온이라는 이름을 가졌더라.](계9:11). 마귀들에게는 그들의 왕이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유대인들은 마귀들의 왕을 ‘바알세붑’이라고 불렀습니다. 바알세붑은 에그론의 신이었는데 북왕국 이스라엘의 아하시야가 병이 들자 신하들을 보내어 그에게 병이 나을지 묻게 했던 기록이 있습니다(왕하1:2,3).
신약에서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일컬어 “...... 이자가 마귀들의 통치자 바알세붑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마귀들을 내쫓지 못하느니라.”(마12:24하)라고 했습니다. 바알세붑을 마귀들의 통치자(막3:22), 마귀들의 우두머리(눅11:15)라고 말합니다. 마귀들에게 통치자, 우두머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계시록에서는 바리새인들이 말한 마귀들의 통치자, 우두머리가 히브리어로는 아바돈이요 헬라어로는 아폴리온이라고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요한은 히브리말과 그리스 말로 알려주는데 이 둘은 성경 기록 언어입니다. 여기서 마귀들의 통치자 이름을 두 언어로 기록한 것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모두 마귀들에게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12절입니다. [한 가지 화가 지나갔으며, 보라, 이후에 두 가지 화가 더 오리라.](계9:12).
이렇게 해서 세 가지 화중에서 한 가지 화가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두 가지 화가 더 임하는데 여섯째 천사와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일어날 재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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