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엘브필하모니와 쿤스트할레
짧은 여정으로 함부르크를 둘러보고 다음 여정으로 떠난다.
다음 여정은 체코의 프라하였는데,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체코항공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버스로 함부르크를 떠나면서 미안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함부르크에 대해 잘 알고 왔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과 함께 이 정도 되는 도시를 가볍게 여긴 것에 대한 미안함이 그것이었다.
함부르크는 매우 큰 도시였다. 경제규모와 인구수로 독일에서 두번째 도시이며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여행자의 입장에선 프랑크푸르트나 뮌헨에 못 미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나 방문해보면, 한자동맹이후의 격렬한 발트해의 역사가 내륙 독일과 보헤미아의 발전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역사와 문화예술이 매우 발달한 도시지만 상업과 제조업이 독일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융성한 곳이어서 그런지 좀 덜 부각되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Hamburger Kunsthalle [출처:Hamburger Kunsthalle 공식홈페이지]
Hamburger Kunsthalle 함부르크미술관은 작은알스터호수옆 롬바르드 다리를 건너 중앙역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주로 낭만주의 작품이 유명하고, 독일 낭만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앞은 늘 관람객으로 북적인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Wanderer Above the Sea of Fog)'
[출처:Hamburger Kunsthalle 공식홈페이지]
1879년에 개관한 미술관 건물의 외관도 눈길을 끈다. 8세기부터 현재미술까지 약 14만 5천 점의 작품을 포유한 대형 미술관이다.
엘브필하모니가 보이는 함부르크 항구
엘비필하모니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보다 건축분야일 것이다.
성 미카엘교회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엘베강건너편에서 보면 오래된 창고 카이슈파이허(Kaispeicher A) 위에 유리로 지은 현대식 건물이다. 건축가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에 의해 설계되어 2017년 완공되었다.
현대 함부르크의 새로운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다.
독특한 외관때문에 꼭 공연이 아니더라도 방문하려는 여행자들이 많으며 앞에 쓴 글에 나와 있듯이 엘베강 위에서 엘브필하모니를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함부르크 공영 수상버스 72번을 타고 가는 것이다.
Authentic German Summer Excursion
어느 도시를 방문하든, 유흥가와 역사적인 유적, 유물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지만 미래를 만드는 원천기술은 아무래도 문화예술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함부르크의 가장 중요한 문화예술 스팟 두 곳을 잊지말고 방문해 보길 권한다.
지난이야기 - [함부르크] 전쟁의 참화를 보존한 성 니콜라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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