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뭔지』(이무송 작사/작곡)는 1992년 발매된 「이무송」
2집 앨범 'KARAMA"에 실린 타이틀 곡 입니다.
세대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사랑 받은 『사는 게 뭔지』는 트로트
멜로디에 로큰롤(R&Roll) 리듬이 가미된 음악으로 다소 철학적
이고 인생의 교훈을 주는 듯한 제목과 가사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음반으로도 가장 큰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KBS 가요톱10"에서 1993년 6월 넷째 주부터 7월 셋째 주까지
1위를 하며 골든 컵을 수상과 MBC "결정! 최고인기가요"에서도
4주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KBS 가요톱10" 골든 컵 수상 시 생방송에 모친도 함께했고,
모친은 친구인 텔런트 '전원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고도 합니다.
MBC 최고 인기 가요상, 한국 노랫말 대상, 최우수 음반상 등을 수상
하며 1993년 최고 히트곡 중 하나가 됩니다.
이 곡은 하반기 최고 인기곡인 '김수희'의 "애모"를 제치고 최다 방송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이무송」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대신 고등학교 시절 스쿨 밴드 "U. F.O"에서
보컬과 드럼을 맡았었고, 1980년 미국 이민을 떠나 워싱턴 앤
제퍼슨 대학 재학 시절인 1982년 미국 동부 한인 음악회 대상 수상과
1983년 제7회 MBC 대학가요제에 재미교포 대학생 밴드 "어금니와
송곳니"에 형 '이무창'과 함께 출전해 동상(銅賞)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84년 독집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고 1987년, 1991년
음반으로 내며 그룹과 솔로 로서 활동하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무명의 시기를 지냈습니다. MBC 대학 가요제 출전 10년 만에
이 곡을 발표하면서 비로소 이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1994년에는 그동안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가수 '노사연'과
결혼하여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이무송」이
"결혼 전 총각 시절에 만들었는데 자기의 미래를 내다보고서 용할
정도로 이 노래 가사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며 '노사연'과
결혼을 한 것이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술회하였기 때문...
'노사연'도 같은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요즘 졸혼 해프닝이 있은
뒤로 다시 이 가사처럼 된 것인지 잠잠합니다~^^
-------------------------------
사랑이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 아직 알 순 없지만
인연이 끝난 후에 후회하지는 않겠지
알 수 없는 거잖아
사랑한 사람들은
이렇게 얘길하지 후회하는 거라고
하지만 사랑 않고 혼자서 살아간다면
더욱 후회한다고
사랑을 하면서도 후회해도
한 평생을 사는 사람아
정들어 사는 인생 힘들어도
당신 만을 사랑하리라
결혼이 무엇인지
사는 게 무엇인지 아직 알 순 없지만
몇 년이 지난 후에 후회하지는 않겠지
알 수 없는 거잖아
살아본 사람들은
이렇게 얘길하지 후회하는 거라고
하지만 둘이 아닌 혼자서 살아간다면
더욱 후회한다고
사랑을 하면서도 후회해도
한 평생을 사는 사람아
정들어 사는 인생 힘들어도
당신 만을 사랑하리라
사랑을 하면서도 후회해도
한 평생을 사는 사람아
정들어 사는 인생 힘들어도
당신 만을 사랑하리라
사랑을 하면서 후회는 왜 하나
정들어 사는 인생 힘들어도
당신 만을 사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