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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잡다한이야기 표창원소장님 글에 대한 김민웅교수님의 글
햇살부자 추천 0 조회 89 14.09.20 15:05 댓글 3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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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20 16:27

    첫댓글 음~
    표창원의 갑질 인듯하네요^^
    표창원을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 하진 않지만
    이번 멘션은 전후사정보지 않고 표현된 전형적인 나만 옳다 라는 갑질로 보임~
    표창원의 섵부른 판단과 영웅심리가 있는건 아닌가함~

  • 작성자 14.09.20 16:34

    나도 글케 생각함. 김민웅 교수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을 느끼면서도 표창원 박사 글에서는 선생님이 아이 나무라는 듯한 질책이 느껴져 불편함. 자신이 기준이 되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사람인양 하는 태도가 거슬림. 근데...나 표창원 박사 팬클럽 회원인데...잘못된건 잘못된거지 뭐...

  • 14.09.20 18:10

    @햇살부자 유가족 혐의 인정 기사 나옴ㅠㅠ
    이들이 폭행을 했던 살인을 하던 세월호 유가족인건
    변함없음~
    이들이 폭행을 했더라도 이들의 특별법요구가 ㅈ7ㄹ못된것은 아님~

  • 14.09.21 17:04

    오~~
    내 세계관의 일부를 형성해주었던 김민웅 교수...닷~!!!!

  • 14.09.21 17:08

    근데,,,표의 글이나, 김의 글이나..좀 더 고민이 필요한듯해...적어도 김의 글이 적절한지도 난 생각이 필요하다고 봄...

  • 작성자 14.09.21 17:47

    자세히 좀 말해줘봐. 나 김민웅교수님 왕왕왕팬이걸랑.

  • 14.09.22 15:03

    이거 물어보니...쩝...
    그니깐...폭행과 특별법은 별개의 것이라고 쓴 쌤의 말은 맛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표의 비판(비난은 아닌걸로 보임)이 틀렸냐면 틀린 건 아니라는 것인데,
    비판의 방식이 옳으냐의 문제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거. 표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똑같은 저이야기를 할텐데, 굳이 표가 나서서 할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
    그렇다면 표가 갑질한 건 맞냐는 것엔..피터가 이야기한 뉘앙스에 100%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갑질 한 것은 맞다고 보는데,
    글면, 갑질한 것이 문제냐 하면..갑질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 갑질 할만하면 하는 거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만약에..표의 글이 갑질이면...

  • 14.09.22 15:04

    똑같은 의미로 김의 글도 갑질이라고 비판?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

    내가 안타까운 것은, 표나 김이 아니라도, 누군가가 똑같이 표나 김처럼 이야기하고 있을 것인데,
    굳이 표나 김이 그러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것.

  • 14.09.22 15:18

    좀더 첨언하면..김현과 유가족이 잘 못한 건 실제 법률상의 판단과 결정과 상관없이 잘못한 거라고 나는 생각함.
    그래서 표의 글에서 이야기한 김현의원의 갑질은...타당한 비판이라고 봄. 상황의 맥락을 보면,,갑질이라는 결론이 충분히 나옴. 오이밭에서 신발끈 고쳐묶지 말라는 말처럼..지금..어떻게든 트집 잡으려는 판국에..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해도 그 상황 자체가 왜곡되어 언론에 전개될수도 있는데, 거기사 쌍방은..명백히 잘못한 행동. 법률적 판단과 상관없이 자유진보 진영이 갖춰야 할 도덕성과 현재 상황상 주의가 깊지 못한 처신..술먹고 갑질 한 거 맞음...

  • 14.09.22 15:09

    근데..그 비판을 꼭 표가했어야 했냐는 거지..글은..보수 청년 누군가가 표에게 다른 언론을 통해서 질문이라도 한 모양인데..거기에 저렇게 정색하고 표가 반응을 보일 문제는 아니었다는 쪽에 나는 생각이 기울어. 그런 의미에서 표가 갑질한 것도 맞지만 틀린 이야기 한 것도 아니라는 거지.

  • 14.09.22 15:12

    내가..김의 글을 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은..김의 글도 내 생각처럼 그걸 굳이 니가 나서서 비판해야 겠느냐?의 글이라는 것이지..그렇다면 역도 성립하는 거라는...그걸 굳이 김이 나서서 이야기 해야 하느냐?...

  • 14.09.22 15:14

    이거..어째 양비론 같은데...그건 아니고...나는 김의 글이 용인된다면 표의 글도 용인되어야 하며, 표가 갑질 한거면 김도 갑질한거라는 거고..둘다 틀린 이야기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누가 맞고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라는 거지...그니깐..우리는 조만간 만나서 술이나 한잔 빨믄 된다는 거지..ㅋㅋㅋ

  • 14.09.22 18:21

    난 양비론 시러함~ㅋ
    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고 법의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표현하면 되는일인데 굳이 국회의원이라는 신분과 유가죡이라는 신분에대해 비판하고 있어서 갑질이라 표현한거고~표가 굳이 신분상의이야기와 술이야기를 할필요가 없다는거지~
    김이 한이야기는 그이야기를 하고있다고 본거임~
    김은 갑질이라기보다는너무앞서간거 아니냐~
    라는 말을하고 싶은거라 읽음~

  • 14.09.22 18:32

    김현의 행위가 갑질이라고 보기는 좀~
    국회의원이 유가족이랑밥머코술머는건 충분히 있을수 잇는일아닐까~ 유가족은 매일 울고만 있을필요는없지않을까~밥먹고 술먹는거 문제없다고봄~그걸 비판하는건 잘못된인식이라봄~
    폭행시비는 없었어야하지만 있다고해도 유가족이라서국회의원이라서 더비판받아야하고 도덕성 문제가 나온다는것또한 문제라고보는거지~왜 법대로 처벌받으면 되닌거고~이폭행사건이 유가족이라서 문제가된다~그리고 갑질 하는거다라는건 우리머리속에 유가족은 일반인과는 다른 신분이다 라고 미리 전제하는건 아닐까~

  • 14.09.22 18:35

    표의 갑질은 유가족이 국회의원과 밥먹고 술먹는 걸 비판한것임~
    이쪽 사람들은 그래서는 안된다라고 비판하는게 바로 갑질이라봄~

  • 14.09.24 17:25

    댓글이 많길래 들어왔다 글 남깁니다..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

    소위 말하는 좌우, 진보와 보수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는 사건 아닌가 하는데요.

    보수의 목적 - 잘 사는 사람끼리 잘먹고 잘살자...뭐 이정도로 간단 요약?
    진보의 목적 - 모두가 평등한 사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도 좀 살아보자....느그들만 잘 살지 말자라고 간단요약..ㅎㅎ

    문제는 위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때 대처하는 방식인데

    보수의 가장 큰 무기는 돈과 권력
    진보의 가장 큰 무기는 도덕성일진데

    무기와 목적은 별개의 것이라는데서 오는 것은 아닌지.

  • 14.09.24 17:27

    즉. 보수는 본인들이 잘 살기 위해서 자기편 내에서 도덕성 시비가 붙어도 생까면 그만이지만 그것으로 그들의 무기는 절대 치명상을 입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진보는 도덕성에 문제가 생길경우 쌩까게 되면 그들의 최대 무기인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는다는 것...

    그러니 자신은 치명타를 입지 않기 위해서 서로 싸우고, 논리를 들이대는 것 아닌지...

  • 14.09.24 17:31

    이 도덕성의 무기가 오히려 진보의 아킬레스 건이라는 것이 위와 같은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거라 봅니다.
    물론 언론도 한몫 하지요.

    쌩깔수 있는것은 진보도 쌩까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세월호 사건과 이번 폭행사건은 다른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진보들도 물어뜯는것은 아닌지...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14.09.24 17:32

    결론
    - 현재의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언론이라고 봅니다..ㅠㅠ

  • 14.09.24 18:32

    별큰샘의 결론..이 맘에 드오~ㅋㅋ

  • 14.09.24 19:39

    쌩까는것도 좋지만 나라가 이꼴이니~
    진보도 좀 지저분해지고 ( 10년전 유씨가 했던말~)진보도 돈벌게해주고 밥먹여줘야 한다~ 프레임을 바꿔서 보수와 돈벌어주기 싸움해야한다 했던 말비 생각남~

  • 14.09.24 21:08

    내가 늘 이야기하는 거지만...
    의식의 진보와 인성의 진보는 다른 개념..
    아울러 남자들의 경우 남성적 욕망에 대한 진보의 개념도 확립해야 함...ㅋ

    애니튼...의식의 진보개념만 필요했던 시기에서 더 많은 것들을 갖추고 추구해야 하는 사회임..
    흔히 말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진보주의자들에게 필요하다는...ㅋㅋ

  • 14.09.24 23:31

    진보가 만든 열매를 수구가 얻어가는 사회임~
    이구조는 진보가 질수밖에. 없는구조임~
    의식과 인성 ~그보다는 자본주의 자유시장주의의 문제가 더커보임~
    자유시장주의에서 진보는 사회주의 처럼보임~이나라 구조에서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조차도 구별못함~
    결론은 현 상황속에서 진보의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건 진보적 정책들을 자유시장주의 처럼 포장해야 한다는거지~지금처럼 난 진보적이네 난 깨끗하네 도덕적으로 난 더나은사람이네 가 아니라 진보적이어도 니들돈 벌게해줄수 있고 부자만들어준다 라는 인식을 줘야지~진보 너네 깨끗해 근데 난 돈벌고 싶어 라는 인식을 바꾸는게 진보가 갈길이라봄~
    그기본은 인식과인성이겠지~

  • 14.09.25 21:54

    겉으로는 진보가 패하는 것처럼 보이나 역사는 결국 진보의 역사임을 증명함.
    그러므로...너무 속상해 마...적어도 현 우리 사회에서는 진보의 숙명이고...아직 우리 사회가 미숙하다는 증거임...계속 열심으로...노력하다보면...진보가 진보의 열매를 가져가고 그 열매를 다시 나누고 사람들이 진보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날이 오겠지...

  • 14.09.24 23:33

    남성적 욕망에 대한 진보의 개념은 뭘까?
    설명해봐??

  • 14.09.25 21:52

    너 자신을 돌아보라..ㅋㅋㅋ

  • 14.09.27 11:50

    제 생각을 써볼까요?
    남성적욕망에 대한 진보의 개념 - 남성적 욕망 뿐 아니라 여성적 욕망까지도 강조한다.
    남성적욕망에 대한 보수의 개념 - 남성적 욕망만 강조하고 여성적 욕망은 무시한다.

  • 14.09.27 11:52

    문제는 진보가 여성적 욕망을 무시하면서 괴리가 생긴다는 것이 핵심인듯합니다.
    여기서 성적욕망은 갖고자 하는 욕망뿐 아니라, 성적 주체가 되고 싶어하고, 그리고 성적 대상이 되고 싶지 않는 욕망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 14.09.27 17:49

    흔히 진보이거나 진보라고 믿는 이들이 범하는 오류..
    1. 진보는 절대 선이고 보수는 절대 악이라는 이분법적 진영 논리.
    2. 보수는 물론 진보적 타자마저도 도덕적으로 경멸하는 유토피아적 윤리 의식.
    3. 개인적 물질 욕망보다 집단적 사회 정의를 가치 선택한 자기들의 이성적 선택의 우월감을 과시하며, 반대의 가치를 선택한 보수 집단의 이성적 가치 선택을 인정하지 않고 계도하겠단 엘리트 주의.

    역사의 시대에서 진보는 숙명적으로 보수를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는 맞지만..
    48%의 선택에 도취되어 51%의 선택하지 않은 또다른 개인, 또는 그들이 속한 사회를 '미성숙'하다거나 혹은 '미성숙'하기에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 14.09.27 18:02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진보는 절대 보수를 이길 수 없음.. 51%의 선택 역시 자신들의 선택이 가져오는 이익을 철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이성적 판단이기 때문.

    흔히 좌파라고 불리는 루소 베버 막스 이후의 진영이 대중과 민중의 이름으로 일어섰지만, 정작 소수의 엘리트들의 결정을 통한 인민 다수의 집단적 행위를 전제로 엘리트들의 이론적 논쟁으로 힘을 잃었듯..

    우리 사회의 진보들이 극복해야 하는 것은..
    보수의 패악성이 아니라.
    스스로의 먹물주의라고 생각함.

    남보다 자신의 가치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란 오류에서, 남을 평가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다는 지적 우월성에서
    김현의 갑질도, 표창원의 갑질도

  • 14.09.27 18:04

    김민웅의 갑질도 결국의 하나의 폭력이 됨..

    문제는 이러한 폭력은 선과 악을 구분 짓고, 도덕적 우월에서 현상을 분석하는 자신들의 논리일 뿐 비생산적이기에, 결국 이런 논쟁 속에서 다수 대중이 먹물들의 자기과시 속에서 피로함을 느낀다는 것임.

    그러한 소모적 논쟁 속에 정작 내재적 본질을 흐려지고, 함께할 다수 대중의 시민은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이 문득 매우 슬퍼짐.. 본질은 잊혀질 것임.

    가장 진보적 지역. 진보적 학교. 진보적 종교의 배경을 가지고 살아왔으면서도.. 정작 학원 강사라는 가장 사회의 패악적인 물질의 중심에서 밥벌이를 하는.. 죄스러움으로
    2014년 9월 27일 광화문을 다녀온 후 글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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