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군왕릉 주차장에 모이고 있는 바우님들..(09:45)
새로 오신 바우님들에게는 텀블러 증정.....
'나도 새로 왔다고 할 걸... 그럼 텀블러 받는데....' 그런 표정의 바우님들
4구간 사천둑방길 구간지기님들
새롭게 구간지기가 되신 짱돌님.....구간지기 첫날부터 선두에서 종횡무진(縱橫無盡 ) 활약을 했다
홀로 외로웠던 구간지기....함께 할 구간지기가 나타 나 어깨 힘이 들어간 옥연님
연초록님과 탐사대장
溟州郡王陵 (명주군왕릉)
조선 선조 때 김주원의 후손인 김첨경(金添慶)은 강릉부사 재임 시,
주원의 현몽(現夢)으로 선대(先代)부터 실전(失傳)된 시조묘소를 찾기로 결심하였다.
그 뒤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한 끝에 지금의 자리를 찾았다고 한다.
그 때 능묘(陵墓) 앞과 사면은 돌로 만든 층계가 있었고,
그것의 네 모퉁이에는 1척 남짓한 돌 동자상(童子像)이 있었다고 전한다.
또 무덤 속에서 유해를 담은 백사(白沙) 항아리가 나왔는데,
그 뚜껑에는 북두칠성의 형상이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김주원은 신라태종무열왕의 5대손으로 혜공왕 13년(777)에 이찬(伊飡)으로 시중(侍中)이 된 인물이었다.
선덕왕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당시 왕의 선출이나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던 화백회의에서 김주원을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러나 이때 상대등(上大等)이었던 김경신(金敬信: 원성왕)이 화백회의의 의장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비상수단으로써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리고 먼저 왕실에 들어가 즉위식을 올려 왕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경신이 알천신(閼川神)의 도움으로 즉위하게 되었다고 한 것과,
하늘의 뜻으로 비를 내려 재선출한 결과 왕이 되었다고 한 표현은
김경신의 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의도에서 꾸며진 말로 이해된다.
한편, 김경신의 전횡에 위협을 느낀 김주원은 강릉으로 퇴거하였다.
그는 강릉으로 낙향한 이듬해에 원성왕에 의해 명주군왕(溟州郡王)에 봉해졌다.
그리고 명주 관하의 3개 군과 1개 읍을 식읍(食邑)으로 받았다.
김주원이 받은 식읍은 그의 후손들이 강릉 지역에서
독자적인 지방세력으로 성장하는 데 경제적 기반이 되어 주었다.
강릉 지방에서 김주원 직계손들의 반독립적인 세력은 신라 말까지 그대로 유지되었다.
신라 하대에는 오늘날 영동 지역에 속하는 어떤 세력도 이들과 연고 없이는 존립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위세가 강성하였다.
1942년 후손들이 기적비(紀蹟碑)를 세웠다.
또한 1960년 이승만 대통령이 찬한 신도비(神道碑)가 금산리 능소 앞에 세워졌다.
출발 초입부터 그동안 내렸던 눈 무게를 감당치 못 한 나무들이 곳곳에 쓰러져 길을 막고 있었다.
3(어명정), 4(사천둑방길), 10(심스테파노길) 구간 분기점에서 잠시 휴식....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계절....(봄을 느끼게 하는 온화한 기온으로 땀이 제법 흘렀다)
해살이 마을 가기 전 임도길에는 눈이 적지 않게 쌓여 있었다.
곳곳에 부러져 넘어진 장애물들....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며..... 둘 사이에는 잠시.... 침묵이 흐른다....
한 동안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옥연 : ' 제가 그동안 혼자 구간지기 하느라 무쟈게 힘들고 외로웠는데... 짱돌님이 이렇게 와 주셔 든든하고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짱돌 : ' 그동안 혼자 수고 많았어요..이젠 이 짱돌이 열심히 하겠으니.. 우리 이 둑방길에 주단(綢緞)을 함 깔아 봅시다...'
(배경 음악으로 산울림에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가 흘러나오면서..
어색했던 분위기는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로 바뀐다)
하여, 서로 의기투합( 意氣投合) 한 두 사람 덕분에 사천둑방 길은 무지개 찬란한 전설의 길이 되었다는....
('전설 따라 삼천리'에서 발췌....)
잠시 휴식을...
연초록님의 생강차를 얻어 마시면서... 왜 그리 싱겁다고들 하는지....
(앞으로 아무도 주지 마시길... 얻어먹는 주제에 말들이 참 많아...^^)
안반데기 구간지기 생쥐님....(전혀 생쥐 같지 않은데... 무지하게 터프해 보이는데...)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 것 같은 탐사대장님...
선두에서 수많은 장애물들을 제거하며....
봄은 그렇게 우리 곁으로 소리 없이 오고 있었다
가야 할 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폭설로 인해 부러진 나무들이 상당히 많았다....
낭만주객님, 왕눈이님...
미숙이 님
왕눈이님(뒷모습),찔레꽃님, 왕초보님,토비님, 나그네님(?)
신시아님
연초록님
스틱이 나무에 걸려 당황해하는...
감자아빠님
해살이 마을 도로에 접어 들어서....
해살이 마을
경포대와 오죽헌, 정동진 등으로 유명한 강원도 강릉시의 산촌마을로
면소재지에서 서북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한 시골마을이고,
사천해수욕장, 진리, 경포해수욕장과 4~10km로 인접해 있다.
백두대간이 병풍과 같이 두르고 있는 형상의 지역으로 문헌에는 없으나
현재 '작은무일'을 위시한 주위에서 사기그릇을 만든 움막이 있어서 사기막이라 했다고 한다.
강릉 '해살이마을' 최우수 농촌테마마을
농진청 평가서 대상 차지
강원도 강릉의 '해살이마을'이 2005년 이후 조성된 전국의 농촌전통테마마을 중 최고의 실적 평가를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2005년에 신규 조성된 전국의 21개 농촌전통테마마을의
활동 실적과 체험 프로그램, 사업 방향 등을 평가, 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강릉시 해살이마을은 384명 마을 주민 대부분이 테마마을 활동에 참여,
폐교된 초등학교를 전통문화체험 학교로 리모델링하는 동시에
'강릉관노 가면극'을 전수받아 체험활동과 농업과의 연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차지했다.
해살이마을은 또 개두릅작목반, 송이작목반, 전통음식전수회 등 다양한 공동학습 모임을 구성해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 '해살이 산골음악회' 등 도시민을 유혹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한과와 떡 등의 자체 브랜드 개발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쫌 사는 식당파들은 식당으로 달려 가고.....없이 사는 노숙자파들은 해살이 마을 캠핑장에서 식사를 한다
고기에 볶음밥에 라면에....먹고 난 후... 모두들 배불러서 갈 생각이 없었다.
오픈 화장실.... 저곳에 앉아서 볼 일을 보면 뷰가 너무 좋아 해탈의 경지에 이를 것 같았다.
눈 내리던 겨울은 가고.... 봄. 봄. 봄..... 꽃잎이 흩날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중...
카페 이름이 너무 정겨웠다.
식사 후 배도 부르고... 이곳 무인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 다.. 꼴찌가 되고 말았다.
옥연님이 어디냐고 전화가 와.... 열심히 식당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 모습...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
조금은 지루한 둑방길을 열심히 걸어온다.
모래내 행복센터에서 휴식...
나의 고향... 다리 밑....(어렸을 적에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는 소릴 하두 많이 들어서 다리 밑을 사랑한다)
운양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마지막 휴식을....
운양 초등학생 3학년 생 수정 어린이의 오르기 놀이....(위에서 체육 선생님이 엄하게 지도를 하고 있다)
건널목에서 바우님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를....
삼지닥나무 꽃
중국 원산의 삼지닥나무는 아욱목 팥꽃나무과 낙엽관목이다.
3~4월까지 노란색 꽃이 피고, 7~8월에는 달걀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지금부터 머금고 있던 꽃망울에서 병아리색 예쁜 꽃망울들이 둘레둘레 피어나는 변화가 참 재미있는 꽃이다.
사천 마을 골목길을 지나...
사천 해변에 도착.....
겨울과 봄이 공존하던 계절에 함께 한 바우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걷자님 후기에는 당일걸음의 생생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그래서, 부득이 함께하지 못한 님께도 기다림의 시간일거라 생각이듭니다.
좋은 글과 사진을 넘어 길과 산, 먼저 지나간 세월의 경험까지 저로서는 푸짐하게 배워갑니다.
항상 동행길에 서고 싶습니다~^^
작년 7월 29일...한창 무덥던 날....
그날이 주객님 구간지기로 처음 이였던 날 같았는데....
오랜만에 스테파노 길에 나섰더니...좋은 미소로 반겨주었었지요
그 이후로 함께 걸었던 좋은 기억들이 길 위에 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
툭~하고 무심히 던져 놓고 가버리는 ...
뭐라고 한 마디 남기면 누가 때리는지....
하긴, 이렇게 사진 한 장 이라도 남겨 놓았으니
감지덕지(感之德之) 이 온 줄 아뢰오.....^^
눈이 많이 왔다는걸 제대로 느끼네요~
저렇게 굵은 나무들이 넘어질 정도였으니,,
두 구간지기님의 의기투합으로
전설의 길이 되길 응원합니다~~ㅋㅋ
익히 감은 잡고 있었지만
짱돌님의 맹활약에 큰 박수 보내구요~
걷자님의 노고에도 박수 보내요~^^
그동안 내렸던 많은 눈들이 엄청난 습설 이였던 지라....
산에는 무수한 나무들이 쓰러져 버렸습니다.
아직도 대관령 능경봉 표지석은 눈으로 뒤 덮혀 고개만 살짝 내밀고 있을 정도입니다.
짱돌님 덕분에 옥연님이 걱정을 덜고 편했었다는...^^
주말 걷기에 참여하다 보니 어느새 저에게도 이 분은 꼭 오셔야 하는데 생각하는 분들이 생기더군요.
그 중에 한 분이 걷자님이신 거 같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걸음이었습니다.
후기 또한 감동입니다. ^^
저는 열심히 출석하는 모범생이 못 될 것 같고..
이젠 구름님 같은 분들이 많아져 앞 뒤에서 사진을 남겨야
바우길 기록이 더 풍성해 지리라 생각됩니다.
즐거이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1빠로 정성껏
올려주시는 걷자님의 후기를 기다리시는 바우님들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
컨디션도 점점 나아지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천둑방길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길에서 또 반갑게 뵐께요~~걷자님^^
짱돌님 바로 뒤에 붙어서 셔터를 누르면서 걸어 보니
이젠 거의 나은 줄 알았는데....중간 중간 근육이 당겨 오는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1빠로 올리게 되는 건 예전 부터 산에 다니면서 많은 사진들을 찍다 보니...
내려 오면 항상 사진들을 먼저 정리하고 올려야 마음이 편했습니다.
둑방길을 걸으면서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봄이 오는
소식을 이렇게도
생생히 올려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사진들과 글을 눈에 담으며
걸음을 대신합니다.
컨디션이 좋이지신듯 하여
다행입니다^^~
항상 앞 쪽에서 차분히 걸으시던
大 15 구간 지기 블루님이 요즘 안보여서...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합니다.
소식은 들었습니다....
열심히 하셔 소기의 목적을 이루시고...함께 걸을 날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