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족 여행기(4),방콕 왕궁

[고영석]

태국 왕궁

태국 왕궁은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라마 1세가 1782년 방콕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만들어진 방콕에 있는 복합 건축물이다. 태국 전통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화려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웅장하면서도 정교하게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태국 역대왕들의 대관식이 진행되었으며 금, 유리, 보석 등으로 꾸며진 내부는 외부 못지 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태국의 왕실은 태국인들의 자랑이자 태국의 상징이고 ,현 태국 국왕은 태국인들에게 신과 같은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그렇기 때문에 왕궁에 입장할 때는 복장에 유의해야 하며 왕을 모독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절대 금지 되어 있다. 왕궁은 에머럴드 사원과 연결되어 있다. 에머럴드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왓 프라케우'는 실제 에머럴드 등 각종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태국 내에 있는 2000개의 사원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고 여겨진다. 멀리서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더욱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느낄 수 있다.이곳에는 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높이 75cm의 에머럴드 불상이 있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태국 국왕이 몸소 불상의 옷을 갈아 입히는 의식을 거행한다. 태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신성하게 여겨지는 사원인 만큼 복장이 단정해야 입장할 수 있다.

왕궁 건축물은 18세기 이후부터 국왕이 머물렀던 공식 관저이다. 건축은 라마1세 때 수도를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여러 번의 증축 공사를 통해 계속 황궁이 확장되었다. 그러나 국왕 푸미폰 아둔야뎃은 이곳에 머물지 않고,치뜨랄다 궁에 거주했다. 태국인들의 심장부와도 같은 이곳은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정취가 있다. 높이 솟은 궁전과 누각, 사원들은 모두 금박 잎새, 자기, 유리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눈이 부시다.

왕궁은 방콕의 동쪽 강뚝에 있으며 길이만 1,900m에 달하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체 면적은 218,400 m2이다. 성벽에서 나가면 강뚝을 따라 운하도 설치되어 있으며 이는 왕궁의 방어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궁전이 하나의 섬처럼 되어 있다.

1782년 톤부리 왕조의 최초이자, 최후의 왕인 딱신 대왕을 숙청한 후 차끄리 왕조를 연 라마1세 왕이 시암의 수도를 방콕의 서쪽에 있는 톤부리에서 짜오프라야강 동쪽의 방콕으로 천도하기로 결심하고 거주지와 집무실로 사용할 권위있는 새로운 왕궁을 짓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선택된 지역은 중국인 상인들이 점유를 하고 있었고, 그들은 현재의 야오와랏 지역으로 옮겨줄 것을 탄원했다. 1782년 5월6일 황금탑의 건축이 시작되었다. 당초 이 왕궁은 여러 목조 건물과 사면을 에워 싼, 길이 1,900m의 성벽으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이를 둘러 싼 지역은 218,400km2의 면적을 가지고 있었다. 곧 왕은 《에머럴드 부처 사원》을 만들라고 명령하고, 왕과 왕실의 왕사로 사용했다. 1785년 왕궁이 완공되자, 왕은 이곳에서 대관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현재의 왕인 라마 10세는 이곳에서 살지 않고 이곳에서 가까운 다른 궁에서 거주하고 이곳은 국가의 행사장으로 사용된다. 

심   산

부처남 사리가 모셔진 황금사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