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고용에 따른 급여수령시 주의점 및 당직실의 대우문제

[공룡]

직고용에 따른 급여수령시 주의점 및 당직실의 대우문제

직고용에 따른 급여 수령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당직기사의 급여중 현찰로 지급되지 않는 유일한 항목이 있는데 사용방법을 숙지하지 못하면 써 보지도 못하고 그냥 날라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연간 50만원이 책정되어 있는 “맞춤형 복지비”입니다. 당직은 8시간이 아닌 6시간만 인정받으므로 연간 375,000원 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반기에는 187,500원)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냥 날려 보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꼭 영수증을 제출해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정을 받으면 그 액수만큼 당직기사의 계좌로 입금시켜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책을 구입하고 영수증을 행정실에 제출하면 도서문화비 항목으로 지출될 것입니다.

만약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반납, 국고에 귀속되어 날려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영수증을 첨부해야 지급 받을 수 있는지 세부지침 등을 잘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8시간을 인정받지 못해 책정된 50만원을 100% 사용하지도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그마저 다 사용하지 못해서 국고로 귀속된다면 얼마나 분통터지는 일이겠습니까?

이번에는.. 학교 직고용이 되면 당직기사가 타 교직원에 비해 과연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간단한 일예를 들면 행정실에서는 교내 필요한 비품을 교무실을 비롯, 각 실로 부터 소요량을 파악후 종합하여 통합구매를 하게 됩니다(법인카드를 이용, 직접구매 또는 조달청 구매) 그러한 요구사항 및 소요량 파악은 주로 교내 "나이스( 교육청 망)의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들은 집에서도 "나이스"망에 접속해서 업무수행 및 결재 상신 등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이외 인사발령, 경조사, 공지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당직실 컴퓨터는 교내에 있으면서도 "나이스"가 깔려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메신저"도 안됩니다. 그러니 교내에서 이런저런 비품의 소요량 파악을 할 때 전혀 알지 못한채 배제되어 그런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지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비품뿐 아니라 소모품인 방충망, 에어콘 필터청소, 심지어는 소독에도 숙직실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등잔 밑이 어두울 수는 있습니다만..

우리학교는 당직실의 운영비로 월 10만원이 책정되어 있는데 운영비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숙직실 운영비를 한번도 사용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요즘은 통합예산이므로 옛날과 같이 항목을 따지지는 않지만.. 그동안 소속이 용역이라서 의붓자식 취급받은 것이 아닌지? 타 교직원 만큼 신경써 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당직기사가 행정실에 이야기 하면 “교육청에서 당직실 예산으로 지정해서 내려온 항목이 없어서..” 또는 “진즉 이야기하지.. 그거 마감한지 얼마 안됐는데.. ” 하며 버스 지나간 다음에 손들기가 되고 맙니다.

그동안은 용역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앞으로는 달라져야 합니다.

처음보는 사람이 학교를 무단 출입하려고 할 경우 당직은 당연히 방문목적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당   직 : "어떻게 오셨습니까?"

방문객 : “이 학교 교사입니다”

  하고 휙~ 들어가 버립니다.

당   직 : "처음뵙는 분인데?"

방문객 : “제가 거짓말 한다는 말입니까?”

이거 완전히 바보가 된 느낌이고, 가끔 시비도 벌어집니다.

왜 이런일이 벌어 질까요? 교무실에서는 기간제 교사나 방과후 강사를 신규 채용했다면 신규출입자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안업무를 담당하는 당직실에 공식적으로 당연 통보할 의무가 있습니다.

과연 이런 것을 지키는 학교가 몇이나 있을까요? 대부분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당직이 그런 것 까지 알아서 무엇하느냐?” 며 무시하고, 은연중 당직을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점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는 그냥 저냥 눈치껏 넘어갔지만 앞으로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보안업무에 대하여 교육청의 어이없는 조치에 대하여 한번 이야기해 볼까요? 교육청에서는 보안을 이유로 교내 컴퓨터에서 메일을 모두 막아 놓았고(네이버 다음 등, 물론 당직실 컴퓨터도 막아져 있습니다) 또한 교내에서 “와이파이” 사용 금지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교육청 분들은 아마도 석기시대에 사는가 봅니다. 지금은 LTE시대를 지나 5G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아무리 보안을 강조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상대에게 보내면 1초도 안걸린다는 사실을 애써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USB는 한다리 거치기 때문에 불편하다 하더라도 네이버나 다음의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유출되는 것은 어떻게 통제가 될는지요?

요즘은 데이터 요금절약을 위해 KT의 “Egg”(휴대용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명함보다도 작은 단말기를 어떻게 찾아 내겠다는 말인지? 스마트폰에 뜨는 와이파이 번호를 통신사에 일일이 조회를 해서 가입자를 색출해 내겠다는 말인지? 실천할 수 없는 지시를 도통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숙직실 컴퓨터에 “나이스”를 깔아 달라고 당당히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대답은 “나이스 망 1개당 월 사용료가 지출돼야 하므로 안된다”고 거절 당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물론 사용료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어떻게 감히 용역이 그러한 요구를 할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경기교육청에서는 연간 약 9조원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적재적소에 사용하겠지만 나이스망이 당직실내에 구축된다면 현재 몇 명의 교직원이 교내 어느 장소에서 컴퓨터를 작동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보안상 매우 유용합니다. 모두가 퇴청한지도 모르고 이제나 저제나 잠도 못자고 기다리는 일은 적어도 없을 것입니다

* 현재 세콤은 감지기 디스플레이를 계속 눌러서 확인해야 몇층 어느 교실에 사람이 있는지를 순간순간 확인할 수 있고 캡스는 그런 기능조차도 없습니다

최근 직고용을 앞두고 가시적으로 변하는 것이 있더군요. 며칠전 현관옆에 지문인식 출입시스템을 설치하고 다른 학교로 이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직기사 휴무시 가동할 무인경비 시스템 구축을 보니 직고용이 실감나기 시작했습니다. 끝

[靑山白雲]

맞춤형 복지비가 그냥 주는 것이 아니었군요 ! 휘발성 복지비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맞춤형 복지비를 받을 수 있는 항목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kimhacker]

저는 아들이 주어서 사용 해보았는데. 병원ᆞ여행 ᆞ도서 ᆞ사용하는 항목이 정해저. 있으며 조만간 표준 계약서 (행정실 근로계약서 작성시 ) 자세힌 내용을 공지하니 기다려봅시다

[체사리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근로계약서 작성을 이달내로 해야 할 입장입니다.
서명후 계약서사본 1부 받을수 있는지요?
서울교육청
표준계약서라서 수정.편집은 불가할것 같네요
취업규칙도 열람가능 한지도 궁금합니다.

[靑山白雲]

원래 근로계약서는 쌍방이 한 부씩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취업규칙은 모르겠고 계약서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학교에서도 감시.단속직 업무에서 벗어나는 무리한 일은 시키지 않습니다.

[공룡]

세부지침은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4개 분야가 있다는데.. 예를 들어 병원, 도서구입, 외식, 헬스 및 자기개발을 위한 비용이면 웬만하면 모두 인정을 받으므로 영수증 처리에 큰 애로는 없어 보입니다

[도랭이]

공룡님 말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희 학교만해도 4년전 컴퓨터가 없어서 집에있는것 가져다 놓고 사용했습니다. 얼마후 학교에서 쓰다 남은걸로 교체해 주더군요. 메신저도 당직기사 명의로 설치 요구하니 해주고요. 나이스는 말도 않꺼냈고요. 그런데 메신저는 당직실에 꼭 필요할듯요. 당직업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학교 돌아가는 상황도 파악이 용이 하구요. 당직과 관련업무를 당직기사 명의로 전 교직원에게 보낼수도 있구요. 그리고 메신저로 근무하는 교직원 현황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메신저는 설치가 필수적이니 아직 미설치 학교는 요청을 하셔야 할듯요..

[도랭이]

그리고 복지 포인트는 매년초 일괄 지급이 되는데 지난번 말씀 드린대로 카드를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카드 발급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기존의 신용카드에 연계시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사용방법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각 상가 출입문에 "공무원복지카드" 라고 표시된 곳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영수증제출은 반드시 해야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사용하기가 편리한 제도 이며 현재 사용하고 계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 하시면 되고 년내 사용치 않으면 포인트 이월은 안되며 행정실에 담당주무관이 사용방법을 자세히 알려 줄 것입니다)

[靑山白雲]

신용카드에 어떻게 연계시킵니까? 그냥 체크카드도 연계가 됩니까?
전 신용카드가 없이 체크 카드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물품구입은 주로 온라인 전자구매를 하고요.

[도랭이]

연금공단 홈피에 가면 각 은행 카드중에서 골라서 새로 발급 신청 하거나 기존 카드로 사용희망시 소정의 절차에 의해서 등록하여야 할겁니다 .아마 회원 가입부터 해야겠지요 ^^ 자세한건 행정실 복지카드 담당주무관이 있으니 상의해 보심이 빠를듯요. 그리고 영수증 처리하는 방법도 온라인을 통해서 할수도 있는등 여러가지가 있답니다.

[삼각지]

공룡님 올려주신글 읽어보고 많을 것을 알게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우리학교에는 KT텔레캅으로 무인경비(방범센스)가 설치되어 있어" 세콤은 감지기 디스플레이를 계속 눌러서 확인해야 몇층 어느 교실에 사람이 있는지를 순간순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무슨 말인지 그런 기능이 있는지조차도 모릅니다.그래서 학교에 누가 현재 몇명이 있는지 모를때도 있습니다. 좋은 정보 올려 주셨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