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블루길만 잡고 손맛이 고파 찾은 곳은 양평의 대명낚시터입니다.
이곳은 양평이라고는 하지만 강원도 홍천과 경계지점으로
가평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내륙지역이라 다른곳보다 3~4도는 더 추운곳으로
노지낚시터는 얼음두께가 30cm가 넘을 정도로 꽁꽁 얼어있었지만
실내 낚시터에는 화목난로와 연탄난로 2개가 활활 타오르고 있어
한겨울 추위에도 낚시하기 그만이었습니다.
이번 출조에는 춘천의 국민학교 동창생인 김종덕, 박희설과 그의 동생등
모두 4명이 함께 했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노지 낚시터의 모습입니다.
양평이라고는 하지만 홍천과 붙어있는 지역으로
깊고 푸른 소리산 자락의 아담한 저수지입니다.
이 저수지에서 얼음 낚시 하면 잘 나올것 같습니다.
부안저수지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명낚시터.
오염원이 전혀 없는 산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맑은 물.
노지 낚시터는 4월 중순이나 개장한다고 합니다.
그때나 다시 찾아야 될것 같습니다.
약 3.000평 규모의 저수지로 농업용 저수지가 아닌
개인 사유지의 저수지입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가 사철 유입되고
배수가 없으니 항상 최고의 조황을 확인해주는 낚시터입니다.(자료사진)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네요.
매점에 들리니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손맛 보기 위해 벌써 3번째 찾아갔습니다.
낚시터 식당치고는 음식 맛이 좋은곳입니다.
낚시 소품도 모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 음식은 맛집으로 홍보해도 될 정도로 맛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요리 한다고 하는데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이곳 하우스 낚시터는 10월 부터 3월 말까지 개장합니다.
일찍 추위가 찾아오는곳이라 거의 6개월을 실내낚시터에서 보냅니다.
널널한 공간에 높은 지붕.
낚시터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을 끌어 들어 채워 놓았고
오염원이 없는 물이라 수질은 1급수에 가깝습니다.
2,5칸이면 중간 지대에 닫는다고 하며
2.5칸 이내 2대만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2층에는 다락방이 있습니다.
전기판넬이 깔려 있어서 따뜻하게 쉴수 있었습니다.
방에는 TV 와 이불이 있어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오후라 약 15명 정도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특수 어종 낚시터로 알려진 곳입니다.
평일에는 10시 30분에 메기와 향어를 격일로 바꿔가며 하루 50kg을 방류합니다.
토요일에는 3회를 방류하는등 주당 500~700kg을 방류 한다고...
춘천의 한 국민학교 동창생 친구인 김종덕입니다.
일이 바빠 합류하기 어렵지만 겨울철에는 조금 시간이 있다고 합니다.
새로나온 탑레져의 양어장용 받침틀로
간단하게 그리고 뽀대있게 대편성을 했습니다.
2.6칸 2대를 편성했고 수심은 1.8m로 전역이 일정합니다.
흠흠...
멋집니다.
누구여?
옆에서 바로 한수 잡아 냅니다.
우리 일행이 아니네요.
2층에서 바라본 일행들.
좌측부터 동창생 친구 박희설.
두번째가 깜짝 방문해준 태공님.
세번째가 친구 김종덕.
마지막이 희설이의 아우인데 유료터만 다닌다고 합니다.
우측으로도 여러분이 계시는데 여성분도 잘 잡아 내십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말뚝...
건너편에 철수하시는분의 살림망입니다.
넉넉하게 잡으셨습니다.
입구에 있는 화목 난로.
태공님이 고구마를 사오셔서 난로에
구워 먹으니 야식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제일 안쪽에 있는 연탄 난로.
이렇게 난로가 있었지만 밤에는 춥더라구요.
난로는 필히 가지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낮에는 영상권이라 포근했지요.
깜짝 방문해 주신 테공님.
내 낚시대 뺏어서 손맛 보려고 합니다.
그러더니 챔질...
씨알 좋은 메기 한마리 잡아 냅니다.
이건 누구?
역시 첫번째 자리에서 잘 나옵니다.
어느새 해가 지네요.
아직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식사 합시다.
뼈다구탕을 시켰는데 푸짐 합니다.
5명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직접 만든 소박한 반찬들...
5명이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부지런한 대명지기님.
새벽 일찍 메기와 향어를 직접 수급해오고
낚시터 관리와 주방일까지...
그야말로 수퍼맨이십니다.
화장실인데 연탄난로가 있어서 가장 따뜻한 곳입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샤워장도 있지만 더운물이 나오지 않는듯 ...
밤 10시쯤 2층 방으로 들어가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바닥이 따뜻해 편하게 쉬고 새벽 4시에 다시 자리했습니다.
3분만이 남아 낚시를 하고 있네요.
모두 2층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아무도 없으니까 한마리 나오네요.
사진을 찍지 못해 자료사진을 퍼왔습니다.
건너편에서 낚시하시던 분이 철수를 하십니다.
많이도 잡았네요.
동이 트면서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합니다.
이날이 토요일인데 오전중에 만석이 된다고 합니다.
더 복잡해 지기전에 철수를 결정합니다.
우리들이 조과입니다.
빈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물낚시 하는 우리들하고는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
오래간만에 같이한 김종덕 친구.
그래도 자리 옮겨서 몇 수 했습니다.
향어들도 활성도가 좋을때는 붕어같은 입질을 보이며
찌를 몸통까지 올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수온기에서는 찌 오름을 보기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오전 9시 이른 철수를 했습니다.
중통채비가 잘 듣는다거나 짧은대가 더 좋다거나...
이곳을 자주 찾는분들의 조언이 있었지만
찌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쉽게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깜박하는 순간 내림 낚시 하듯 챔질해야 되는듯 했습니다.
복수전을 위해 다시 한번 찾아야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