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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사(星觀寺)와 월성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전북 장수군 금계면 금덕리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 창건시기1930년 월성스님은 입적에 앞서 ‘대중에게 이르는 글’을 남기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스님의 글에는 ‘무행무착 평등공양’ 등 수행자가 실천해야할 4가지 덕목을 제시하고 있다. “온 세상 일체 만물은 모두 하나이고, 나라고 내세울 것이 없으니 모름지기 행자(行者)는 무행무착(無行無着) 평등공양(平等供養) 하라. 행자(行者)의 한 생각에 백세가 일어나고 백세가 물러나니 행자(行者)는 원망하는 마음을 돌려 아름다운 생각을 낼지니라.- 만생의 아름다운 삶도 한 찰나의 깨달음에 비교할 수 없으니 모름지기 행자(行者)는 도 닦음에 방일함이 없게 하라.- 계행은 보리(菩提)의 근본이니 자는 것, 입는 것, 먹는 것을 정결히 하라.“
성관사는 대각정신에 입각한 수행의 정맥을 잇는 대중 수행도량으로 사회적 포교활동·사회복지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건물 10여 채로 이루어진 대규모 사찰로서 승려는 20여명, 달마다 2회의 법회를 연다. 1930년 노씨 성을 쓰는 어느 할머니가 불당재절이라는 작은 암자를 신축하였고, 1943년 서용수스님이 인수하여 금덕사(金德寺)라 개칭하고, 1947년과 1965년 보수를 하였으며, 스님이 입적한 후 일반인에게 매도되었다가 1993년 월성스님에게 시주되었다. 월성스님은 1994년 불사를 시작하면서 사찰명을 성관사(星觀寺)로 다시 개칭하였는데 이 이름은 부처님이 새벽별을 보고 깨달음을 얻은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1995년 선원을 개원하였고, 1999년 7월 4일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 월성스님은 장수군을 시작으로 서울특별시·남양주시·평택시에도 성관사라는 이름의 사찰을 창건하였다. 대웅전·대각선원·설법전·중화당·범종각·삼성각·일주문 등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성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다.
성관사의 팔각구층석탑
월성스님은 25년간 절수행과 염불수행을 하면서 수많은 삼매에서 불보살님을 친견하셨다. 한번은 스님이 삼매에 드셨는데 부처님께서 손으로 팔각구층석탑을 짚고계신 광경이 현전하시었다. 그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자들이 일심으로 탑돌이 염불수행을 한다면 반드시 불보살님의 가피로 감응하실 것이다 하시며, 수기하시기를 세인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쌓이는 업도 많아서 자신의 나이 숫자만큼 탑을 돌면서 부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업장이 녹아 불보살님의 가피를 입을 수 있으니 출세간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는 석가모니불을, 안락한 임종과 극락왕생을 원하는 이는 아미타불을, 병고를 없애고 장수하기를 원하는 이는 약사여래불님을, 신통한 힘과 능력을 얻고자 하는 이는 미륵존불을, 세간의 지혜와 총명을 얻고자하는 이는 문수보살을, 현생의 길운과 복덕을 원하는 이는 관세음보살을 간절하게 염하라. 고 말하셨다.” 이에 월성스님께서 성관사 사부대중에게 모연을 여시어 8각9층 석탑을 조성하게 되었다. 성관사 8각9층탑은 높이가15m이고, 기단부1층은 팔부신장을, 기단부2층은 네 분 부처님과 네 분 보살님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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