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 옥상 '살랑' 공간을 가꾸었어요.
여울, 상뽕쓰, 살리에 입주한 단체와 살리학숙 등등 살리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손길이 닿아
옥상 다락과 작은 무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장도 담그고, 옥상 텃밭도 가꾸며 공간을 활용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 곳에서 더욱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 모락모락 피어올랐고요.
그러다 마침내 달빛 잔치를 하게 되었어요. ^^
달빛잔치 사전행사로 여울의 술빚기 강좌가 있었고요.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cafe.daum.net/busanecoschool/iVNs/393 )
18:00부터 본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생명평화 덕계마을 마을밥상에서 이번 행사 저녁식사를 준비해주셨어요.
살리 지하 '술렁'에서 이야기 나누며 밥상을 먹었습니다.
참 맛있었던 비건채식밥상이었습니다 ^^
든든히 먹고 옥상 '살랑'에서 잔치를 했어요.
참 아름답고 평온했던 잔치.
매실의 차분하고도 생기넘치는 환대인사로 잔치를 열었습니다 ~!
이번 잔치는 기후위기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모여 함께 마음을 나누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로 열렸어요. 따뜻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누었어요.
봄눈별, 이내의 공연으로 잔치를 열었고요. 너무나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
자리를 바꾸어, 2층 '술렁'에서 잔치 2부를 시작했어요.
엄나무님이 직접 텃밭에서 따오신 봄나물, 채소로 전을 구워주셨습니다.
2023년 온배움터가 벼농사지은 쌀로 만든 여울님의 막걸리입니다. ^^
전과 막걸리와 함께 잔치 2부를 시작했어요.
해봄의 피아노, 강물의 노래, 차연근 선생님의 시낭송, 온배움터 태극권 수련생들의 태극권 공연, 진의 기타, 조영재님의 노래, 자연의학팀의 노래, 매실의 노래 등... 정말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지요.
공연이 끝나고도 아쉬워 삼삼오오 모여 한참을 이야기꽃을 피웠던 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평온하고 즐거웠던 살랑~옥상달빛잔치 ..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