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 명절대목이라 출근했습니다. 이 글 쓰고 충주(!)에 갔다 올 겁니다.
그동안 많이 바빴습니다.
직원이 하나 그만 두었는데 후임을 아직 뽑지 못해 제가 그 몫까지 하느라 바빴고
저녁에는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은기 엄마는 맹렬히 다이어트 중입니다. 옆에서 제가 보기에도 독합니다. 한 달여 만에 5kg 가량 빠졌습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고기 구경한 지 꽤 됐습니다. 2월부터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조금 바뀐 것이지, 계속 진행합니다.
은기와 슬기, 고등학교와 중학교 배정을 받았습니다. 둘 다 원하는 학교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은기는 명문 대전고를 1순위로 쓰고, 안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걸어서 갈 수 있는) 명석고를 지원했는데 우송고등학교를 배정받았습니다. 옛 대전상고가 인문계로 전환한 사립학교입니다. 이미 결정된 일이니 아쉬워 할 일이 아닙니다. 결국 제 하기 나름이지요. 재단에서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려고 투자도 많이 하고 애들을 막 잡는 모양입니다. 은기는 본격적으로 3년의 고행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슬기는 걸어서 5분 거리인 가양중학교(은기가 다닌)를 배정받지 못하고 15분 거리인 동대전 중학교로 다니게 됐습니다. 슬기는 그다지 아쉬워 하지 않습니다. 교복만 이쁘면 어디든(더 멀어도!) 상관 없다는 태도인데, 그 학교 교복도 썩 예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첫댓글 헉.. 충주잘다녀오셨나요 ^^ 은기랑 슬기 앞으로 공부할려면 힘들겠네 화이팅!!
공부하는 환경의 중요성이나 선배의 중요성은 생각보다 크다고 보는데 은기는 조금 안타깝네요..허나 열심히 잘할꺼라 믿습니다.. 슬기는 교복만 예쁘면 어디든 괜찮다라.. ㅋㅋ 긍정의 힘... 역시 슬기^^
ㅇㅅㅇ 얼마전에 일본에 갔다왔는데요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올릴것임~
가서 점 봤는데 길 나오고 내용이 입학과 시험이 뜻하는데로 이루어진다고했는데.. 이미 입학은 물건너 갔...
은기 슬기 부모 되는 이들은 뜻을 이루기를, 은기는 그 학교를 명문으로 만들기를, 슬기는 교복 예쁘게 입고, 학생으로서는 더 예쁘기를,
드디어 고등학생이 되었구나~!! 축하한다구 >_<ㅋㅋ 3년 내내 남자얼굴만 보게 될 동지를 환영한다!!!(남고...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