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퇴근을 일찍하고 집에 왔더니 마눌님이랑 아해들이 소의 괴기를 묵고 싶다고
압력을 넣더라구여.. 며칠 연속된 술자리가 있어 피곤했지만 어쩔수 없이 차를 몰았죠..
생각이 문득 지난 번 까페에 올라온 글이 생각나 네비게이션을 두드렸습니다...
미리 전화하니까 마침 예약 취소한 분이 있어 자리가 된다고 괴기(?) 있다고 하데요..
내부는 흐름한 인테리어에 좁은 참 퇴근 후 술 한잔 하기에 좋은 그런 분위기 있죠?
내부 분위기에 약간 실망을 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잠시 후 간바지(안거미) 한 접시
내 오데요.. 써빙하는 아줌니가 직접 먹기 딱 좋게 잘 구워 주데여... 저는 혹시 간은 없나요
하고 물었더니 주인 아주머니 같은 분이 간과 천엽을 한접시 담아 내 오데요... 할 수없이
쐬주 한 병 시키고 ... 그 담 부턴 알죠?? 쌩으로 된 거 다 처리하고 살짝 구워진 괴기를
한 점 했습니다.. 오 ~~ 살살 녹는 것이 장난 아니데여.. 이름 있는 몇 곳에서 먹었던 것과
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마눌님과 아해들도 진짜로 게눈 감추듯 무려 세접시 묵었습니다..
나중에는 김치와 파무침과 밥을 함께 뽂아 김에 싸서 된장 씨락국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약간의 경제적인 압박이 아니라면 진짜 자주 가볼만한 곳이데요.. -- 망구 지생각
어쨌던 간만에 외식 다운 외식 했습니다..
첫댓글 지도 살살녹는 괘기 묵으로 함 가봐야겠십니다....
가족과 함께 외식 정말 멋지십니다^^
우리집부근이네요~~~
오~예약을해야 먹을수 있는가바요...^^ 언제 함 들이대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