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 :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캐나다 출신의 바리톤 가수가 미국에 진출해 NBC라디오 방송에서 큰 인기를 얻고 명성이 올라가자, 자신의 아들이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기보다
세속적 가치에 함몰될 것을 염려한 어머니가 아들이 즐겨 치는 피아노 건반 위에 기도하며 올려놓은 노랫말 가사는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는 이 가사를 읽고 또 읽다가 눈시울을 적시며 작곡을 시작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가치를 바꾼 불멸의 복음성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새찬송가 94장)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주예수보다 더 귀한것은 없네
이세상 부귀와 바꿀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전도자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과 전 세계 도시를 다니며 복음을 노래하다가 104세에 주의 부름을 받은 조지 베벌리 쉐아(George Beverly Shea)의 이야기다.
그날 그는 자신의 인기, 명성, 부귀보다 더 중요한 예수님을 따르는 가치를 다시 확인한 것이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화요, 진주인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보화 같은 천국의 가치 때문에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기로 결단했다는 것이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마13:45-46
또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진주를 사는 결단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두 가지 비유의 공통점은
참되고 가치 있는 소유를 위한 결단이다.
더 값진 것을 사기 위해 가진 것을
모두 파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더 중요한 가치 구현을 위한 결단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희생적 결단이었다.
영국 선교의 거인 C. T. 스터드(Studd)는 케임브리지 7인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는 전설적인 선교사이다.
그는 영국에서 전도자 D. L.무디(Moody)의 집회에서 회심한 부자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의 명문 고등학교인 이튼 스쿨을 나와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해 당시 영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으로 영국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그에게는 인기와 재물, 명예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집에 초청된 한 전도자로부터
“당신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까?”라는 질문
을 받았다.
물론 “네”라고 대답했지만, 전도자는 다시 “당신은 요한복음 3장 16절 16절 말씀대로 독생자 예수가 당신을 위해 죽으신 것을 믿습니까?”라고 묻는다.
물론 그렇다고 하자 그는 “그러면 당신은
영생을 얻었습니까?”라고 묻는다.
그것은 잘 모르겠다고 하자 전도자는 “당신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까?”라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자 그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셨다면 그를 믿는 자가 또한 영생을 얻으리라는 약속도 믿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영생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지 않겠느냐고 도전한다.
그 순간 비로소 그의 영혼에 기쁨과 평화가 임했고, 그때부터 그는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주님에게 드릴 것인가를 기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자신의 형제 조지(George)가
중병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선 것을 지켜보며
그는 인생의 모든 것이 헛됨을 깨닫는다.
크리켓 게임도, 명예와 부귀도 영원하지 않고,
오직 영혼을 구원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25세가 되던 해에 케임브리지 출신의
다른 여섯 동료와 함께 중국 선교에 헌신한다.
영국에선 25세가 되면 유산을 상속할 수 있는데, 그에게 상속된 유산을 오늘날 시세로 환산하면 약 2,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이었다.
중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라는 주의 음성을 들은 그는 상속된 것 중의 일부를 무디 성경학교와 조지 뮬러(George Müller)의 고아 및 빈민 사역인 White Chapel에 드리고 약 5천 파운드만 자신의 결혼을 위해 남겨 두었다.
그런데 그의 신부가 ‘성경에서 예수님은
부자 관원에게 모든 재산을 팔고
나를 따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그래서 그들은 남은 모든 것을 구세군 사역에 드리게 된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가 남긴 명언이 이것이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고 그가 나를 위해 죽으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분을 위한 어떤 희생도 지나친 것일 수 없다”(If Jesus Christ be God and died for me, then no sacrifice can be too great for me to make for him).
우리는 예수님이 천국을 갖고 우리를 찾아오시기를 기다릴 수도 있어야 하지만, 우리 스스로 구하고 찾고, 그분을 통해 천국의 문을 두드릴 줄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는 천국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찾아 가는 진주 상인의 노력이 있는가?
샬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