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와이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다자 협력 논의"
기사입력 2021.04.30. 오전 7:36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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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한미일 합동참모본부의장 회의가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오후 미국 하와이 현지에서 열린다.
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 야마자키 고지 일본 통합막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지역 평화·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일 합참의장이 직접 만나는 건 지난 2019년 10월 밀리 의장 취임을 계기로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3국 합참의장회의 이후 처음이다. 작년 11월엔 밀리 의장의 우리나라 방문을 계기로 화상으로 3국 합참의장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 앞서 밀리 의장은 28일 '민주주의 수호'를 주제로 열린 미 매케인연구소 주최 '세도나 포럼' 화상회의에 참석, '최근 수년 간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FTX) 없이 진행됐다'는 지적에 "한반도에 주둔 중인 우리 군(미군)은 동맹인 한국군과 함께 매우 유능한 군대"라며 "북한의 위협을 잘 방어할 수 있고, 지금도 아주 잘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또 "군사적 관점에서 우린 필요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위협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억지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30일(한국시간 5월1일) 열리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취임식에도 참석한다. 2018년 5월 부임한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의 후임으론 존 애퀼리노 현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지명됐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부 해안까지를 관할하는 미군 최대 통합전투사령부로서 예하에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을 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