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컵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 두 베테랑이 은퇴한 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 FC 서울 출신의 어린 선수들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재편해 가고 있으며
핵심에는 2005년 FC 서울의 센세이셔널한 시즌을 경험했던 새로운 캡틴 박주영이 서 있다.
박주영 한 명만이 아니다.
2005년에 데뷔한 박주영이 3년 후 모나코로 진출한 후로도 이청용, 기성용, 정조국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안양 치타스 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선수들을 육성해왔던 조광래 감독은
남미와 유럽을 돌며 선진 시스템과 지도 방법을 습득했으며, 이제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 됐다.
조광래 감독은 FIFA.COM 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안양에 와서 처음으로 했던 것이 패스 같은 기초적인 기술들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고 말한다.
"나는 때때로 패스를 하지 않고 무모한 슛을 시도하는 선수들을 처벌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나는 선수들이 패스에 기초한 게임을 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곧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었고, 압박 속에서도 그들 자신만의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음 시즌 K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그것은 안양의 9년 만의 첫 우승이었고 이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 그들의 아카데미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실을 얻는 것이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놀라운 성공 후로 안양의 떠오르는 어린 선수들이 한국 대표팀의 주축이 됐고,
이영표가 98년 서정원에 이어 안양 치타스 사상 두번째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런 조광래 감독의 원칙은 몇 년후 경남 FC에서 재현된다.
"내가 처음 그들을 봤을때, 기술을 갖춘 어린 선수를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이해력'을 갖춘 선수를 원했기에, 선수들에게 연습에서나 실전에서나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라고 가르쳤다.
처음에는 서툴렀고 실수도 많았지만, 생각하는 플레이를 해야 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연습한다 하더라도, 그런 제한 속에서는 발전하기 어렵다.
아마 내가 유망주를 보는 눈이 뛰어날지도 모르겠다.
내가 재능있는 선수들을 뽑아 가르치면, 그 선수들은 생각하는 플레이와 기술을 습득했다"
유망주를 뽑고 가르치는 FC 서울의 이런 방식들은 이청용과 기성용이라는 재능들로 결실을 맺는다.
이청용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2003년에 FC 서울과 계약했다.
그는 기성용과 함께 리저브 팀에서 오랫동안 지도받았고,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이청용은 최근 FIFA.COM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었다.
"나는 이런 시스템을 좋아한다. 서울은 멋진 시설들과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FC서울은 항상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가르치려 한다. 다른 클럽들이 하지 않았던 것들이다.
이런 노력들은 짧은 시간에 결과로 나타나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투자해 왔다.
그들은 이런 방식이 롱런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http://www.fifa.com/worldfootball/clubfootball/news/newsid=1445219.html
첫댓글 내용이 "대표팀, 조광래 감독, 유소년"인데,
결국은 FC 서울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주된 내용인거 같아서 국정방에 올려요
오오오 확실히 리틀FC서울 꼬마들이 나중에 성인선수가 되었을때 많이 기대가 됩니다.... 지금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가 주전 8명이 유스출신이라던데..
좋은 글 번역 감사해요! 만세 만세 ㅋㅋ
피파에서 좋은 글 많이나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