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개판이라는 말이 많아서
보다가 안볼까하다가 봤는데
무슨... 또 다른 결말을 너무 잘 만들었던데요
죽는자의 미래는 바꿀 수 없다는건
윤현우의 어머니의 죽음으로 잘 보여줬으니
진도준은 어차피 죽을것을 알았고,
문제는 돌아갈 곳 없는 윤현우의 혼이
이미 죽은 윤현우한테 어떻게 돌아갈것 인가였는데
나래이션이 반복적으로 나오는걸 보고 돌아가긴 하겠구나 예상은 했었고..
그것이 좀 억지설정이긴 하지만 구출이 이상할 정도는 아니었네요
전 또 끝나기 십분전쯤에 무슨 다른 장치가 있나 우려했드만.. 엔딩을 받아들이기 충분한 시간도 있었구요
오랜만에 재밌고도 다른 의미의 아련한 드라마 한 편 잘봤습니다
첫댓글 저도 나쁘지 않았네요
정의구현도 좋았고
저도 드라마가 더 좋았어요.
그런데 원작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만이 많았나봐요.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로
일본 영화가 한때 우리보다 더 예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앞서 있을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CG기술이 발전하면서 망가 실사화하느라고 망가져 버렸는데
그것도 이해가 가긴 하는게 망가 원작은 상당수가 일단 손익분기점을 넘긴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싱크로율을 맞추느라 망가진다고 보는 관점에서 우리도 지금 웹툰과 웹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넘어왔을때는 그만큼 어레인지 되어야 한다고 봐요.
참고로 원작 소설 원작은 그냥 다 물리치고 회장되고 자기 무덤에 소주 붓고 무난하게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