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라는 말은 AD 3C 경 소아시아 지방 미라의 대 주교였던 세인트(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라틴어로 상투스 니콜라우스입니다. 그가 살았을 때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으며 사후에는 아이들과 항해자의 수호성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12월6일을 그의 축일로 지켰습니다.
성 니콜라스의 전설은 노르만족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으며 12세기 초부터 프랑스의 수녀들에 의해 니콜라스 축일 하루전날인 12월5일 가난한 이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생겨났습니다. 성 니콜라우스의 이 같은 미담은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 니콜라우스라고 불렀는데 특히 AD 17세기경 아메리카 신대륙에 이주한 네덜란드인들은 산테 클라스라고 불러 자선을 베푸는 사람의 모델로 삼았습니다. 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화했고 AD 19세기 크리스마스가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일반 사람들 앞에 등장한 것은 1822년 성탄절 이브로,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가 효시였으며, 본래 날렵하고 키가 큰 모습에서 통통한 볼에 뚱뚱한 모습을 하게 된 것은 토마스 나스트라는 19세기의 만화가가 20년동안 잡지에 성탄절 삽화를 그리면서 완성한 것이고, 현재처럼 빨간 옷을 입게 된 것은 1930년대의 일로, 산타클로스가 코카콜라 선전에 등장하고 난 뒤부터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