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드 랜드는 글로벌이라는 거대한 회사에 협상가 최연소 부사장 스티브와
이익은 없지만 마을 지키려는 교사와에 대립을 통해 지키고자 하는 생각을 이끌어 가는 소설 같은
영화였읍니다
영화를 보면서 외할아버지를 생각했읍니다
외할아버지는 벌목일을 하셔는데 산에 가시면 힘이 나고 좋다고 하셨지요
벌채를 하고 다시 나무를 심고 오랜 시간 걸리는 일을 왜 좋다고 하시는지 어려서 몰랐지만 나무는
정직하고 우리에게 건강을 준다
나무도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귀를 기울여 보면 안다
나무를 무조건 베고 골프장이 들어서고 난개발이 시작 되면 사람들은 숨쉬기 힘들다
그래서 보호 하고 나무와 더불어 살아 가다 보면 얻는 것도
어머니는 외할아버지를 따라 다니면서 기계톱으로 벌목도 하셔는데 영화에서 엘리스라는 여교사가
아버지를 대신해서 농장을 꾸려 나가면서 왜 대를 이어온 농장을 포기 하지 않는지 말하는 장면에서
어머니를 생각했읍니다,
외할아버지는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셔는데 정리 못한 부분이 있어 어머니가 마무리를 하셨고 여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사고로 크게 다치면서 결국 포기 할수 밖에 없었읍니다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에 마음
어머니는 지금도 외할아버지에 하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하지 못한 것을 후회 하시고 있읍니다
어머니가 다니던 중학교가 처음 개교 할때 담장 한쪽에 잣나무를 심어 주면서 세월이 많이 흘러
나무가크면 잣도 후배들이 먹고 나무도 큰 재산이라고 손수 심었는데 교장선생님이 정년퇴임 하시고
선생님들이 나무를 다 베어 시멘트 담당을 만들어 아쉬워 했다고 합니다
치악산 둘레길을 가다 보면 위태롭게 전원주택들이 있고 나무들이 베어져 있는데 과연 이런 곳에
우리들에 아이들이 살수 있을지 걱정 될때가 있는데 환경도 생각 하며 개발도 하는 지혜가 필요 하지
않을지 하는 마음이 영화를 보다 생각 했고 좋은 영화를 볼수 있고 마음을 나눌 분들을 만나
행복했읍니다
첫댓글 저넘에 카페촌 때문에
치악산이 점점 작아보이긴하지요
추운 날씨에 괜찮으시요 뵙고 싶었는대 변호인 영화에 오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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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 못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