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8일 묵상 본문 : 시편 57편 1절 - 11절 – 환경이 아닌 오직 주님을 요새로 삼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이 주신 은혜로 새롭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의 말씀 앞에서 내 모습을 보게 하시고 주의 보혈로 죄의 부정함을 씻게 하옵소서.
새로운 마음과 새 영을 허락해 주시고 주의 뜻 가운데 행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 되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2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3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4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7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8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10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11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본 시는 다윗이 아둘람 굴 또는 엔게디 굴에 있을 때 기록된 시입니다.
어딘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울의 칼을 피해 굴에 숨어야 했던 절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한치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주의 날개 아래 재앙이 지나기까지 피하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도우시고 구원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자신의 주변에 맹수인 사자들이 있고 주변을 불태우는 자들이 위협하는 가운데 있으며 그들이 위협적인 말로 자신을 공격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높아지기를 간구하며 악인들의 계획의 몰락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다짐하고 찬양을 통해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을 맞이할 것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통해 주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 드러나기를 간구합니다.
나의 묵상
죽음의 위기와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붙들고 있다.
굴속에 숨어 사울의 군사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긴장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라며 자신이 숨어 있는 곳이 발각되지 않도록 힘썼을 것이다.
만약 발각되면 바로 죽음을 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었다.
답답한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다윗과 그의 동료들에게 임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한다.
그의 찬양에는 현 상황에 대한 비통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항상 그 마지막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과 찬양으로 마무리된다.
어두움으로 시작하지만 그 끝은 빛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본 시의 표현대로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어둠이 지나 새벽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새벽을 자신이 깨운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과 상황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다윗이 숨었던 엔게디 굴은 실제로 요새와 같다고 표현한다(삼상 23:29).
그만큼 도망자들이 피할 수 있는 장소로는 최적의 장소로 생각했던 것이다.
비록 사울의 위협과 추적 속에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지만 그나마 위안을 받는 장소였다.
그러나 다윗은 장소적인 이점을 자신의 유익으로 여기지 않는다.
다윗이 가지는 마음의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짐을 확신하며 하나님을 노래한다.
하나님이 없는 곳은 아무리 천의 요새라 할지라도 진정한 마음의 위안이 아님을 보여준다.
지난 날 나는 눈에 보기에 좋아 보이고 번듯한 교회에서 사역하기를 원했었다.
그래서 큰 교회에서 사역하기를 기도했으며 또 그러한 기회를 얻기도 했었다.
처음에는 내게 주어진 좋은 환경이 나이 영적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자부심이며 사람들에게 나를 드러내는 자산이 되었다.
하나님이 아닌 주변의 환경이 내 삶의 위로요 안식처로 여긴 것이다.
철저히 부패한 심령이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패역한 모습이었다.
이런 나의 마음을 하나님은 심판하셨다.
내가 생각한 평안은 없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쉽게 식어 버렸다.
형식만 남은 신앙이 되었으며 기쁨이 아닌 갈등의 구조만 생겼었다.
하나님 아닌 환경에서 평안을 찾은 결과는 철저한 하나님의 심판의 환경임을 경험한 것이다.
주의 복음을 통해 환경을 하나님으로 여기는 마음에서 벗어나자 비로써 하나님이 내 삶의 진정한 힘이요 능력이며 평안임을 드러났다.
그리고 그 안에 머무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기쁨임을 경험하게 된다.
다윗은 이 복음을 미리 맛본 자이며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가 무엇인지를 깊이 아는 자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시편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영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계신다.
또한 그의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을 평안과 위로의 근원임을 도전하신다.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이 무엇인지 더 깊이 경험하도록 이끄시는 것이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경험하는 평안과 소망을 간직하며 살길 간구한다.
사람에게 얻는 기쁨이 아니라, 환경에서 얻는 평안함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얻는 기쁨과 평안이 풍성하길 소망한다.
주 안에 거하는 능력, 복음으로 내 죄를 깨닫고 용서하시며 영적 교제로 이끄시는 은혜가 진정한 삶의 능력임을 더 깊이 경험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로 살게 하옵소서. 주 안에 거하는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환경이 나의 요새가 아니라 주님이 나의 요새임을 매순간 깨닫고 알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속에 맡겨진 일을 감당하게 하시고 내일 주일을 준비하며 기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영적 교제가 기쁨이 즐거움임을 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