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閑談)
강직(剛直)-자기의 옳은 뜻을 묵묵히 실천하는 것이 인의 길이다.
세조(世祖) 때 포도대장직에 전림(田霖- ?~1509-무관)이라는 무골이
있었습니다. 치안을 담당하고 있던 전림은 아무리 큰 세도가에
연관되어 있는 일이라도 법에 어긋나면 가차없이 다루었습니다.
세조의 공신으로 세도가인 홍윤성(洪允成-1418~1487)의 하인들이
그 세도를 믿고 장안에서 횡포를 부린다는 정보를 입수한 전림은 나졸
들을 매복 시켜 횡포를 부리고 다니는 그 하인들의 현장을 덮쳤습니다.
하인 : "누가 감히 홍정승집 사람들을 잡으려 하느냐."
호통을 치며 반항하는 그들을 전림은 직접 포승하고는 꾸짖었습니다.
전림 : "이놈들. 홍정승이 너희들에게 범법하라고 명하셨느냐!"
전림은 그들을 관가로 끌고 가 날이 밝자 이들을 묶어 홍정승 집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제까지 감히 홍정승의 하인들을 묶어 그의 사저로 압송하는 등의 일은
있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본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전림의 공사처리가 엄격해 홍윤성도 감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강직하여 불의에 굽히지 않고, 의연하여 고난을 잘 참아내며, 가식 없이
소박하고 말수가 적은 사람이 인자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剛毅木訥 近仁(강의목눌 근인)<논어>
첫댓글 강직하려면 우선 자신이 깨끗해야 할 터이니,
강직함은 곧 자신감이라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결백해야 당당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