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문사 선정 캐나다 10대 관광 열차 중 풍경 점수 최고점
세계지도 탐색
BC주 베넷 호수와 카크로스 거쳐 유콘주 연결하는 유일 노선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 여행으로 '화이트 패스 유콘 루트(White Pass & Yukon Route)'가 선정됐다. 알래스카주 스캐그웨이에서 출발해 BC주를 거쳐 유콘주 카크로스까지 이어지는 이 철도는 산악 봉우리와 깊은 협곡, 폭포가 이어지는 풍경과 125년 넘는 역사로 캐나다의 대표적인 절경 철도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여행사 저니스케이프가 인터넷 검색량과 소셜미디어 게시물, 여행객 평점, 노선 주변 자연 명소 등을 종합해 캐나다 주요 철도 여행을 평가한 결과 화이트 패스 유콘 루트가 10점 만점에 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토론토와 밴쿠버를 잇는 비아레일의 '더 캐나디언'은 7.4점으로 2위, 밴쿠버와 밴프를 연결하는 로키 마운티니어의 '퍼스트 패시지 투 더 웨스트'는 7.2점으로 3위였다.
검색 25만6,100건, 캐나다 철도 중 1위
화이트 패스 유콘 루트는 조사 기간 전 세계에서 25만6,100건의 검색량을 기록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많았다. 여행객 평점도 5점 만점에 4.6점으로 가장 높았다.
캐나다 최고의 절경 철도로 선정됐지만 출발지는 미국 알래스카주 스캐그웨이다. 열차는 해수면에서 출발해 약 16km를 달리는 동안 해발 약 914m까지 올라간다. 산과 협곡, 폭포, 가파른 절벽이 이어지며 객차 밖 전망 공간에서도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898년 골드러시 때 건설
철도는 1898년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당시 알래스카 스캐그웨이와 유콘 내륙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되기 시작해 1900년 완공됐다. 원래 스캐그웨이에서 화이트호스까지 약 177km를 연결했으며, 현재 관광열차는 노선에 따라 BC주의 프레이저와 베넷을 거쳐 유콘주의 카크로스까지 운행한다.
철도 자체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994년 캐나다토목공학회와 미국토목공학회는 화이트 패스 유콘 루트를 '국제 역사 토목공학 랜드마크'로 지정했다.
2시간40분 절경 코스 155달러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화이트 패스 서밋' 왕복 코스는 약 64km로 2시간30분에서 2시간45분이 걸리며 성인 요금은 155달러다. 베넷을 포함하는 8시간짜리 '베넷 시닉 저니'는 약 193km를 달리며 성인 요금은 289달러다.
알래스카와 캐나다 국경을 넘는 일부 노선은 여권이 필요하다. 운행은 주로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져 여름철 알래스카와 유콘을 찾는 여행객들이 125년 전 골드러시 철길을 따라 캐나다 북서부 산악 풍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