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뜨개질 공방 앞으로 계속 다니시고 싶으세요?”
“네, 다녀야죠. 가방 만들려고요.”
“목표가 확실하시네요.”
“네, 하하.”
“뜨개질 공방 수업하러 화요일 3시쯤 가시면 같이 수업받는 회원분들이 많으시잖아요.”
“네, 맞아요.”
“아직 같이 이야기 나누시지는 않지만, 함께 수업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실 일이 있지 않을까요?”
“네.”
“그래서 뜨개질 공방 갈 때마다 예약 전화하지 말고 공방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매주 화요일마다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화요일이요?”
“네, 보통 화요일, 목요일이 일정 없으셔서 그때 공방가셨잖아요? 그래서 화요일이나 목요일 중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일 늦게 끝나면 어떡해요?”
“직장이 우선이니까 말씀드려서 다음에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알겠어요.”
이영철 씨는 하반기에도 뜨개질 공방에 다니고 싶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기본 뜨개 방법을 배우고 있지만, 뜨개질로 가방을 만들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영철 씨의 뜻을 세워 돕고 뜨개질 구실로 회원들과 자연스럽게 관계 맺을 수 있도록 살피고자 한다.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김범수
뜨개질 공방 일정 의논했네여. 새롭게 다니고 있는 뜨개질 공방에서도 정 나누며 지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상명-
아저씨의 목표는 가방. 사회사업가의 목적은 관계를 살피고 살리는 일이지요. 하반기 의논하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더숨-
첫댓글 뜨개 공방에서 회원으로 있게 살펴 자연스러움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