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보다 뉴스쇼, 아침에 알아야 할 모든 것"
시사계의 돌직구녀가 찾아갑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CBS 라디오 / 98.1MHZ / 오전 7:00 - 9:00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업이라고 불렸던 용산개발사업. 2007년에 시작됐고요. 이미 들어간 돈만 4조원입니다. 부도위기에 직면하면서 투자사들의 손실 대단합니다만 못지 않게 주민들 피해도 심각합니다. 개발구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거래 중단됐고요. 공장들, 회사들 하나 둘 떠나면서 장사하던 가게들도 폐업 직전입니다. 동네가 마치 거대한 슬럼이 됐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언젠가 보상받겠지 하고 버텼지만 이제 보상도 요원하게 됐죠. 도대체 어쩌다가 일이 이 지경이 됐는가 슬슬 책임론이 불거지는데요. 누구 책임일까요?
도시계획전문가죠.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미 사업 초기 때부터 누누이 사업의 좌초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묵살됐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애초 코레일측이 구상했던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무리없는 사업이었으나
서울시가 먼저 통합개발을 이야기 하면서 사업이 점차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까지 확대됏었다고 주장했는데요. 31조가 소요되는 사업의 자본금이 겨우 1조였다며 완전 사기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가 사업승인권을 갖고 용산개발을 좌지우지 하면서 문제가 커졌다며
모든 사업 주체들의 책임이 있지만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책임론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측이 주민의 57%이상이 사업에 찬성했기 때문에 시행했다는 반론에 대해서는 57% 찬성이면 굉장히 낮은 수치라며, 원래 주민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하게끔 돼있는 규정을 바꾼 결과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주민동의 절차 역시 이미 사업을 추진키로 한 뒤에 물었다며 선후관계가 뒤바뀐 것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서서히 불거지는 용산개발 책임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현정의 뉴스쇼>는
△행간뉴스 △음향리포트 현장 △기자수첩 등의 코너를 통하여 뉴스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출근시간대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입체적으로 조망해 왔습니다.
이제 매일 월~금 아침에 <뉴스쇼>를 아고라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고라에 올려주신 여러분의 의견도 방송에 반영되니 많은 참여글 남겨주세요.
☞ 김현정의 뉴스쇼 다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