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분 말 동감해요. 사람들이 술을 다 소주, 맥주 가격에 비교한다는. 소주가격이상을(술집.식당 가격)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고.(이분은 겁나 비싼 와인도 자주 드시는 분입니다, 외국나가면 미슐랭스타 찾아가시고.. 물론 국밥에 소주도 잘드심)
저 분 말대로 가장 싼 술에 비교하면 다 비쌀 수 밖에요. 소주, 맥주 5000원인데 막걸리가 6000원??? 수제맥주 8-9천원? 손사레 치는 사람 많더군요. 좋은 막걸리, 좋은 맥주는 비쌀 수 있죠. 과정이 더 많고 손이 많이가는 고도수 증류주는 더 당연한거구요...
솔직히 술 좋아한다고 자평하는 사람들 중에, 제 기준에 진짜로 술을 좋아하는 사람 드물더군요 그냥 알콜홀릭 또는,, 소주만 좋아하는 사람 또는 맥주만 좋아하는사람(카스등 라거만) 또는 두개만 마시는 사람이죠. 또는 많이 마시는것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것이구요.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면서 믹스외에 못드시는 분과 비슷하죠. 그냥 커피종류 중 맥심만 좋아하는거지 커피를 좋아하는건 아니죠.
저는 음식에 잘맞는 주류를 마시고, 그 사람들이 마시는 술을 같이 마실 수 있는 분이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와인마시는데, 소주찾고, 양꼬치 집에서 다들 고량주 마시는데 혼자 소주 고집하고, 치킨집에서 맥주하러 가자고 갔는데 소주만 먹겠다고 하고, 또 굳이 소주 안파는 데도 소주 찾는 분 많이 봤습니다.(외국나가서도) 이건 이태리 피자집가서 김치 찾는것과 다를 바 없죠.
정말 술 좋아하는 사람은 특별한 몇 개 빼고 술 종류 안가립니다. 저도 횟수가 많지 않고 필름 한번도 안끊길정도 절제해서 마시는데, 술은 좋아해서,, 막걸리만 못 마시고(속이 부글부글), 맥주, 에일, IPA, 중국술, 위스키, 와인, 청주 안가립니다. 맛있는 술은 종류에 상관없이 좋아합니다.
제 경험상으로 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두 부류 중 맥주. 소주 한종류만 마시시면서 술좋아 한다고 하시는 분 = 주당 음주횟수가 4-5회이상 이더군요. 매일도 많구요. 제가 아는 형님도 치킨도 소주, 한식도 소주, 일식도, 양식도 소주 찾습니다.(자칭 술 좋아하시는 분(X) - 소주만 좋아하시는 분(O))
오히려 상황에 음식에 따라 사람들과 맞춰주면서 여러 술 조금씩 고루 즐기시는분은 오히려 매일 드시는 분이 적은 듯 하구요.
알콜의존증이나 그 전단계를 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듯 하는 분 많더라구요.
PS. 숏츠로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것 같아서 풀영상 링크도 소개합니다 풀영상에는 우리 지역 로컬에도 지역 해산물가지고 이런 식당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에 일행인 쉐프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안될거에요 우리나라에선 소주팔아야 되잖아요"
그에 대한 답변이 저 영상인데요. 소주만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그런 음식점만 있다는거죠. 그런 면에서 식문화 망친다고 표현한거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60424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들어있는 소주..
희석식 소주는 물에 주정타고 감미료 섞은 싸구려 알콜이죠
거기에 익숙해지면 솔직히 비싼 다른 술 마시기 부담이죠
개인들마다 다 의견이 다를듯하네요
'국민 술' 소주, 해외선 외면 받는 까닭…
싼값에 폭음 이미지 강해 비호감 K푸드 1위 '불명예'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11436711
첫댓글 한라산 증류식이라고 써있고 o2린 이나 참이슬은 희석식 써 있던데!?
근데. 소주는 모든 음식에 어울립니다. 이부분을 이길주류가 없어요.
그리고 소주 하나를 좋아하더라도. 술을 좋아하는거죠. 다른 주류도 좋아하지만, 소주를 더 좋아하는 것..
욕 한바가지 하고 픈 쐬주지만, 적수가 없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때문이 크죠.
모든 음식에 사케, 고량주, 위스키가 훨씬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요
슈퍼에서 소주 천오백원 정도인데 4만원 정도하는 위스키가 20배 정도 맛있는건 아니니까
가성비 따져 소주마시는 사람이 많은거죠
싸구려 곡물에서 뽑아낸 알콜에 감미료 탄게 맛있다면 그게 이상한거겠죠..
가격을 따지지 않고서도 소주가 맛있다면 전세계에 비싼술이 존재할 이유가 없죠
@이장◁◁ 동감입니다.
^^
@이장◁◁ 안녕하세요. 직접 댓글 달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아무래도 가격 문제를 일 순위로 봐야 하는 게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중국 술은 진짜 안 맞고, 양주 사케는 진짜 좋아합니다. 비싸서 자주 못 먹는 게 맞죠. 양주는 도수가 높으니 많이 못 먹기도 하고요. 저한테는, 해당 술마다 어울리는 안주도 따로 있는 거 같습니다.
근데 단순히 가격 때문이라면 막걸리가 압도적으로 소주를 이겨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닭도리탕, 감자탕 , 김치찌개, 파전, 짜장면 짬뽕 족발, 보쌈, 김밥 등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음식에는 양주생각이 안나요,
추운 겨울날 뜨근한 오뎅국물에 쐬주 한 잔 생각나듯이, 이상하게 보통음식보면 쐬주가 어울리다 느껴버리네요.
아마 뇌가 소주로 중독되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