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틴 하우스'사 50억 투입 2003년
개봉>
'반지의
제왕' 안정환(26ㆍ이탈리아 페루자)의 '반지 입맞춤 골 세레모니'가 총예산 50억원이
투입된 만화영화로 제작된다.
국내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틴하우스(TIN HOUSE)'가 안정환을 주인공으로
한 축구 러브스토리를 만화영화로 만들기로 한 것.
틴 하우스는 안정환이 지난 16일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서 2골을 넣고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랑하는 아내에게 띄운 '반지에의 입맞춤'을 모티브로 한 축구 애니메이션을
내년초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했다.
국내 최초로 스포츠선수를 주인공으로 제작되는 이 애니메이션은 안정환의 축구인생과
미스코리아출신의 부인 이혜원씨와의 순애보 등을 녹여 드라마틱한 순정만화풍으로 필름에
옮겨진다.
스코틀랜드전서 안정환이 보여준 반지에의 입맞춤 장면에 깊은 인상을 받은 틴 하우스측은
안정환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위해 현재 시놉시스를 만들고 안정환측과
초상권 사용 등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
월드컵 붐과 함께 '꽃미남' 안정환의 스타성과 지극정성으로 부인을 아끼는 순정 등을
'반지 골 세레모니'에 담아 만화영화로 만든다면 여성팬들을 대거 극장으로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게 틴 하우스의 분석.
삼성벤처의 자금 100억원을 들여 만든 SF 대작인 '원더풀 데이즈'를 올해 12월
개봉하는 등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의 선두주자 격인 틴 하우스는 안정환의 캐릭터를 첨단
기법을 사용해 스크린에 생생하게 살려낼 계획이다.
안정환측도 틴 하우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반기는 입장.
틴 하우스는 안정환 애니메이션을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도 수출할 예정이어서 '월드스타'로
도약하는 데 또 다른 발판을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