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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래연합홍보국 원문보기 글쓴이: 미래파
6·2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안 남으면서 부산·경남지역의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역단체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 '정책 발표회' 등으로 뜨거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의 독주 속에 잇따르는 '공천 후폭풍' 등으로 차츰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또 후보들만큼 선거관리위원회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점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사상 처음으로 유권자 1명당 후보 8명을 고르는 '고차 방정식형' 선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선거위측은 갖가지 '투표율 제고 묘방'을 만들어 내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들의 '투표율 제고' 몸부림이 선거 후보들의 움직임만큼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투표소 미니어처 이동 투표강좌'를 시작했다. 이는 투표 과정을 그대로 축소해 제작한 모형을 활용해 복잡한 투표의 방식을 쉽게 풀어주기 위한 것이다. 중구선관위는 다음 달 10일까지 지역을 돌며 이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부산시선관위는 지난 1일 오후 2시 부산롯데백화점 본점 앞 이벤트광장에서 '선거의 달인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제목처럼 선거 관련 퀴즈를 내 많이 푸는 시민들에게 상품을 주는 행사다. 시선관위는 또 지난 26일 오후엔 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학생 플래시모브 및 포스터 경쟁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대학생들의 지방선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것. 부산지역 10여개 대학의 연합광고동아리인 '대학생연합광고연구회' 소속 7개팀 41명이 참가, 투표율 제고를 위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의 경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해운대선관위는 지난 24일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 동별로 50여명씩 모두 900여명의 자원봉사자 지원을 받아 해당 지역에서 홍보 전단 등을 나눠주며 6·2 지방선거를 홍보했다.
이 밖에 시선관위는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야구를 활용해 지방선거를 홍보하는 '공명이 야구단'을 창설, 운영 중이고, 금정구선관위는 마술·음악 등 각종 공연단을 만들어 선거 홍보를 하고 있다.
여야 후보들의 움직임도 가속이 붙고 있다. 경선 여부를 놓고 김정길·김민석 예비후보측이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던 민주당 진영은 김정길 예비후보측이 3일 경선을 전격 수용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양측은 경선 방식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등 마지막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민주·민주노동·진보신·국민참여당 등이 모두 참여하는 '야권 후보 단일화' 협의도 진행 중이다. 당초, 진보신당측이 "원칙 없는 단일화 반대"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다 최근 논의 참여로 선회하면서 꺼져가던 이 단일화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진보신당측은 지난 1일 "야권 연대 협상 차질이 우려되니 민주당은 후보를 빨리 결정하라"며 민주당측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후보인 허남식 부산시장측도 정책공약에 대한 마무리 점검을 한 뒤 오는 13일쯤 후보 등록과 함께 공약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한나라당 부산시당 공심위의 공천을 받았지만 서울 중앙당의 여성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공천자가 뒤집힌 사상구 등이 부글대고 있다. 현직 구청장이 공천을 받지 못한 사하구·연제구·금정구·북구 등도 무소속 출마 여부 등을 놓고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도지사 선거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야권 단일 후보', 미래연합 이갑영 전 고성군수 간 3파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정책 발표 등으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달곤 후보는 오는 7일 오후 4시 창원시 상남동 대동빌딩 12층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개소식에는 도내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청년실업자 고용(100인 이상 기업 최소 2% 의무고용)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남사랑'기업 지원 등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발표했다.
김두관 야권단일후보는 3일 오후 2시 창원시 팔용동 명빌딩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국민참여당 이봉수 도당 위원장 등 야권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26일 민주노동당 강병기 예비후보 간 여론조사 등을 통한 후보 단일화 결과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강병기 도지사 예비후보는 공식사퇴했고,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틀니-임플란트 보급과 2000병상 규모 초대형 대학병원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한 김 후보는 오는 6일 4차 정책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03/20100503028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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