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들의 “忿怒”
칠십대 후반인 필자 같이
시사에 따른 신조어나 유행어에
비교적 감각이 둔한 나이는
“개딸”이란 말을 처음 듣고 누구를 이같이 부르고
어떤이를 두고 칭하는 것인지 도대체가
모호(模糊)하니
듣는 그대로 특정부류를 이처럼 정의한다면
어감이 갖는 노골적인 인간비하에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가 없잖는가 말이다.
더구나 매체 전달자든 방송의 패널이든
거침없이 되뇌이는 “개딸”에 그야말로
네이버를 검색치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곧 커다란 실망과
망연(茫然)함을 느꼈으니 스스로를 일컬어
“개혁의 딸”로 정의하는 위인(爲人) 들이
고작 이재명을 따르는 무리라는 사실에서 느끼는
낭패감 때문이다.
이재명이 정치계에 등장한 것이
성남시장 재임시 빚이 많던 시의 재정을
빠른기간내에 회복시킨 솜씨가 항간에 회자(膾炙)되어
도지사를 거쳐 대선까지에 임하게 되었으니
비록 지자체를 운영하는 기능은 인정받았다 하더라도
인성을 검증받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대선 기간 그를 둘러싼 입에 담지 못할 가족간의
대화며 여배우와의 불륜등은 그의 인격에
깊은 scratch(傷痕)를 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의 마누라 역시 뒤질새라
감히(敢―) 국가칠급공무원을 가노(家奴) 부리듯 하며
법카를 사용하여 식자재와 육류심부름을 시킨 사실은
도덕을 떠나 분명한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아야 마땅한
현행범으로 아직 사건이 진행중인 사실로 알고 있다.
이왕에 가족을 거론했으니 하는 말로
자식 또한 도박에 연루되 수사대상이라니
온가족이 오명과 범죄혐의에 둘러싸인 말하자면
“집구석”의 근본 자체가 볼품없고 밴데 없으며
본데 없는 일테면 “상놈”의 집안이다.
상놈의 뜻은 단순 욕이 아니라
“본데없다는” an illbred fellow;
“비천하다는” a vulgar man
“상스런뜻의”a mean guy라는 뜻을 내포한
일테면 “보잘 것”이라곤 없다는 뜻이다.
왜 이런 가혹한 말을 쓰는가 하면
저가 그냥 시중의 張三四처럼 우리네 같이 凡人으로
살면 시비의 대상이 될 수가 없으나
적어도
한나라를 다스리는 레벨의 정치인이라면
최소한의 인격과 수신제가(修身齊家)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시대가 변했는데 구태의연하게 무슨 집안내력 타령이며
반상(班常)을 가리자는 넋두리냐지만
그건 절대 그렇지가 않다.
우리가 쓰는 오만원권에
신사임당의 초상이 새겨진 의미와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하고 사용한다는
1달러짜리 지폐에 미국인의 영원한 정치우상인
초대대통령 조지와싱턴의 초상이 인쇄된 까닭을 안다면
그런 비난의 소리가 쉽게 나와서는 안된다.
우리가 “人選”이라 하거니와 주지하다시피
그 인선(人選)이란 사람가운데 사람을 뽑는다는 말이며
잘 가려 뽑았다해서 국회의원을 ‘選良’이라 일컫는 바
국회의원도 이러한데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을
근본없는 자를 선택해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풀씨가 뿌려진 곳에서 풀이 나듯이
우리가 잡초를 심으면 잡초속에 살아야 하는 바
이재명 따위를 정치지도자로 만들자고 선동하고
그를 따르는 인물들이 개혁의 딸이라니 참으로
넋이 나가도 한참 나간 그야 말로 “a dog‘s daughter”다.
아니 심술스런
bitchdog‘s daughter(암캐의 딸)들이다.
이 개딸의 행태는 지난번 채포동의안에
“可”표를 던진자들을 그들 말대로 색출하여
출신지역에 트럭을 동원하여 비난하며
뽑아준 지역민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재명도 괘씸한 이놈들에게
개딸들이 상응하는 보복을 하는데 속이 시원했겠지만
가만 생각해 보니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이제와서 자제해 달라고 맘에 없는 소리를 하지만
이미 자신이 지른 들불을 소화하기에는
시기가 늦어 상황이 통제불능이다.
저들의 분노는 이제 이재명과는 관계없이
자기분노와 자기 울분을 표출하고 분출하는
성난 활화산으로 변했으니 말이다.
마치 갓 시집온 새댁이 죽은 시에미 시신앞에서
목을 놓아 우는 꼴을 보고
“저게 제설움이란다”라 하듯이
개딸들이 느끼는 사회에 대한 서운함과
自身의 이유모를 울분이 이처럼
“개딸의 분노”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의 면면을 살펴보면 법사와 율사의 천국이랄 만치
법조계에 몸을 담았던 인물들이 많다.
그런 민주당이 “검찰의 야당죽이기”에
한목소리를 내는 데 아연(啞然)치 않을 수가 없다.
언제 검찰이 이재명을 죽이면 죽였지
민주당을 죽인다고 했으며 이재명의 혐의를 수사했으면
했지 민주당을 수사했는가 말이다.
저들 스스로가 온갖 범죄혐의를 가진
이재명의 수하(手下)로 들어가서 일테면 자진
“죄인의 똘마니” 노릇을 하고 있는 격이다.
그런 개딸들에게 충고하거니와 가장 잘해야
겨우 범법자란 누명을 벗는 일에 동참한 것이고
이보다 못하면 범죄자가 찬 수갑을
같이 차고 추락하는 꼴외에 바랄게 없는게
개딸의 운명임을 경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들이 말끝마다
건방스레 가져다 사용하는 것이 “國民”인데
막상 그 국민의 대부분은 이재명이라면
손사래를 치고 물러난다는 현실을 안다면
다시는 국민소리를 못할 일이다.
여론조사가
민주당지지율이 30%를 밑도는 근거로 하는 소리다.
더더욱 우려스러운 것이 국민의 힘도 이에 못잖으니
정치에 신물을 느끼는 국민이 40%를 차지한다는데
문제가 큰 것이다.
現今의 뜨거운 이슈는 윤석열의 삼자 피해보상을
支持는 못하더라도 반대치 못하는 것이
해방된지 80년이 가깝지만
동북아 안보와 경제상 가장 돈독해야 할
한·일 관계를 어느정권도 풀지 못했기에
尹의 새롭다 싶은 試圖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이럴 때 이재명이 야당대표로서 국정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하는 바 사법리스크로 인해 국정은
차치하고 제문제도 해결 못하는 못난 인물로 남아 있는
사실은 야당이 분출해야 하는 에너지를
통째로 낭비하는 뼈아픈 현실인 것이다.
야당을 비롯해 대책없이
윤의 對日 태도 反轉에 대하여
반대를 하는 무리역시 숙고해야 할 것이
답이나 대안을 제시하고
프랭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서기 바란다.
개딸이 참으로 개혁을 위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밝히던가
막무가내는 개딸은 그야말로
“dog‘s daughter”이고 개털임을 알라.
by/윤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