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4. 수요일.
밤 23 : 03.에 핸드폰에 벨소리가 나면서 문자가 떴다.
<국제발신>
회원님의 Tinder 코드는 800741... 입니다. 공유하지 마세요!
발신자 009-1-772-877-0 ...
해외 국제전화번호 .... 발신했다는 뜻일까?
이게 나한테 무슨 상관이야?
아... 내 핸드폰 번호가 국내외에도 노출된다는 뜻인가?
오늘 오전에 나는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지방에 사는 사촌동생한테 발송했다.
우체국 여직원이 발신자 핸드폰 번호를 요구하기에 내가 알려주었다.
내가 우체국 여직원으로 알려준 내 핸드폰번호가 이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어떤 집단한테도 직간접으로 노출되었다는 뜻이다.
지난 5월에도 우편물을 우송하면서 우체국 여직원한테 내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었는데 그날 밤에도 <국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문자가 떴다.
국제/해외.. 이런 것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기에, 범죄집단한테 노출된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그 당시에도 핸드폰에 뜬 문자를 즉시 지웠다.
오늘밤에도 그날밤처럼 똑같은 문자메세지가 지극히 의십스럽다.
왜 자정이 가까워지는 밤중 11시 넘어서야 핸드폰에 문자가 전송되었은지...
무척이나 의문스워서 이내 삭제했다. 나한테는 하등의 가치가 없기에.
009 - :
국제전화 식별번호이다. 보이스피싱을 차단하기 위하여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한 번호이다.
Tinder가 무슨 뜻인가?
Tinder : 불쏘시개.
소개팅을 주선한다는 뜻인가?
더 확인해야겠다.
나는 74살 늙은이다. 만72살인 나한테 무엇을 소개해 줘?
나는 그냥 멍청하게 살란다. 하등의 가치가 없는 새로운 세상이다.
나는 지금은 너무나 늙었고, 또 무릎 연골이 닳아서 걷는 것조차도 아파서 천천히 걷는다.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지극히 꺼려한다.
요즘 내가 걷는 곳이라고는 고작 동네 한 바퀴 수준이다. 1 ~2시간이 고작인 내가...
해외여행을 나갈 리도 없도, 또 내가 국제적으로 금전 거래할 건덕지도 전혀 없다.
전혀 모르는 남과 사귈 이유도 없다.
나는 20여 년 전부터 범죄의 시작인 거짓말, 속임수, 사기, 허위, 모방등 사행위 등에 관해서 책을 쓰고 싶어서 사례 중심의 기조적인 자료를 모우고 있다.
퇴직한 지는 오래되었기에 전문적인 사례보다는 인터넷 뉴스, 신문 등에서 보도되는 자료에만 국한한다.
이 세상은 가짜, 거짓, 허위, 짝퉁, 사기, 속임수 등에 관한 범죄행위가 넘쳐난다.
전세계 220여 개의 국가, 80억 명에 가까운 인간들.
그 가운데 하나인 대한민국(남한) 국민은 5,180만 명이다. 한국인뿐이랴?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와서 사는 세계인도 엄청나게 많다. 또 한국에 들어와서 몇년간 또는 잠깐 머물다가 떠나는 외국인도 엄청나게 많다.
숱한 사람들은 직간접으로 예비음모자이며, 예비범죄자이며 실제로도 범행자들이다. 인간의 지능과 심성은 나날이 교활해진다.
하기사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경찰관을 위시로 법조인인 검사 변호사 판사 등도 그 숫자가 엄청나게 많다.
이들에 대한 신뢰도는 내가 판단하기로는 정말이지 별로이다. 어쩌면 한통속일 수도 있다는 의구심조차 생긴다.
* 예컨대 재판하는 판사조차도... 적당히 판결한다. 나중에 판사복을 벗고는 변호사로 활동해야 하기에 피해자보다는 가해자인 범죄자 편에서 서서 판결한다는 게 현실이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 똑같다.
속이는 자가 나쁜가?
아니면 속는 자가 더 나쁜가?
속이는 자보다 속는 자가 더 문제가 된 현실이다.
현행 대한민국은 사기꾼들의 세상인가 싶다.
법집행이 물러터져서 그럴 게다. 심지어는 범죄자의 편에 선 법조인들이 엄청나다.
제발이다.
범죄자를 체포하거든 확실하게 응징처벌했으면 싶다.
물에 술을 탔는지, 술에 물을 탔는지.. 헬롱거리는 현행 법제도에 나는 심한 반발이 일렁인다.
대한민국에서 자행되는 속임수, 사기, 범죄에 관한 책을 발간했으면 싶다.
과거.. 오래 전.. 나는 어떤 기관에서 컴퓨터 시스템 개발사업에 3차례나 관여했다.
전산맨은 아니지만 행정지원 차원에서 전산 개발자와 함께 있었다.
전산시스템이 무엇인지를 조금은 짐작한다.
그간 전산시스템은 너무나도 변했으며, 발전했다.
그만큼 일반 국민과 네티즌을 속인다는 뜻도 되겠다.
전혀 개발하지 않은 척하면서 숨길 뿐이라고...
오늘 밤에도 나는 인터넷 뉴스에서 사기/사고에 대해서 자료를 검색한다.
하나의 예.
2020. 3. 서울 도봉구에 일어난 사건.
"계좌가 도용돼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체포영장을 막으려면 은행의 돈을 꺼내 검찰에 맡겨야 합니다....'
이런 전화(문자)를 받았을 게다.
70대 노인은 겁이 나서 9,000만 원을 인출한 뒤에 검정비닐에 담아서 집 현관에 걸어두었다. 얼마 뒤에 그 검정비늘은 사라지고.. 뒤늦게서야 경찰서에 신고...'
정신이 홀라당 빠진 피해자들이 어디 하나 둘이랴?
'남을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게 현실이다. 의심스러운 세상으로 변질되었다.
'속는 자가 있으니까 속이는 자가 있다'
똑똑한 바보들이 더 많은 세상이니까.
2021. 8. 4. 수요일.
정말로 빠른 세상이다.
어제 정오가 가까워지는 시각에 잠실5단지 안에 있는 우체국에 들러서 시골로 발송한 우편물.
만 24시간이 채 안 되었는데도 오늘 11시 40분쯤에 우송물이 현지에 전달되었다는 문자가 핸드폰에 떴다.
우체국의 발빠른 우송제도에 놀라워 하며, 또 이를 고마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