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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그땐그랬지요
점심은 맛나게 먹었어, 언니들?
가입하고 처음 남기는게 치질후기라니... ^*^ 진짜 상큼하다.
게시판 둘러보다가 치질후기가 보이길래 나도 thㅓ볼까해 ㅋㅋㅋㅋㅋㅋ 병원마다 좀 다르더라구.
지금은 수술한지 한달정도 됐어. 나름 따끈따끈해♨
난 이게 치질인지도 몰랐어, 가끔 탈항할때 있었지만 무심코 넘어갔었지.
그러던 중 어느날 2주정도 포풍설사같은 변이 나오는거야. 이것도 무심코 넘어갔어.
그러다 남친이와 잤잤을 하던 나냔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지.
으아니, 이게 모다? 나의 덩근영에 이상한게 튀어나와 있지? 순간 찌롱이가 생각나면서 바로 항문외과 고고싱ㅜㅜ
처음 뵌 의느님은 침대 위에 옆으로 누우라하시곤 진찰을 시작하셨지.
심하다면서 넣어도 안들어가는 이 치핵을... 수술해야한다고 했어.
그리곤 바로 날짜를 잡으려 했지만 으아앙 남친이는 어쩌나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남친이와 잤잤때문에 고민하는 여시들도 있을거 같은데 말하고 수술하렴. 숨길 수 없어ㅜㅜ
물논 잤잤을 하지 않는다면 숨길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해.
일단 수술 전에 여러가지 검사를 해. 소변검사, 피검사, 심전도 검사 등등.
난 아침에 수술했는데 관장은 안했고 그냥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
병원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항문초음파 검사와 수술에 대한 설명을 받았어.
나는 아픈건 없었고 그저 걸리적 거리는 느낌의 내치핵이고 좀 심하다고 했어ㅜㅜ 그래서 더 무서웠지.
그 후에 간호사 언니들이 링거와 무통주사를 놔준다. 그 팔을 질질 끌고 수술대 위로 올라가면 되는거지.
난 노래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삭막하고 조용한 그 수술실이란... ^^
수술대 위에 대자로 누웠고 간호사 언니가 엉덩이를 벌리고 테이프로 쫙쫙 고정시고 항문만 나오게 해놔.
그 후에 하반신 마취 시작, 꼬리뼈에 마취주사를 맞았는데 많이 따끔해.
그러고 한 15분 정도? 마취가 될때까지 있었고 의느님이 오셔서 레이저로 수술 시작하심.
말도 없이 시작하셔서 공포에 떨고 있던 난 "선생님, 지금 하고 계신거에요?"라고 물어봤엌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은 10분정도면 끝나는거 같아. 엥? 벌써 끝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빠르고 전혀 아프지 않아.
수술 후에 병실로 옮겨지고 항생제 주사 맞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1~2시간 후에 마취가 풀려.
첫 소변 보기 전까지는 물 마시지 말라고 하더라구, 항문에 거즈랑 귀저기 채워놓은거 느껴지고
좀 움직이려고 일어나니까 먹은게 없어서 그런가 핑~ 돌더라구, 다시 누웠엌ㅋㅋㅋㅋ
무통주사때문에 움직이는데 불편함이라거나 아픈건 없었어.
근데 내가 소변이 안 나와서 좀 고생했어, 소변이 나와야 물 먹을 수 있는데 못 먹어서ㅜㅜ 개인차인데 난 다음날 봤어.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항생제 주사랑 약 먹고, 수술 다음날부터 식이섬유 보조제와 밥을 먹었어.
아침마다 진료받으면서 소독받고 하루에 3~4번씩 좌욕도 했어.
이제 볼 일보는 것만 남았는데 변비 없던 나도 무서워서 그런가 안나오더라구ㅜㅜ
병원에서 2박 3일 입원했었는데 화장실 못 가고 결국 퇴원했어.
무통주사는 3일째 되니까 없어서 그냥 떼고 퇴원했는데, 아프거나 무서운 사람들은 무통 새걸로 갈고 퇴원하기도 한대.
보여 언니들? 저게 링거와 무통주사 자국이야. 무통이 강하게 붙어있어서 피부가 짓무르더라구.
병원비는 내가 8인실에 입원해서 2박 3일 28만원정도 나왔었어.
무통떼고도 2~4시간정도 효과가 지속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집에 와서 화장실 갔는데 그렇게는 안 힘들었어.
그러나... 무통의 힘이 가시고 난 뒤 난 헬게이트 오픈했었어ㅠㅠ
응헉, 진짜 한번 화장실 가면 식은땀이 줄줄 나고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아파서 너무 힘들었어.
이 고통의 시간이 얼른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더라, 화장실 가고도 아파서 계속 누워있었고.
치질에는 좌욕이 진짜 최고라 좌욕하면서 변보면 훨씬 수월해! 너무 아프면 그렇게 했어 나는ㅠㅠ
열흘정도는 이틀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소독받고 주사맞고 왔어.
하루에 3~4번씩 좌욕 꼬박꼬박 하고 약도 잘 먹고 진짜 편히 쉬었어.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괜찮은데 변 후 통증은 심해서 일주일정도는 고생했어.
일주일 지나니까 통증 덜하고 변보는 것도 수월했어. 진물이랑 피는 여전히 났지만...
피랑 진물 오래나는 사람도 있긴하던데 나는 2주 지나니까 괜찮았어, 물론 붓기는 잘 안 빠지더라.
3주가 지나도 붓기가 잘 안 빠지고 변보고 나면 부은데가 좀 아파서 의사한테 물으니까 원래 그렇대.
상처가 낫는데는 4~6주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
3주째 되던 쯤 병원에 가니까 항문협착증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검사를 하겠다고 하더라구.
근데 아프대. 덜덜 떨면서 진료침대에 누웠는데... 항문으로 뭔가가 훅 들어오는데 그걸 의사가 막 돌려.
진짜 내 인생 최고의 고통이었어. 수술 후에 화장실 가는 것보다 훨씬 아팠어ㅜㅜ
진짜 울고 싶더라. 육성으로 소리 지르고.. 흑... 근데 그걸 4주째에 가서 또 함... 2주후에 오랬는데 또 할 것 같아.
항문이 좁아지면 안되니까 그거 검사하는건데 난 다행이 그렇진 않다고 하더라구.
한달되니까 붓기도 점점 빠져. 상처는 다 낫진 않았지만 거의 다 나아가는 상태고.
붓기가 너무 안 빠져서 내가 회복속도 느린거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 진짜 4~6주는 기다려야 되나봐.
항문에 바르는 약도 주는데 하루에 2~3번 발라줘야하고(상처가 나으면서 간질거려)
좌욕도 꼬박꼬박 붓기 빠지고 안아프게 해줘야하고, 나는 3주째 되던때 좌약같은거 주더라구?
잠자기 전에 그거 하나씩 내 덩근영에 넣어야 되는데 좀 무섭지만 하다보면 괜찮음 ㅋㅋㅋㅋㅋㅋ
그거 넣고 다음날 화장실 가면 쾌변이야ㅋㅋㅋㅋㅋ 아주 좋아영.
여튼 항문외과는 재빠르고 신속하게 해치우는게 좋은거 같아.
수술하고 나니까 맘도 편하고 아주 좋아. 물론 수술 후가 좀 힘들긴 하지만ㅜㅜ
그리고 좌욕이 정말 최고야. 따뜻한 물이 치질을 고치는데 1등 공신인거 같아. 고통도 덜하고.
음주는 한달 후부터 조금씩 하는게 좋다고 했고
첫댓글 나는왜... 수술한지 근 1년이되어가는데..붓기가빠지지않는걸까..? 너무무서워서 병원도못가구있어ㅜㅜㅜ으
헉! 수술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거 피부꼬리가 아닐까...? 붓기가 빠지다 피부꼬리가 되는 경우가 있대. 그건 신경쓰이면 국소마취해서 간단하게 제거하면 된대. 치질수술처럼 아프거나 하진 않는다고 의사한테 들었어, 병원 가봐ㅠㅠ
으으으 글만 읽는데도 내 덩근영이 아픈거같아.. 남친한테 나 환자니까 잤잤은 미루자고해 언니 혹시 모르자낭ㅠㅠ
걱정해줘서 고마워 언니! 다행스럽게도 잤잤하고 난 안아픈거 같아ㅋㅋㅋ 하기 전에는 좀 조심스러웠는데ㅠ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곧 해야되는데 어뜩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언니 글 보니까 더 하기싫어져 ㅜㅜㅜㅜㅜ
언니...나도 치질후기 찾아보고 겁많이 먹었었는데 괜찮아! 얼른 끝내는게 속편해ㅜㅜ 일주일만 좀 고생하면 살만해... 아플거같으면 퇴원하면서 무통 다시 달라구해ㅜㅜ
나도언니와비슷한증상인데....나도어서병원가봐야겠다ㅠㅠ
치핵 1-2기는 수술 안하고 연고같은거 바르면 괜찮아진대... 빨리가ㅜㅜ 나처럼 밀어넣어도 다시 튀어나오는 정도면 수술해야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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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빨리 시간이 지나 폭풍같이 낫길 바라... 나 4일때 생각난다ㅜㅜ 존나 아프다는걸로도 표현이 안돼. 진짜 찌릿찌릿하고 바로 일어날 수가 없지ㅜㅜㅜㅜ 얼른 좌욕기를 대령하라! 이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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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입원해야돼ㅜㅜ 수술하고 적어도 일주일은 쉬어주는게 좋은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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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때 고쳐야겠단 생각뿐이라 창피한거없었어...난 환자야!라고 생각하면 괜찮아ㅜㅜ 난 오히려 산부인과 굴욕의자가 더 창피했어... 그래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가는게 빨리 나을듯ㅜㅜ 20대 많더라구....ㅋ
흐엉 ㅠㅠㅠㅠ언니글무서워 ㅠㅠㅠ진짱팠겟다 고생했오언니 ㅠㅠㅠㅠㅠ난 아직 치질까지는 아닌데 응아 할때마다 피 조금씩나오는데 이건 치질은 아니겟찌?? 퓨ㅠ
피가 나? 그럼 찢어진걸 수도 있고 그러니까 언니 병원 한번 가봐ㅜㅜ 치질 아니더라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서 나쁠건없어 언니야ㅜㅜ
ㅠㅠㅠㅠ 흐규귝 근데 언니 좌욕은 ㅂ좌욕기 따로사서 하는고야 ?? 좌욕해보고싶은데 욕조도없고 좌욕기도 없고해서 그냥 그 뭐지..샤워기로 하는데 불편해가지고 안하게됨 ㅠㅠ 제대로 해보고싶닿ㅋ큐ㅠ
샤워기로 하기 귀찮긴해ㅋㅋ 나는 병원에서 줬어, 좌욕기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한거 같던데~ 좌욕기에 따뜻한 물 담아서 변기에 딱 걸쳐놓고 앉아있음 따뜻하고 편해ㅋㅋ
아.. 나도 해야하는데.. 무섭다 ㅠㅜ.. 회사는 또 어떡해 ㅠㅜㅠㅜㅠㅜㅠ 나에게도 방학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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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감내 할 수 있어! 물론 진짜 아프긴하지만ㅜㅜ 쪽팔리다 생각하지마! 우린 환자일뿐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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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연고는 왜 바르는지 모르겠어ㅋ ㅋ그닥 안간지러운데... 언니 나도 햄볶아^*^ 시간이 지나면 너무 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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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나도 한엄살 하는데... 그래도 나의 아름다운 응꼬를 위해서 얼른 했어ㅜㅜ 진짜 백수나 학생일때 하는게 나은거 같아... 직장 다니면 으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니나도 동군영에 뭐가 튀어나와서 어떨때보면 들어가있고 계속 나와있는거같긴한데 손으로 넣으면 들어간단말이야 ㅠㅠ?..이것도 수술해야겟지....?
언니.. 아무래도 치핵같아ㅠㅠ 넣으면 들어간다니 나보다는 안심한거 같아. 난 넣어도 튀어나와 있었거든... 흑... 언니 병원가봐, 의사가 권유하면 해야겠지ㅠㅠ 그래도 수술하면 힘드니까 연고나 다른 방법없냐고 한번 물어보고!
언니야 수술후에도 수술전처럼 막 살 튀어나오는데 원래 이런고야 ㅠㅠ???3주정도 됏는데 생리시작해서 병원 안가고있끄든 ㅠㅠ
원래 그런거야 언니... 슬프지? 난 2달째 붓기가 덜 빠져서 아직도 그래 ㅋㅋㅋㅋㅋㅋ 그거 붓기가 어느 정도 빠져야 줄어들어ㅠㅠ 난 세달째 되는 달에도 튀어나와 있으면 병원 가서 수술받으려고, 그게 피부꼬리로 남아 있는게 있어서 그거 제거수술 받음 된대~
헐 그렇구나..나 ㄷ ㅗㄴ날린줄알고 무서웟다능 ㅠㅠㅠㅠ언니도 생리기간ㄴ에 병원안갓ㅉ오?? 나 지금3일째인데ㅠㅠㅠ ㅇ병원안가고있어 남자선생님이라 더더더더 그래서 ㅠㅠ
나도 생리기간 겹쳤었는데 탐폰하고 갔었어ㅠㅠ 생리 짜증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3일째였는데 탐폰하고 그냥 갔어... 남자의사건 뭐건 그냥 정줄놓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 ㅠㅠ난 탐폰한번도 안해봐서 ㅠㅠ 생리끈나가니까 끈나자마자 가야겠다... ㅠㅠ 나도 그 좌약??줄라낳ㅎ 이제 삼주정도 됏는데 하앍... 아무튼 공감대형성돼서 좋다능..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