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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Spiral: From The Book of Saw (라이온스게이트)
스파이럴 2021년 5월 12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8,725,000 (-)
누적수익 - $8,725,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81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m
-돌아왔습니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살인 게임. 덫에 걸린 모든 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어차피 죽어야 하는 게임을 다른 바로 그 영화 [쏘우] 시리즈가 말이죠. 2004년 제임스 완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10년까지 매년 속편이 만들어졌던 공포 영화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쏘우]의 9번째 이야기 [스파이럴]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4년 1편을 시작으로 2010년 7편까지 매년 10월 개봉했던 쏘우 시리즈는 어느 순간 소식이 뚝 끊겼었습니다. 그러다가 7편이 개봉한 지, 7년이 지나 개봉했던 2017년 10월, 8편인 [직쏘]가 개봉했고, 흥행 성적을 보면 여전히 사람들이 쏘우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을 확인되었죠. 제작사는 당연히 시리즈 연장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이 시리즈가 어느 순간부터는 언제 끝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시리즈기는 했지만, 7년 만에 탄생한 속편인 [직쏘]의 성공이 다시 힘을 불어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9편 [스파이럴] 제작까지 이어지기도 했고요. [스파이럴]의 경우는 공포 영화와 [쏘우] 시리즈를 좋아했던 크리스 록의 아이디어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살아난 프로젝트기도 합니다.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쏘우 히스토리 *박스오피스 1위 | |||||
제목 | 개봉수익 | 북미수익 | 해외수익 | 개봉연도 | 제작비 |
쏘우 | $18,276,468 | $55,185,045 | $47,911,300 | 2004년 | $1,200,000 |
쏘우 2* | $31,725,652 | $87,039,965 | $60,708,540 | 2005년 | $4,000,000 |
쏘우 3* | $33,610,391 | $80,238,724 | $84,635,551 | 2006년 | $10,000,000 |
쏘우 4* | $31,756,764 | $63,300,095 | $76,052,538 | 2007년 | $10,000,000 |
쏘우 5 | $30,053,954 | $56,746,769 | $57,117,290 | 2008년 | $10,800,000 |
쏘우 - 여섯 번의 기회 | $14,118,444 | $27,693,292 | $40,540,862 | 2009년 | $11,000,000 |
쏘우 3D* | $22,530,123 | $45,710,178 | $90,440,256 | 2010년 | $20,000,000 |
직쏘* | $16,640,452 | $37,052,832 | $64,900,056 | 2017년 | $10,000,000 |
당초 예상은 1,2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는 했지만, 그보다는 훨씬 적은 91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1위를 차지한 [스파이럴]. 흥미로운 것은 [스파이럴]이 국내에서는 완전히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확히 언급하면 [쏘우] 9편입니다. 스핀-오프 작품을 시리즈로 묶는 것은 흔하지는 않기도 하죠. 물론 스토리상으로 보자면 스핀-오프라해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쏘우 2, 3, 4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쏘우 시리즈를 네 편이나 연출한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은 [스파이럴] 역시 쏘우 시리즈임을 강조했습니다. 어쨌든 '쏘우'라는 유산으로 탄생이 된 것이니까요. 코로나로 인해 2020년 개봉에서 2021년 개봉을 연기가 되면서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10월달이 아닌 5월에 개봉한 작품이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이 시리즈가 왜 계속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을 증명했습니다.
경찰 연쇄 살인사건을 중심에 두고, 또 다시 살인 게임을 다루고 있는 이번 시리즈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시리즈가 늘 그랬듯이 팬들을 위한 작품이기도 하니 중요한 것은 앞으로 시리즈를 이어나갈 수 있느냐의 완성도일텐데요. 일단 제작사는 [쏘우 10]의 제작을 발표한 상태고, [스파이럴]의 흥행 추이와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이야기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이런 19금 공포 영화의 개봉수익 910만 달러대라면 뭐 [스파이럴] 세계관으로 확장시키는 것도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감독 말처럼 "영화 [48시간]처럼 시작해, [세븐]처럼 펼쳐지다가, [쏘우]처럼 끝나는" 이번 [스파이럴]이 앞으로 나올 [쏘우] 시리즈에 변화를 줄 것은 분명합니다.
순위/제목 | 주말수익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상영관수/기간 | 제작비 | |
2위(▼1) 캐시트럭 (UAR) | $3,741,767 (수익증감률 -55%) | $14,602,000 | $41,400,000 | 3,007개(+132) / 2주차 | $- | |
3위(N)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워너) | $2,800,000 (-) | $2,800,000 | $1,200,000 | 3,188개(-) / 1주차 | $- | |
4위(▼2)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퍼니메이션) | $1,770,000 (수익증감률 -42%) | $41,900,000 | $395,746,220 | 1,930개(-158) / 4주차 | $- | |
5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디즈니) | $1,718,000 (수익증감률 -11%) | $46,123,814 | $61,664,731 | 2,285개(+150) / 11주차 | $100m |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는 유독 신작들이 많이 톱10에 진입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 골고루 자리를 했죠. 상위권에는 1위를 차지한 [스파이럴]뿐 아니라, 3위도 신작이 차지했는데요. 1위와 3위는 희비가 엇갈렸다고나 할까요.
우선 이번 주 2위는 가이 리치 감독과 제이슨 스타뎀의 만남만으로도 액션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게 해준 영화 [캐시트럭]이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스파이럴]과의 맞대결에는 완패를 당했고요. 영화 자체로 보면, 여전히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느낌은 잘 살아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지라 북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익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이름값은 충분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3위를 차지한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제목처럼 된 것 같습니다. 경쟁작들이 그 '자들'이겠죠. 테일러 셰리던, 안젤리나 졸리라는 이름 값만으로는 1위를 하고 남을 작품이었는데, 주말수익 250만 달러에 그치면서 3위로 등장했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는 않은데, [시카리오] 시리즈와 [윈드 리버]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웠던 것 같고, 안젤리나 졸리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같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티켓 파워 역시 예전 같지는 않으니까요. 다른 배급사들이 코로나19에 몸을 움츠리고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극장 개봉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에 동시 공개하면서 욕까지 먹었던 워너가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배급사라서 그런지 이 작품의 성적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워너가 배급하는 영화들을 응원을 하고 있는지라 말이죠. 워너로서는 이전까지 다른 작품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았었는데,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로 인해 살짝 재정비를 해야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다른 배급사들도 영화를 들고 오니까요. 특히 디즈니가 말이죠.
이번 주 5위를 차지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4주 연속5위를 차지했습니다. 11주 연속 톱5에 머물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고 있고요. 11주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4,600만 달러로 [톰과 제리]를 넘기면서 일단 애니메이션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순위/제목 | 주말수익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상영관수/기간 | 제작비 | ||
6위(▼2) 고질라 vs 콩 (워너) | $1,400,000 (수익증감률 -30%) | $94,900,000 | $329,700,000 | 2,400개(-305) / 7주차 | $200m | ||
7위(▼4) 모탈컴뱃 (워너) | $1,200,000 (수익증감률 -50%) | $39,600,000 | $35,100,000 | 2,500개(-473) / 4주차 | $95m | ||
8위(N) 파인딩 유 (RA) | $954,297 (-) | $954,297 | $- | 1,312개(-) / 1주차 | $- | ||
9위(N) 아미 오브 더 데드 (넷플릭스) | $780,000 (-) | $780,000 | $- | 430개(-) / 1주차 | $90m | ||
10위(N) 프로필 (포커스) | $670,000 (-) | $670,000 | $- | 2,033개(-) / 1주차 | $- |
이번 주에는 톱10에 신작이 5편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상위권에 두 편이 있고, 하위권에 세 편이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9위를 차지한 [아미 오브 더 데드]입니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로 화려한 복귀식을 치룬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기도 합니다. 넷플릭에서는 5월 21일 공개 예정이지만, 그보다 한 주 앞서서 7일 동안만 600개 상영관에서 먼저 선보였습니다. [로마], [아이리시 맨],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 7]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이 극장 상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북미 극장가의 체인인 시네마크에서 선을 보이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정식으로 소개되는 느낌일라까요. 넷플릭스 영화로는 이렇게 정식 극장 체인 브랜드에서 상영되는 것은 [크리스마스 연대기 2]에 이은 두 번째라고 합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서 꾸준하게 홍보가 되었고, [새벽의 저주] 이후 잭 스나이더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좀비 영화인데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 세계관을 확장시키겠다는 계획들 때문인지 관심도가 높기는 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 대한 평가도 워낙 좋은터라 흥행 수익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일단 아쉽기는 하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에서는 가장 높은 극장 개봉 수익(북미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로마]의 20만 달러] ). 그렇지만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사전 예약 반응과 관심 때문인지, 극장 체인 브랜드 중 하나인 시네마크 대표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타 스트리밍 서비스의 돈되는 작품들은 극장에 걸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극장 개봉 영화가 스트리밍 서비스 동시 공개가 자연스러운 시점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오리지널 영화가 극장 개봉도 하는 조류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그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현재 프리퀄인 [아미 오브 씨브스]가 촬영을 마치고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고, 스핀오프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6,7위는 지난 주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던 [고질라 vs 콩], [모탈 컴뱃]이 주르륵 사이좋게 미끄러졌습니다. [고질라 vs 콩]은 1억 달러 돌파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점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상영관 수도 거침없이 빠질테니까요. 2021년 첫 번째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 타이틀은 누가 먼저 가져갈 지도 궁금합니다. 근개봉 예정 작품 중에서 유력한 후보로는 [크루엘라]와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있겠네요. 아,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도 있고요.
앞서 소개한 9위 작품을 제외하고 8위와 10위 역시 신작이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 8위는 10대 관객을 타깃으로 한 로맨스 영화 [파인딩 유]입니다. 2011년에 출간된 제니 B. 존스 작가의 <There You`ll Find Me>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뉴욕 출신의 핀리 싱클레어가 학업을 마치려고 아일랜드로 갔다가 슈퍼스타 베켓 러쉬를 만나고 그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뻔하지만 보고나면 행복해질 로맨스 영화기는 합니다. 의외로 영화에 대한 평가도 꽤 좋은 편인데다가, 차세대 스타가될 수도 있는 주연 배우들의 매력지수도 꽤 높은 편인 작품인 듯 싶은데 수익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
10위는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의 신작 [프로필]입니다. 포스터만으로는 그가 제작에 참여했던 [서칭], [언프렌디드: 다크웹]과 온라인 화면을 소재로 한 궤를 같이 하는 작품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실화에 바탕을 둔 스릴러드라마입니다. [프로필]은 저널리스트 안나 에렐 기자가 쓴 <In the Skin of a Jihadist>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인터넷에서 귀신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저널리스트 에이미가 ISIS가 젊은 여성 단원을 모집하는 건을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201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였던 작품이지만, 정식 개봉은 3년이 지난 2021년이 되었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이지만, 2033개가 넘는 상영관을 확보해서 깜짝 흥행을 기대했던 포커스 피쳐스에게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안겨주었네요.
첫댓글 스파이럴..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고어적인게 강하고
컨저링적인 귀신적 소재는 아니였고.
이해가어려운결말과 뻔한스토리..
뭔가 몰입이안되고 같이 봤던 3명모두 대실망.
https://www.banggooso.com/gl/45/
아미 오브 더 데드
이영화 때문에 나온 이벤트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