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30일 월요일 맑음 소요산
코스=소요산역-일주문-원효대-자재암-공주봉-샘터-소요산역
함께한님=운해 산울림 다래 세상구경 물안개(5명)
소요산(逍遙山)536m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 있는 산)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고 봄철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 단풍 또한 유별나서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진다.
이곳은 원효대사가 고행수도하여 큰 도를 깨친 곳이어서 불교 유적지로도 이름이 높다.
자재암, 원효폭포등의 관광명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대하지는 않지만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듯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하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한다.
오랫만에 찾아가는 단풍명산 소요산....
노량진역에서 7시46분차를 타고 2시간남짓 걸려 소요산역에 도착한다.
어제까지 국화축제가 있었던것 같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그래도 싸한 공기가 폐부 깊숙히 기분좋은 산행길이다.
입구부터 오색단풍은 여인들을 유혹하고.....
황홀한 단풍터널에 디카 삼매경에 빠져든다.
일주문을 지나 자재암부터 둘러보는데 유명한 폭포는 가물어서 물줄기가 가늘게 흘러내리고.......
자재암을 빠져나와 오름길로 들어선다.
오를수록 단풍터널은 숲을 이루고....
아침햇살을 받아 울굿불굿 수놓은 오색단풍은 더욱 빛을 발하고,,,,,,
가파른 오름길에 숨을 고르며 올라간다.
요즘은 낙엽이 많아 미끄러워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너덜길을 얼마쯤 올랐을까?
전망대에 도착하니, 말 발급형상의 소요산의 속살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주봉에 도착하니 전망대 데크공사가 한창이다.
공주봉 한자락 도시락을 먹고,의상봉 삼거리에서 약수터로 하산한다.
전에 왔을때보다 나무계단을 많이 해놓아 위험구간은 없어졌지만 ,
낙엽이 많아 조심하며 하산한다.
요즘은 넘어졌다하면 골절이니,다치지 않게 모두 안전산행을 우선으로 한다.
일주문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무리하고,세상구경님이 낸 따끈한 칼국수로 추위를 달래고,
서울로 향한다.
지난밤 남편은 무박으로 섬진강 쪽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떠났다.
12시간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다는 남편,피곤해서 잠들었다 깨어보니, 새벽1시에 집에 왔다고한다.
아내는 소요산에서, 남편은 섬진강가에서, 우리부부 이렇게만 간강하기를 바래본다.
함께한 우리님들 오늘하루 멋진 단풍 산행이었지요
내일 떠나는 2박3일 남도여행에서도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 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