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네. 산넘어 산이라고 하면 할수록 힘이 들고.. 내 음반카페에 이거 한 장 올리는데는 무려 하루종일이 걸리네. 영자로 된 노래곡목 쳐 넣는것도 쉬운 일 아닌데 또 왠 설명서가 그리도 긴지.. 눈 비벼가면서 굳세게 친다고 쳐도 잘해야 겨우 두장을 못 넘기고. 도대체 난 힘에 겨운 이걸 꼭 한다고 하는지? 누가 시키는것도 내가 꼭 해야 할 일도 아니고.. 더욱 누가 이런걸 보고 관심있어 한다고.. 또 내가 우리음반도 모르는 주제에 외국음반, 그것도 고전음악이라고 하는 서양클래식에 대해 뭘 안다고 고생을 사서 하는지? 세상에 머리 나쁘고 무식한 놈이 아는척 하고 설치면 일 저지른다고 했는데 내가 그짝이 아닌지 모르겠네. 할 일 없는 놈이 기양 호잡질, 저지레나 하는거지. 혹시 아래에 적힌 해설을 내가 했지 않았을까 하는 친구, 있을란지 몰라도 그건 천만 만만의 말씀이고.. sork rkagl rmfjsrjf djEjgrp dksekrh.. 다 쟈켓에 적혀 있는걸 그대로 옮겼을 뿐이고.
●. BEETHOVEN/ SONATEN, WILHELM KEMPFF, Poydor/成音()STEREO/139 300(SEL-200 051). 라이센스 음반.
LUDWIG VAN BEETHOVEN(1770- 1827).
SEITE 1:
1. Klaviersonate Nr.8 c-moll op. 13“Pathetique"
Piano Sonata No.8 in C minor, Op.13 "Pathetique" Sonata pour piano n'8 en ut mineur, op.13
"Pathetique"
1. Satz: Grave- Allergro di molto e con brio (7'17)
2. Satz: Adagio cantabile (5'11)
3. Satz: Rondo: Allegro (4'21)
2. Klaviersonate Nr.14 cis-moll op.27,Nr.2 "Mondschein- Sonate"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Op.27, n'2 "Clair de lune"
1. Satz: Adagio sostenuto (attacca) (5'43)
2. Satz: Allegretto (attacca) (2'20)
3. Satz: Presto agitato (5'35)
SEITE 2:
1. Klaviersonate Nr,23f-moll op.57 "Appassionata"
Piano Sonata No.23 en fa mineur, op.57 "Appassinata"
1. Satz: Allegro assai (9'40)
2. Satz: Andante con moto (attacca) (5'57)
3. Satz: Presto agitato (5'35)
* 피아노 소나타 제8번 c단조, 작품13“비창”
피아노소나타 제8번 “비창”은 베토벤 자신이 “비창적 대소나타”라고 표제를 붙일만큼 자신만만했던 초기의 걸작이다. 피아노소나타 32편중에서 작품13, c단조가 지닌 “비창”의 뜻이 어떤 것이었는지 명확한 결론을 내릴 길은 없으나 적어도 여기서 씌어진 “비창”은 중기 이후의 심각하고 통절한 비극감과는 거리가 먼 것임은 밝혀둘 필요가 있다. 영국의 문호 윌터 스콧트가 비창 소나타를 섹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비교하면서 그 작품 사이에는 공통된 청춘의 애상이 흐르고 있다고 한 말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 그것은 30세전의 청년이 품고 있는 로맨틱한 비창인 것이며 정서적인 고뇌인 것이다. 그 당시의 빈은 그리스, 로마의 고대정신을 구가하던 빠리를 모방하는 경향이 짙었으므로 “비창”이라는 표제도 젊은 베토벤이 그 유행을 따랐다고 주장하는 음악학자도 있다. 제1악장은 엄숙하고 느린 서주로부터 기운차고 빠른 알레그로이다. 중심부 앞에 느릿한 서주를 둔다는 것은 당시의 소나타로서는 참신한 형태였다. 이 서주의 기본 모티브가 되는 음울한 두 소절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의 모티브와 같다는 것을 들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트레몰로를 타고 스타카토로 상승하는 열풍을 안은 듯한 제1테마로 제시부는 시작한다. 기운찬 제1테마에 비해서 제2테마는 장식적인 것 전개부에서는 서주의 그라베가 흥분된 기분을 다시 음울하게 가라 앉혔다가 알레그로로 돌아가는데 우울한 그라베는 코다에서 재차 얼굴을 보인다.
제2악장은 2/4박자의 가요풍의 아다지오 이다. 평화롭고 천상적인 주선율은 이 짧은 악장에서 모습을 바꾸면서 다섯 번 되풀이된다.
제3악장의 론도는 2/2박자의 알레그로이며 비교적 짧은 악장이다. 론도의 테마는 제1악장의 제2테마를 변형시킨 것으로 여기서 우리는 이미 주관적인 음악관념을 일관된 모티브로 통일시키려는 낭만주의 음악사상의 선구를 본다. 약간 모차르트풍의 론도 테마는 세 번 되풀이된다. 비창 소나타는 결국 베토벤의 젊음과 열정이 쌓아올린 청년기의 금자탑이라 할수 있다.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샤프단조, 작품27-2 “월광”
제14번 “월광”소나타는 베토벤 중기의 작품이다. 제1악장을 소나타 형식으로 하지 않고 아다지오의 판타직한 형식으로 정열의 돌파구를 삼았기 때문에 “환상곡풍의 소나타”라고도 한다. 이 소나타를 듣은 사람은 누구나가 자기나름의 어떤 연상을 하게 되는것이 사실인데 그중에서도 19세기의 유변한 시인 렐슈타브가 아다지오 악장의 인상을 “스위스의 류세르느 호반에서 월광을 받으며 일렁거리는 파도 위의 조각배 같다”고 형용한 것이 그 당시의 호악가들ㅇ게 가장 공감을 부른 모양이다. 그래서 이 소나타는 “월광”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하게 된 셈인데 이 곡이 출판된 1802년에는 렐슈타브가 겨우 세 살 정도였으니 베토벤은 이런 표제를 알았을리 없다. 그런데 이 곡은 이태리에서 빈으로 이주해 온 귀차르디백작의 딸 쥴리에타에게 헌정되었다. 이 무렵의 베토벤은 쥴리에타를 열렬히사랑한 것이 사실이고 보면 적어도 이 소나타의 내용과 베토벤의 연애감정과는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지 않을수 없다. 더구나 재래의 관례를 깨트리고 제1악장을 의미심장한 판타지로 시작한 이 소나타는 종악장에서 정열이 뚝을 넘어 분류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31세의 베토벤은 이 소나타를 불같은 연애감정으로 단숨에 썼다. 정열의 폭발로 쓴 증거로는 딴 소나타는 대개 스케치가 남아 있는데 이 곡만은 츠케치가 없다. 또 테마의 전개라든가 대위법적인 처리같은 이지적인 수법이 별로 씌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그의 연애편지처럼 열띤 감정의 소산임을 추축케 한다.
제1악장은 2/2박자의 뜸을 들여서 느린 아다지오 3부형식으로 볼수 있으나 판타지를 부풀게 해주는 야상곡의 무드라고 하겠다. 끊임없이 계속하는 아르페지오풍의 3연음은 일렁거리는 물결 같기도 하다. 피아니시모로 오른편 페달을 쓰라는 지시가 있다.
제2악장은 3/4박자의 스케르쪼같은 모호한 알레그레토이다. 불안과 우수의 제1악장과 소란한 격정의 종악장 틈에서 행복감을 노래하는 우아한 이 중간악장을 피아노의 거장 프란츠 리스트는 “두개의 심연 사이에 놓여진 꽃”이라고 적절한 표현을 했다. 그런가 하면 “금빛의 가교”라고 형용한 평론가도 있다.
제3악장은 4/4박자의 격하고 빠른 프레스토이다. 격한 감정 속에서도 아름다운 정서가 넘치고 끊임없는 의지력이 불안감을 초극하려는 몸부림을 느끼게 하는 종악장이다. 이 소나타에서 비로서 엄격한 소나타 형식으로 씌어진 제3악장은 맹렬히 덮치는 물결처럼 제시부가 시작된다. 끊임업이 계속되는 16분 음표의 불안스러운 표정도 인상적이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F단조, 작품 57 “열정”
베토벤의 소나타 작품57번을 “열정”이라고 명명한 것은 작곡자 자신이 아니고 함브르크의 악보출판사 주인 크란츠였지만 그 이름대로 불안과 고뇌의 격정이 피아노로 승화된 걸작이다, 표제를 싫어하고 작곡의 출판에도 까다롭던 베토벤이 잠자코 있은 것으로 보아 “열정”이라는 표현은 이 걸작의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한것이라고 보겠다. “열정”소나타는 베토벤이 32편이나 되는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인 만큼 그 완성에 대해서도 구구한 에피소드가 있지만 믿을만한 것 하나만을 소개한다. 베토벤이 나폴레옹을 민주주의를 위한 혁명의 전사로 숭배하고 교향곡으로 그의 찬가를 썼다가 배신을 당하자 헌사를 찢어버린 교향곡 제3번 “영웅”의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1805년 12월, 오스트리아-러시아의 연합군은 아우스테르리츠의 결전에서 나폴레웅의 20만 대군에게 결정적인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휴전조약이 체결되고 오스트리아는 소강 상태를 회복하기는 했으나 나폴레웅의 군대는 전국에 넘쳤다. 베토벤이 승전에 취한 프랑스의 장병에 대해서 깊은 반감을 품었을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1806년 10월 베토벤이 슈레지아애 있는 리히노프스키 공작 저택에 투숙하게 되었을때도 그 저택에는 프랑스의 장교들이 묵고 있었다. 그들은 유명한 음악가가 자기네들과 한집에 유숙하고 있다는것을 알자 그 연주를 듣고 싶어했다. 베토벤은 물론 거절했다. 프랑스의 장교들은 주인되는 공작을 졸라서 기어히 한곡 들으려고 했다. 그러나 베토벤은 막무가내였다. 마침내 그들은 농담으로 연주를 하지 않으면 감금할테라고 위협했다, 이 말을 들은 베토벤은 화산처럼 폭발했다. 가을의 찬비를 맞으며 밤길을 걸어서 리히노프스키 공작의 주치의가 살고 있는 트로파우의 거리까지 갔다. 그 집에서 밤이 밝기를 기다려서 빈으로 직행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분노를 억누를 수 없는 베토벤은 여기서 공작에게 유명한 서한을 띄웠다. “공작이여 당신은 뭡니까? 우연히 공작으로 태어난 것뿐입니다. 공작은 몇천명이라도 있었고 이후에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베토벤은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이런 과격한 편지를 공작이 보관 했을리 없다. 그래서 베토벤서한집에서는 수록되어 있지 않다. 주치의의 아들이 기록해서 전하게 된 것이다. 얼마나 통쾌한 이야기인가 이때 가을비를 함박 맞으며 트로파우까지 걸어온 베토벤의 손가방속에는 “열정”소나타의 완성된 원고가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소나타가 위대한 것은 그 투쟁적인 격정이 어디까지나 필연적인 전개를 하면서 내용으로 보나 형식으로 보나 약동적인 통일을 성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1악장은 12/8박자의 빠른 알레그로, 소나타형식이다. 어떤 운명에 번롱되는 듯 매우 동요하는 격한 감정이 담아진 이 악장은 불길한 예감같은 제1테마로 제시부가 시작되는데 조각배처럼 밑으로 휘어진 악형(樂型)의 제1테마와는 반대로 제2테마는 동일한 악형을 뒤집어서 산봉우리처럼 위로 휘어 놓았다. 제2악장은 3/4박자의 동적인 안단테, 저음부에 멜로디가 있는 테마가 반복된 뒤에 제3의 변주까지 있는 이 악장은 평화롭고 밝다. 제2악장에서 계속해서 연주되는 제3악장은 너무 빠를 정도가 아닌 알레그로, F단조로 돌아와서 2/4박자의 소나타형식이다. 6도의 연속으로 다시 투쟁의 개시를 선언하듯 시작하는 제3악장은 다시 제1악장과 같은 격정의 분류가 소용돌이 치지만 멜로듸가 적고 경과구가 많아 더욱 박력있으며 마지막의 코다는 프레스토의 쾌속조로 성난 파도처럼 강렬한 흥분이다.
첫댓글 정말 애먹었네 이빽빽한 글자 피시 다쳐넣었는것 눈이 안 아프든가, 그러니까 음악의 조회가 깊은신 분들은 모두 다 거치고 가는것이 당연하게 여기네.
하루 종일 0빼이 쳤네. 눈깔이 다 아프네.
대단하네,,,이런걸. 지금 누가시켜서하라고하면. 잡아먹을려고 할껄?
이 사람아 대단하긴 무슨.. 뭘 알아야 대단한거지. 쥐뿔도 모르는 놈이 한다고 하니 일만 저지르는 거지. 아는건 아무것도 없고 기양 빼기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