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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포터스 측은 김천전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과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
다. 오건 팀장은 “감독님께 ‘걸개를 뜯어간 건 감독님이 서포터스에게 월권 행위를 한
것이다. 우리가 감독님 전술에 월권을 행하지 않는 것처럼 감독님도 우리의 걸개에
대해서는 월권을 행사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면서 “우리도 다 큰 어른
인데 단순히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 걸개를 떼어 냇다’고 하시는 건 이해할 수 없
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건 팀장은 “감독님께서도 이야기를 듣고 ‘내가 그런 행동을 해 미안하다’고 한 번
더 사과를 하셨다”면서 “감독님도 당연히 수년 동안 팬들이 구단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걸 알고 있으셨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을 테니 구단을 위
해 더 목소리를 내달라고 하셨다. 목소리를 더 크게 내달라고 말씀하셨다. 서로 각
자의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선을 지킬 테니 감독님도 선을 지켜달라고 좋
게 이야기했다. A팀장에 관한 걸개는 추후 정말 구단 내부에서 좋은 평가가 나올
때 우리 스스로 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건 팀장은 “경기 전 감독님을 만났을 때 A팀장에 관한 걸개를 다시 걸겠다는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았다”면서 “이건 우리가 굳이 감독님께 말씀을 드리거나
허가를 받아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오늘 우리를 만나 그날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걸 사과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선수들이 더 힘을 받고 이
난관을 같이 헤쳐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프런트 정상화에 대한 목
소리는 꾸준히 내면서 우리 팀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다. 감독님도 이 부분
에 동의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