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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도 글을 적어놨는데, 묻힌 관계로 새로 글을 파서 다시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국영 선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 같네요.
한국영 선수에 대한 평가는 흠..
일면 그렇게 생각할 만한 모습이 있기도 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선수라 이견이 많이 갈리는 선수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이런 의견이 있더군요.
'한국영 선수가 현재의 대표팀에서 뛰었다면, 정우영이 받는 호평만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대표팀은 아시안컵때보다 발전했고, 최소 UAE전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모습은
완성된 전력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표팀에서 뛰었다면 한국영도 정우영만큼 했을 것이다.'
가 주요 내용이었는데..흠..글쎄요.
지금부터 아시안컵 이전부터 현재까지의 대표팀의 리빌딩 과정을 좀 더 명확하게 되짚어보고,
한국영과 정우영 선수 각자가 부여받은 기회와 슈틸리케의 두 선수를 향한 판단에 대한 추측 등을
파악해보는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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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표팀 전력이 안정됐기 때문에 정우영은 그 안정된 전력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라는 주장..
몇몇 부분은 공감은 갑니다만, 몇몇 부분은 글쎄..입니다.
일단 공감가는 부분은 슈틸리케호에서
아시안컵 이전부터 뛰던 선수들은 아시안컵 이후에 쌓은 팀워크로 발전 중이었다는 것에는 동감.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은 슈틸리케가 가장 칭찬을 많이 받는 부분이 바로 용인술이라는 점에 있음.
쉽게 말하면 전술의 가장 기본은 바로 선수 개개인이라는 것.
더 쉽게 말하면 선수를 달리 사용한 것을 이유로 다른 전술이 사용됐기 때문에 대표팀의 전력이 올라간거라는
평가입니다.
그럼 그 용인술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파악해 봅시다.
일단 아시안컵까지의 과정에서 슈틸리케의 선수 선발 기준은
아시안컵 이전까지의 대표팀에 선발된 주축 선수들, 즉 코칭 스태프의 추천이 거의 대다수였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대표팀 스태프들>
슈틸리케 본인이 직접 선수 선발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건 이정협 밖에 없었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선임 이후 아시안컵까지 팀을 새로 만들기에도
선수 개개인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기에도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오히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을 치르는 과정에서 선수 개개인에 대한 판단도 한국 선수들의 특성과
앞으로 어떻게 팀을 만들어가야 겠다는 판단이 섰을거라고 봅니다.
이 판단으로 인해 앞으로 대표팀에서 새로 시험해봐야할 점이라던가
실험해볼 멤버에 대한 방향을 찾을 수 있었던게 아닐까요?
<고민하는 슈감독님>
<아시안컵부터 현재까지 대표팀 엔트리의 변화 과정>
실제로 아시안컵 이후 중동파와 일본파 선수들이 많이 선발에서 제외된 점을 보면,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코칭스태프의 추천보다
이제는 본인이 직접 선수를 콘택하겠다는 의중이 많이 들어갔다고 봅니다.
아시안컵은 실험을 해야될 무대가 아니었습니다.
월드컵 만큼이나 한국의 강함을 증명해야하는 자리였죠.
그래서 제주 전훈에서 시험에서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멤버들
정우영, 이용재, 강수일, 김은선, 이재성, 권창훈, 황의조, 김승대 등의 선수들을
아시안컵에는 데려가지 못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안컵 이후에 저 선수들이 순차적으로 모두 선발됐다는 것만 봐도
당시 아시안컵 엔트리 멤버가 슈틸리케가 전부 합격점을 주고 선발한 멤버는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라고 보구요.
게다가 한국영은 아시안컵 대회 출장시간이 아주 미비했죠.
월드컵때는 주전으로 기성용의 파트너였었지만, 그 자리를 후보였던
박주호에게 내줬죠.ㅠ
슈틸리케호에선 경쟁력 있는 주전 멤버가 아니었다는 뜻이 아니었을까요?
두번째 비공감 이유는
아시안컵 이후에도 대표팀은 완성된 팀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때야말로 슈틸리케가 제대로 실험을 시작하는 단계였죠.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슈틸리케 감독>
그 근거는 아시안컵은 실험을 하는 무대가 아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과를 내야 하는 무대에서 실험을 시작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죠.
일단은 국내 코치진들의 선택을 믿고 선발했던 점이 훨씬 컸을 수 밖에 없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다가온 UAE와 미얀마전..
이때가 바로 본격적인 시험의 시작점입니다.
이 시점엔 해외파 대부분이 부상 및 병역 혜택으로 인한 군사 훈련을 받으러 갔죠.
특히 기성용, 박주호라는 아시안컵 기간내내 중원의 핵심이었던 두 선수를 떠나보냅니다.
대표팀 핵심인 두 선수 없이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을 치른다?
이정도면 아주 새판을 짜는 수준이죠. 결코 이 당시에도 대표팀의 전력이 안정됐다고 볼 수 없는 시점입니다.
왜냐구요? 대표팀의 빌드업에서 두 선수가 차지했던 비중은 반이 넘는다고 보고 있거든요
기성용 혼자만 해도 그런데 그 짝인 박주호까지 없었으니 결과가 좋을지 나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죠.
그리고 이 새 판은 아주 중요한 시험 무대였습니다. 기성용과 박주호라는 중원의 핵심이 없을때
과연 누가 그들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이라는 측면이 매우 강했다는 점이죠.
게다가 몇몇분들께서 완성된 시점이라고 보는 바로 이 두 경기에 중원 구성은 [한국영과 정우영]이었습니다.
또한 한국영은 아시안컵때부터 대표팀에 합류했었고 A매치 경험도 더 많았죠.
정우영은 UAE전이 A매치 데뷔전이었습니다.-ㅁ-...
특히 UAE 전 같은 경우를 들여다보면,
당시 전술상에서 맡은 두 사람의 역할 배분도 서로가 거의 비슷한 롤이었습니다.
한명이 나가면 한명이 뒤를 지키는..
그래서 두 선수를 같이 비교하면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는 시점이었죠.
UAE전은 그럭저럭 둘 다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도 UAE는 여태껏 대한민국이 상대한 U.A.E 중에 가장 최약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을 들을정도로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죠.
<원투펀치 162화에서 여태까지 본 U.A.E중 최악의 U.A.E였다고
말하는 장지현 의원과 U.A.E전에 대한 한준희 의원의 평가>
UAE가 아시안컵 4강팀이기는 하나..
당시 경기력만 봤을때, 이런 팀을 상대로 3:0의 결과를 냈다고
대표팀의 전력이 완성됐다고 말하는 건 매우 우스운 소립니다.
세계무대에서 상대해야할 팀들..최소한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팀들 중에
가장 최약체라고 할지라도 이런 경기력을 보일 순 없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나서 치른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 미얀마전.
미얀마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죠.
정우영 선수는 패스미스를 꽤 많이 범했고, 한국영 선수는 실수는 별로 없었지만
그렇다고 본인에게 기대되는 중원 장악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경기였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약팀 미얀마를 상대로 4-2-3-1 경기를 운영했어야 할 정도로 굉장히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바로 이점만 보더라도 당시 대표팀의 전력이 완성 단계가 결코 아니었다는 걸 의미하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당시 필드골없이 세트피스로만 득점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약팀을 상대로도 이 정도 경기력이니 아직 많이 답답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누가 봐도 현재 대표팀에 보내는 만족 스러운 반응과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죠.
게다가 미얀마전에서는 한국영 선수가 매우 수비에 치중했던 경기였습니다.
이 당시에 우리 팀에서 턴오버가 굉장히 많이 나왔죠.
(※턴 오버 : 볼 소유권을 상대에게 뺏기게 되는 시점)
턴오버를 많이 당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역습을 많이 당하게 됩니다.
확실한 약팀으로 평가 받는 미얀마를 상대로 위험천만한 장면을 몇번이나 연출했던 점은 바로 그때문이죠.
그리고 전 이런 위기를 초래한데 정우영도 그렇지만, 보다 수비적인 롤로 경기에 임한 한국영의 부진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구요.
<교체를 기다리는 한국영과 슈틸리케 감독>
그렇다면 대표팀의 전력이 안정권에 들어간 시점은 대체 언제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제 주관적인 시각에서 대표팀의 전력이 실험을 끝내고 안정권에 들어간 시점은
동아시안컵이라고 봅니다. (이때도 완벽히는 아니고 그 과정 중이었습니다만..어쨋든..)
이 대회는 중동파는 차출 문제로 선발에서 아예 제외된 경기이긴 하지만
K리거들이 많이 중용되면서 제주 전훈에서 슈틸리케가 실험해보고 싶었던 마지막 자원들에 대한
최종 실험이 마무리된 대회라고 평가합니다.
특히 이 대회 첫 경기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에는 새로 발을 맞춰보는 김승대, 이종호 선수를 선발 명단에 넣었을 정도로
안정 국면보단 실험을 하는 단계였습니다.
물론 결과가 좋게 나왔으니 다행이지만, 슈틸리케호가 중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결과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 '중국은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이 당시에도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없었던 시점이었죠.
<아아, 안내말씀 드립니다. 이번대회 우승역은 중국, 중국입...>
그리고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예상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2:0 승리,
그 후 일본과 1:1, 북한과 0:0라는 두번의 연이은 무승부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경기내용에서 세팀을 모두 압도했던 점과 오랫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비로소 본인이 시험해보고 싶었던 자원들에 대한 시험이 90% 정도는 끝나게 된거죠.
<....니다는 페이크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갓틸리케!>
오히려 대표팀 전력이 확실하게 완성 국면에 접어든건 이번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이었다고 봅니다.
아시안컵에서 이미 검증된 해외파 멤버들과 동아시안컵에서 가치를 증명한 K리거와 제주 전훈 멤버들이
같이 좋은 케미를 이루면서 내용면에서도 결과면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이룰 수 있었던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국영은 충분한 기회를 받았고, 낙제점을 받은거라고 평가를 합니다.
추신 : 종종 사람들이 한국영이 좀 더 박투박 또는 공격적인 역할을 하면 어떠냐는 말씀을 하시는데
한국영 선수를 그 역할로 쓰기엔 기술적인 면에서도 투박하다는 점과 활동량은 많지만
그 활동량은 수비를 하는데에 주로 쓰이지 공격 과정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발이 느리고 드리블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박투박으로는 더 좋은 멤버들이
대표팀에 있다고 평가합니다.
게다가 이미 한국영 선수의 박투박 기용도 UAE전에서 이루어졌었죠.
미얀마 전에서도 UAE전때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시안컵때보다는 공격에 참여해야하는 필요가
더 높았던 경기를 치뤘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박투박 기용에 대한 실험도 충분히 기회를 받았다고 평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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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박투박에게 요구되는 능력치에 관계되서 그러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포지션도 물론 그렇지만 박투박의 경우 높은 활동량과 스피드, 드리블 능력과 더불어
게임 내내 뛰어다니면서도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엔진역할을 하면서도 밸런스를 잃지 않을 만큼
축구 센스가 좋은 선수여야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우영 선수는 축구센스도 좋고, 볼을 다루는 능력 좋지만 드리블과 스피드, 활동량 부분에 있어서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죠.
이러한 평가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요.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줘야 할 포지션에 기용해볼만큼
유능한 인재였다는 뜻이었고, 실험으로 부적합이라는 걸 알았으니 된거죠.
한국영은 그냥 대표팀 기량에 못미치는 선수임
현재는 대표팀에 더 좋은 자원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음.. 제생각입니다만 기술적인부분은 정우영이 훻씬낫지않나요? 물론 간간히 패스미스도나오곤합니다만 한국영은 지나치게 투박한것같고.. 한국영보다 차라리 이찬동이 낫다는.. 지극히 제개인적인생각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차이가 많이 나죠. 정우영이 훨씬 좋습니다.
이찬동은 플레이를 눈여겨 본적이 없어서 제가 말씀드리긴 힘드네요.
만약에 정우영이 없었아면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정우영합류전에 그포지션뽑히던 선수가 김은선 한국영이엇으니.. 이선수들이나왓을듯
한국영 선수에게 기회는 충분히 많이 줬죠. 활동량에 대해서는 누구도 의문이 없으릴라 믿지만.. 공 전개나 무리한 파울이 항상 아쉬웠죠.. 당분간은 기회가 없을 듯 합니다.
한국영은 실력에비해 대표팀에서 기회를 너무많이받은 선수같음....
먼 말? 출전 많이 하는놈이 잘하는 선수고 이기는팀이 강한팀이죠 ㅎ
@려휴 놈이아니라 선수겠죠....
@축구는 직관이지 말입니다 네
누가 낫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뽑히면 까이는느낌 한국영뽑을땐 왜자꾸 뽑는지 모르겟다는 반응많더니 이제 빼고 정우영뽑으니까 잘해도 인정안해주는사람도잇고 욕하던 한국영갑자기 고평가 시작되고 ... 한국영뽑힐때만해도 정우영을쓰라더니..
한국영은 6월 평가전 때까지 꾸준히 뽑혀왔던 자원이라는 점, 9월 예선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 팀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보면 한국영이 대표팀에서 밀렸다는 주장은 아직까지는 설득력이 좀 떨어져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안컵은 차출이 불가능했던 상황이고, 9월 평가전은 상대가 약해서 한국영 같은 타입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건지 기량이 부족해서 뽑지 않은 건지 확실치 않으니까요.
최종 예선에 올라가면 원투펀치에서 언급되었던 파괴형 수미가 때로는 필요해질 텐데, 현 대표팀에서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거나 검증이 안 되었다는 건 다들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한국영이 뽑히지 않고 계속 기존 선수들로
대체하거나 부상에서 회복한 김은선 등 다른 선수를 뽑는다면 그때는 확실히 밀렸다고 봐도 되겠죠.
아시안컵 때 후반이 되면 교체 자원으로서 꾸준히 활용되었다는 점, 6월 예선 때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슈틸리케 호에 계속해서 뽑혀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직 슈 감독의 눈밖에 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00% 공감은 안 가네요. 미드필드 조합은 확정이라기보다는 여전히 경쟁 중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싶고, 그래서 누가 확실히 밀렸다 아니다를 논할 수 있을 만한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늘가람 일단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시안컵 때부터 6월 평가전까지의 경기에서 있습니다.
6월 평가전까지는 약팀과의 경기뿐만 아니라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영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아시안컵 당시는 호주가 강팀이었고, 우즈벡과 이라크가 중 나머지 상대팀들이 하 라고 해봐도
기성용과 더불어 출전한 박주호를 넘지 못했다는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시안컵 이후에서도 뉴질랜드, 우즈벡전의 연달은 기용 또 그 이후엔 UAE와 미얀마까지 연달은 기용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이 컸다고 봅니다.
특히 우즈벡전에선 백포라인 앞에서 제대로 보호를 해주지 못해
@☆하늘가람 어이없게 실점을 허용하는 장면도 있었죠.
중팀과 하팀을 상대로 또는 느린 템포의 강팀을 상대로 했을때는 한국영의 수비적인 면이
어느정도 먹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한국영이 그렇게 수비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백포라인 앞에서
한국영을 쓰기엔 빌드업과 패스가 너무 안 좋고,
또 그 앞에 놓자니 한국영보다 좋은 자원들이 많고 라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영의 수비력을 2선에서 활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정도로
수비가 좋지도 않은 선수라는 평가이고, 그 정도 능력은 권창훈이나 이재성, 기성용 선수로
충분히 커버도 가능하면서 좋은 공격작업을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영이 대표팀에서 멀어졌느니 하는 얘기가 왜 벌써 나오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동아시안컵은 원래 못오는 거였고 엔트리 제외된게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한국영의 장점을 따로 언급할 정도로 선수의 사용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슈감독인데 고작 한경기 가지고 감독 눈밖에 났다고 섣불리 판단해버리는게 아닐까요. 벌써부터 정우영이랑 비교하면서 이러쿵저러쿵할건 아닌듯
섣부른 감이 있는건 맞아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죠.
다만 한국영의 플레이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바라보며 판단하지 못하는 것 같은 분들이
몇분 계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봤네요.
전 한국영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슈틸리케호가 제 이 생각을 깨줬으면 하는 바램도 갖고 있구요.
한국영은 대표팀 감독 바뀌고 나서 정리해야될 대표팀 자원에 계속 오르내리던 선수죠
지금 그 자원들 거의다 정리되니까 대표팀 경기력 상승했죠
딱 수비만봤을때 한국영 이상의 수미가없긴함
근데 태클 압박 능력빼고 다른 능력들이 국대올 수준이아닌게 문제
테클링이라는 무기를 보면 분명 정말 매력적인 선수인데..
저는 23인엔트리에는 포함시켜도 될 선수지만, 선발로는 나와선 안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나올때의 리스크가 너무 커요..
후반잠그기에 특화된 선수일지도...
4141에서 정우영 자리에 다른 누가 대신하느것이 좋을까요??
기성용과 정우영을 제외한다면 장현수겠죠.
발밑도 좋고, 수비도 잘해주고. 포백 보호와 빌드업의 시발점으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잘해주는 센스있는 선수라서 장현수가 좋겠다 싶지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비등비등하거나 우리보다 약팀을 상대로는
정우영의 현재 대표팀 롤인 후방 플메 또는 패서 역할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정우영 만큼은 안될 것이고,
만약 파괴자형 수미가 필요하다면, 그땐 다른 선수가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신형민이나 김은선 같은 선수가 그런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고,
개인적으로 대표팀에서 두 선수의 기용을 한번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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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내처제의집은어디인가 네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댓글들 보다보니 한국영이 보란듯 대표팀 복귀하는것 보고싶네요
제가 좀 지나치게 까는 사람 중 대표적인 한명으로 보일 수는 있겠는데요.
저도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는 않은 맘입니다. 님하고 똑같은 이유로요.
특출난 클래스나 잠재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서요.
근데 한국영을 마치 수비력의 대명사인 것 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정확하게 짚어봐야 하지 않냐? 라는 생각에서
냉정하게 선수를 파악하자. 그 정도 급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거죠.
포백 보호 능력이 떨어져서, 수비력이 별로라서 까는게 아니라,
포백 보호 능력이 떨어지고 수비력이 별로인데 자꾸 좋다고 하니까,
그래서 자꾸 짚어보는거죠. 저도 한국영 선수 개인에겐 아무 악감정이 없어요.
@내처제의집은어디인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슈틸리케호에 기대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재성, 권창훈 같은 신예들을 대표팀에 잘 녹여냈듯이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를..그것도 수비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자원에 대한 발굴을 통해서
한국에도 충분히 강하고 터프하게 지워줄 수 있는 지우개 같은 선수가 있음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관점의 차이 물론 있죠. 제 관점에서는 세계무대와 경쟁하기에는..
여태까지 보여주었던 한국영 정도의 기량을 가진 선수를
홀딩 미드필더로 내세운다는건, 상대방에게 공략당할 약점을
제공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국영 선수가 기량을 더 높여서 제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해줬으면 좋겠어요.
@내처제의집은어디인가 제가 볼땐 한국영 선수가 지나치게 냉정한 잣대를 받는 만큼이나
지나치게 긍정적인 잣대도 많이 받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까대는 측이 되버렸네요. ㅋㅋ
@내처제의집은어디인가 아뇨, 그냥 말을 하다보니 내용은 정반대라서, 대비되는 장치를 써봤습니다.
비꼬려는 의도는 없었고, 문장이 같은게 반복되니 그게 재미있어서 ㅋㅋ 이라고 해봤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내처제의집은어디인가 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