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로또에 당첨이 된 후 신변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설명한 것. 주로 보안철저, 당첨후 시간이 지난후 당첨금 수령, 빠른 소속을 거쳐 해외 이민 등을 권하고 있다.
로또 당첨 후 신변안전 확보를 위한 이 네티즌의 의견을 간단히 소개해 본다.
일단 당첨발표후 바로 당첨금을 찾으러 가면 안된다고 권한다. 당첨자가 있다고 발표가 되면 모든 언론기관의 관심이 국민은행 본점에 쏠리기 때문에 바로 수령하는 것은 신분이 알려질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당첨일인 토요일 당첨이 확인되면 가족회의를 한 후 간단한 짐만 챙겨서 일단 헤어져 여권이 있는 사람은 비자없이 갈 수 있는 해외로, 없는 사람은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갈 준비를 한다. 이때 보안이 철저한 일급호텔로 예약을 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월요일에는 병가 등 회사에 휴가를 낸 후 가족 여권과 비자를 신청을 한다. 다음에 여의도나 명동, 강남등 은행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가서 예금계좌를 개설한다. 이때 통장 도장은 서로 다른 것으로 해야 한다. 또 폰뱅킹, 인터넷뱅킹 해야 한다.
다음으로 도피처 마련을 위해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보안이 잘 돼 있는 아파트를 알아 본다. 이 때 나중에 넘겨줄 지라도 다른 사람의 명의로 한다.
화요일이 되면 당첨금 수령하는 곳의 분위기를 탐색하러 간다. 방문객인척 하면서 분위기 및 지형지물을 잘 익혀둔다. 하지만 아직 기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돈을 받지는 않는다.
도피처가 마련되면 은행에 전화를 해서 목요일 이후 오후에 가겠다고 통보를 한다. 이때 공중전화를 사용해 발신지 번호 추적을 피한다. 이때 언론에 노출될 경우 고소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당첨금 수령을 위해서는 동행 1인, 정장 1벌, 누추한 옷 1벌, 목도리, 얼굴이 많이 가려지는 모자 및 선그라스 등이 필요하다.
이후 도피처에서 은신을 하다가 금요일 오후 2시 이후에 동행 1인을 데리고 연락없이 은행을 찾아 간다. 동행자는 아래나 윗층 화장실에 옷을 가지고 대기시킨후 혼자 해당 부서에 가서 신속하게 당첨금을 수령한다. 이때 기자들의 사진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말도 거의 하지 말고 신분을 확인하자고 하면 담당자에게만 보여준다. 또는 국민은행 계좌로 이체해 달라고 한다.
수령절차를 끝낸 후 기자들을 피해 동행있는 층 위나 아래층에서 이동후 계단을 이용해 동행이 있는 화장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는다. 이후 은행에서 나오자마자 택시를 잡아 타고 2~3번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바꿔타면서 기자들을 따돌린 후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면 통장의 돈을 인터넷 뱅킹으로 다른 은행으로 나눠 송금한다. 단 한 은행에 3000만원 이상은 피해야 한다. 은행 송금을 마치면 가족들이 직접 통장이랑 도장들고 가서 돈을 찾은 후 환전을 한다. 무인현급지급창구에서 돈을 찾으면 얼굴이 CCTV에 찍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그리고 토요일에 다시 집을 떠난다.
다음주 월요일이 되면 앞서 알아본 타워팰리스 등의 주거지를 확보한 후 그 곳에서 여권과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이처럼 조심을 해도 언론에 공개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친척들과 연락을 끊고 도피처에 숨어 있다가 여권, 비자가 나오면 해외로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