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룡 박사님 소개 - 김창수 -
梵江 吳相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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梵江 오상룡님을 처음 알게 된 계기는 93년 말쯤 좋은 녹차를 좀 싸게 구할 수 없을까 해서 하이텔불교동호회 게시판에 올려 놓은 글에 범강님이 상세한 답변을 해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형님같고, 무엇보다 가까이 뵈면서 느끼는 점은 매사에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신다는 점입니다.
하잘것없는 조그마한 사실에서도 좋은 행을 보시고, 같이 기쁘하시고 용기를 주시는 분으로 곁에서 볼때마다 저는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먼데서 구하고자 하기 보다 가까운데서 구하고자 하시고 행하시는 분입니다.
언젠가 茶에 관한 견해를 얘기하실때 다도니 뭐니 초보자에게 격식만 어렵고 가까이 하기에 멀게만 느끼게 할것이 아니라 차를 그냥 몸이 좋아서 편하게 마시게 하는 운동이 일으나 많은 사람들이 다생활이 몸에 익숙해 질 때 다도같은 정연된 철학이 자리잡을 수 있지 않겠는가 하신적이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편하듯 행을 하는데도 자신의 위치를 보고 그기에 맞는 수행을 할때 바로 옳바른 수행인의 자세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면에서 범강님은 저에게 많은 바른행을 가려켜주시는 분입니다.
아래에 범강님 약력에 대하여 몇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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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함 : 오상룡(吳相龍)
● 법명 : 범강(梵江)
● 호 : 평산(平山)
경북 의성군 안평면의 산골 조그마한 농촌 용립동(일명 탁국) 마을의 제일 꼭대기 집에서 해주 오씨 8대종손 2대독자로 1950년 4월 26일 태어났습니다.
경북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었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식품가공학과에서 농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73년부터 농림수산부 산하 한국식품개발 연구원에서 21년간 근무를 하다가 1994부터 고향가까이에 있는 학교인 상주국립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님으로 재직하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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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저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半醱酵茶의 槪要 및 食品化學的인 硏究動向 - 한국차문화학회지(1987.11)
● 近赤外 分光分析法에 의한 綠茶의 迅速 品質測定 - 중앙대학교논문집(1988)
● 物理化學的 및 官能的 特性에 의한 國內外産 錄茶의 品質平價 - 한국농화학회지(1988)
● 침출액의 카페인 함량에 의한 녹차의 최적 침출조건 - 한국문화학회(1988.12)
첫댓글 어울茶會 茶人칼럼에서 금천재 교수님의 너무 좋은글 있어 상산차방에 그대로 옮겨 가져온 옛날 글입니다. ~
범강의 범강이 梵江이엇군요 법명으론 흔치않은 거 같은데 무슨 뜻인지요? 호 평산도 궁금하고...늘 궁금한게 많은 여정...()
범은 브라만이요 성스러운 것입니다..강은 그냥 강이지요...나중에 金川(아침해가 뜰때 처럼 금빛나는 시냇물)이란 뜻으로 돈수스님으로 부터 받고 보니 같은 뜻인 것 같습니다...平山은 내가 安平面에서 태어 낫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어떤 분이 龍이 산에서 살면 힘든다고 해서 요즘은 잘 안쓰는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