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며 우리는 놀이동산을 비롯해
계곡과 바다등 미리미리 여름날 바캉스를 가불합니다.
누구와 갈까도 생각하고 캠프를 할까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름이라고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이면 찾아와 괴롭히고 속을 상하게 만드는
무좀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하면 손톱이나 발톱에도 층이지는 조갑진균증을 만들어
샌들을 신을 때나 답답해 양말을 벗을려면 여간 고역스러운게
아닙니다. 무좀은 치료도 어려워서 증세가 호전되면 중도에
포기하기가 다반사니 몇년이고 여름만 되면 곤혹을 치루게 됩니다.
흔히들 쉬쉬하면서도 정로환이나 유황을 이용해 갖은 방법을
써보지만 완치의 효를 거두는 경우는 극히 일부입니다.
약국에가서 정로환을 달라면 전문치료제를 써야한다며
테르비나핀제제를 권하지만 좋다가 마는게 일반적입니다.
무좀균은 곰팡이균, 즉 진균으로서 표피 깊숙히 자릴 잡고 있기에
약물을 바른후 육안으로는 치료가 된듯 싶어도 절대 치료가 된
것이 아닙니다. 일반무좀은 꾸준히 치료를 했을 때 2~3개월이
소요되고, 조갑진균증(손,발톱무좀)은 5~6개월이 소요됩니다.
그것도 재발하기 일수여서 한두달씩은 더 치료를 해야 어느정도
안심이 됩니다. 여기서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로환 요법입니다.
약국에 가서 여쭤봐도 자세히 알려주는 약사가 드문 실정이며
그것은 약국의 매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험으로보아 적절한 치료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료하기에 앞서 무좀균의 성격을 알아보면,
무좀균은 혐기성으로 습기와 밀폐된 곳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화학제품을 대단히 좋아하지요.
따라서 습기를 없애고 통풍이 잘 되도록하며 양말은 반드시
면양말을 신도록 해야합니다. 신발도 가급적 통풍을 고려해
밀폐감이 없는 신발을 애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인 무좀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얀 꺼플만 있을 수가 있고 물집이 생길 수도 있으며
발가락이 갈라지기도하지만 치료방법은 같습니다.
대야에 과일식초를 발가락이 잠길만큼 붓고 정로환(120환)을
넣으면 정로환이 녹겠지요.
두발을 담그고 20분정도 기다렸다가 20분정도를 내놓기를
연속으로 3회정도 반복합니다.
다음날도 같은 방법으로 되풀이를 하곤 라미실등 연고를
바르는데, 약 2개월간 바르면 완치가 될 것입니다.
발톱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적어도 3개월간은 내복약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항진균제는 신장 뿐아니라 간에도 나쁘므로 6개월씩 복용한다는 것은
치료만큼 신체에 부담을 행사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치료후에 재발을 막을려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하는데,
비티민 B군이 함유된 혈액순환제를 복용하거나 운동과 마사지의
방법을 응용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여름만 되면 발가락이 챙피해 내놓을 수 없는 분들은
지금이 치료에있어서 적기임을 아시고 실천에 옮기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올여름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원사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