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초는 바르셀로나전 선발 라인업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클레르몽전에서 보여준 대대적인 선수 교체는 그가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잘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48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전 정지된 하키미를 대체할 선수와 음바페, 뎀벨레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할 공격수의 정체성 등 두 가지 불확실한 부분이 남아 있다.
루초가 현재의 폼을 살리고자 한다면 하무스가 적임자로 보인다. 마르세유와 클레르몽전에서 골을 넣으며 다시 한번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파리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 (14경기 8골)을 기록한 하무스는 시즌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마침내 제 페이스를 찾았다.
연이은 좋은 활약이 선발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한 번 (뉴캐슬)만 선발 출전하고 소시에다드전에서는 단 1분도 뛰지 않은 하무스의 기록은 그에게 유리하지 않으며 이처럼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 그에 대한 루초의 의구심을 확인시켜 준다.
콜로 무아니는 특히 대표팀에서 가장 편안해 보였던 오른쪽에서 깊이를 더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파리에서 10경기 연속 득점 없는 그의 경기력은 최고의 전력이 아니며 더 뒷순위로 내려갈 수 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바르셀로나를 23번 (8승 4무 11패) 상대하며 속속들이 알고 있는 아센시오다. 아센시오는 플레이메이커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만, 연속성이 부족하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단 한 번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논리적으로 그는 가장 적합한 후보 중 하나가 아니다.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이강인은 코치진이 수요일 저녁 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일 수 있다. 클레르몽전에서 많은 주전 선수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벤치에 있던 그의 존재감은 눈에 띄지 않았다.
이강인은 후반 68분 마르키뇨스, 음바페와 동시에 교체 투입되었다. 최근 중요한 경기에서 루초의 신뢰를 받는 그는 경기 막바지에 편안하게 경기를 마쳤다. 마요르카 출신인 이강인은 산 세바스티안 (2대1, 3월 5일)에서 바르콜라를 대신해 하프타임에 투입되어 음바페의 동점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콜로 무아니나 하무스보다 더 창의적인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반대쪽은 논리적으로 멘데스와 음바페가 공격에 집중해야 한다. 세트피스에서 좋은 왼발은 아주 작은 디테일이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La composition probable du PSG : Donnarumma - Marquinhos (cap.), Hernandez, Beraldo, Nuno Mendes - Zaïre-Emery, Vitinha, Ruiz - Lee, Dembélé, Mbapp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