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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현역기준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국대 & K리그 경기 전부 봐오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비교 서열 입니다.
사실 더 있겠지만, 그나마 현역선수들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들 가운데서 뽑아본 겁니다.
기준은 현역선수 & 그리고 직접 프리킥 능력만 가지고 매긴 순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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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 박주영 >= 김형범 > 이관우 > 염기훈 > 기성용 >= 김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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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천수
참 아직도 이천수 프리킥능력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것같아서 아쉽네요..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뭐 왕년의 이천수가 아니다 뭐다 하는 사람들 있는데 지금도 감각 살아있구요. K리그에 전남으로 복귀하면서 바로 프리킥 골까지 터뜨린게 이천수 입니다. K리그 통산 프리킥 골 수로봐도 이천수는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물론 1위는 김형범 입니다만, 기록으로는 단순비교가 불가능하고..청대시절이나 국대경기에서 넣어준 골들의 스케일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어쨌든 이천수 청대시절부터 한국축구 봐오던 사람들은 눈으로봐도 이천수가 가장 잘찬다고 생각할겁니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에 터진골도 많고, 거리와 각도 무시하고 다 들어갔습니다. 독일월드컵때나 그리스원정때나 항상 필요할때 꾸준히 프리킥으로 넣어준게 이천수구요.. 썩어도 준치라고.. 역시 천컴은 천컴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천수 싫습니다. 킥의 재능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크로스 올릴때 가끔 성의없게 똥볼 올릴때도 있어서 싫기도 하지만, 역시 이기적인 성향이 강해서인지 직접 프리킥 상황에선 꾸준히 잘넣어주는 이천수 입니다. 프리킥 능력만큼은 고종수이래에 최고라고 봐도 충분한 선수죠.
2. 박주영
청대시절만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프리킥커. 킥의 재능만 놓고봤을때 이천수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사실 정확성만 놓고보면 이천수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입니다. 박주영 프리킥골은 과거 청대시절부터 FC서울시절까지 프리킥으로 넣은골만 따져봐도 쏟아질정도로 많습니다. 또 박주영은 프리킥 스킬이 상당히 좋습니다. 무회전이나 드롭성향이 강한 슛팅과는 반대로 회전이 많이 걸리는 그런 볼을 잘차는데.. 상당히 정확성도 있고, 최근들어 볼의 회전속도가 많이 올라가서 그만큼 먼거리에서도 정확성이 있더군요. 요즘에 프리킥 찰때보면 실험을 많이해서 가끔 간만에 차로 빗겨나가거나 잡히는게 있지만.. 마음먹고 차면 다 넣는게 박주영 입니다. 개인적으로 2~3년만 프리킥 꾸준히 잘차주면 언제라도 이천수 능가할 선수가 박주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리킥 유효슛팅률만 따졌을때, 정확성면에선 2005 시즌만 봤을때, 박주영이 이천수보다 높은 수치로 나왔고, 2005~2007 시즌? 모든경기 통계하면 그땐 프리킥 슛팅대비 유효슛팅률만 따지고도 고종수보다 더 높은 수치를 보였던게 박주영 입니다. 그러니까 프리킥을 찼다하면 최소한 골대맞추던가 골문안쪽으로 들어간다는거죠. 정확성이 진짜 굉장한겁니다. 그리고 박주영 프리킥의 특징은 죄다 결정적인 중요한 상황에 터진 골들만 있습니다. 정말 위기에 강합니다. 국대에선 핀란드전, 중국전 프리킥골 다 굉장했고, 청대시절 나이지리아전때 극적인 동점골부터해서 K리그에서도 그렇고 죄다 결승골만 80% 였습니다. 보통 득점상황을보면 좀 가까운 거리에서 터진 프리킥 골이 많지만 요즘엔 장거리에서도 잘만 찹니다. 작년 중국전 프리킥도 꽤 먼거리에서 터진 골이였죠.
3. 김형범
기록이 말해주는 K리그 최고의 프리킥커! 단시간에 프리킥 골만 통산10골을 달성해서 이천수와 고종수를 넘어선 대기록도 세웠고..유효슛팅률만해도 굉장합니다. 다만, A매치나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기록이 없습니다. 만약 국대 발탁되고 이천수만큼의 기회가 주어지고 A매치에서 프리킥 골 기록을 연이어간다고 가정하면 당연 한국 역대 프리킥커 1위가 될 선수죠. 김형범도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프리킥 스킬이 좋습니다. 다만 유형이 다르죠. 하지만 다양한 스킬을 구사합니다. 원래 무회전킥으로 유명한 선수지만 가끔 정면에서 찰땐 회전이 많이 걸리면서 드롭성향이 강한 킥을 구사할때가 많구요. 상황에 따라 차는방식이 다르기도한데... 요즘은 부상으로 거의 못나와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봤을때, 스킬만큼은 최고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네요. 김형범도 진짜 위기에 강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거리,각도 무시하고 다 잘차구요.. 개인적으로는 김형범이 부상없이 꾸준한 페이스 유지만 가능하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킥커라고 평가내리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부상으로 공백기간을 들쭉날쭉하게 가지던 선수라 직접적인 평가는 어렵구요. 현재 드러난 기록만 가지고 평가 할수밖에 없겠죠. 일단 그것만 가지고도 이천수,박주영과 더불어 대한민국 최고수준에 올라와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4. 이관우
원래대로라면 이관우가 1위 입니다. 프리킥 재능은 고종수와 함께 역대 최고라고 할수있는데.. 4위로 넣은것은 실질적인 기록이나 결과물이 기대이상은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이관우도 사실 물오를땐 성공률만 따지면 이천수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 입니다. 보통 간접프리킥도 도맡고, 수원이 외국인 용병들마다 진짜 프리킥 잘차는 선수들이 자주 오다보니까 이관우가 많이 양보한게 있어서 그렇지. 더 많이 넣을 기회는 많았습니다. 대전시절엔 진짜 운이 없었던 슛팅도 꽤 많았어요. 그것만빼면 진짜 다 좋은데.. 아무튼 이관우 프리킥은 과거 청대시절 브라질 상대로 넣은골부터 시작해서 다 정상급 수준에 평가가 가능한 선수라는건 제가 장담합니다. 어쨌든 과거에 재능만 놓고보면 고종수에 필적한 수준이니깐요..
5. 염기훈
제 생각엔 염기훈도 잘차는 선수입니다. 근데 너무 무시당하네요. 생긴게 좀 섬세하지 못해보여서 그런가요? 제 주위에서도 염기훈 선수 무시하는 사람들 많은데 솔직한 말로 국내에서 전부 통틀어 비교하면 그래도 정상급 수준이지요. 인정할건 인정해야 됩니다. 염긱스란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정도로 왼발이 매우 정확합니다. 필드에서 능력은 개인적으로 보통이라고 생각. 솔직히 프리킥 기복이 좀 있어서 5위도 높은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정상급 프리킥커중 하나란건 변함없습니다.
6. 기성용
최근 킥감각이 많이 좋습니다. 최근 FC서울 경기에서도 프리킥골 터져줬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프리킥골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만.. 상당히 정확성이 있는 선수. 아시는분들은 다 알겠지만 기성용은 직접성향보단 간접성향이 강한 선수입니다. 직접적인 킥은 좀 뻔해보이는 슛팅이 많았고, 그래서 직접 프리킥 성공률이 낮은거구요. 박주영이나 이천수,고종수는 기성용 나이대에 정말 수많은 프리킥 골을 집어넣었습니다. 현재 비교하면 기성용은 아직 새파란 어린아이 수준이죠. 하지만 킥의 감각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길게 지켜봐야 될 선수입니다. 지금 현 국대에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간접프리킥은 기성용, 직접프리킥은 박주영이 차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7. 김두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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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다 공감하는데 김두현이 너무 캐무시당한거같네ㅡㅡ
생략이라니...; K리그에서 차던것만해도 기성용보다 슛팅 구질이 더 좋았는데
그래도 다른건 워낙 내용이 좋아서 퍼왓음..
첫댓글 향숙이횽 캐안습.. 참내 ㅋㅋㅋㅋ
김두현...
김두현도 좀 차는데.. 웨스트브롬에서도 폼 좋을때 전담키커로 나서는것도 몇번 본거같은데
제 생각인데 기성용선수는 아직 다듬어야되지않을까.. 슛파워가 좀 약해보여서.. 직접슈팅은 박주영이..
이천수도 잘차긴 하는데......흠... 박주영이랑 고민되네
아 김두현이 떨리다니...
전 개인적으로 김형범 선수가 젤 나은거 같은데.. 예전엔 이관우 선수가 정말 잘찼는데 발목힘도 좋고 오른발 잡이 면서 왼발을 가장 잘쓰는선수 아쉽다 이제 나이가ㅠ
김형범이 젤 좋다고봄. 그다음 이천수 박주영 이관우 염기훈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