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youtu.be/hcsxPnlh3VY
상황 지켜보던 바다코끼리들이
해안가로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음.
당분간은 걱정 없거덩.
저정도 양이면 본인들 헤치지않겠지 하는걸 아는거야.
물속에서 잡수시고계심
(이 자리에서 다 못먹음 사체가 커서.)
무리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바다코끼리들도 먹이를 찾아나섬.
바다코끼리는 상어나 범고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물속에서 사냥할때도 무리를 지어다녀.
앞서봤던 애들은 사냥할때 다 개인플레이였거든.
바다코끼리들은 마치 고래처럼 수면위에서
물뿜고 많은양의 산소를 마시고
오래 잠수를 해.
힘이 세고 민첩하며 수영의 대가인 이들은
수심 130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어.
해저에서 먹이를 먹기위해 10~20분까지도
잠수할 수 있어
얘넨 잠수해서 바다 바닥을 자신들의 엄니로
모래를 휘저으면 숨어있던 먹잇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그걸 먹는 방식으로 사냥해.
대신 침전물처럼 시야가 뿌얘지겠지?
안보이는대신 예민한 수염으로 먹잇감을
찾아낼 수 있어
(물뿜징? 다 바다코끼리들이 숨쉬러 올라온거ㅎㅎ)
물범은 총 서른종이 넘고
그 종마다 자신들의 영역을 개척하며
대를 이어오며 종마다의 방식으로
먹이를 찾아.
맨처음 나왔던 회색 물범ㅎㅎ
회색물범은 다양한 먹이를 즐겨.
게는 물론, 각종 물고기들까지
몸집이 작은 바다생물이라면 거의 먹는다고 봐.
~말미잘~
딱봐도 덜 뚠뚠하지?
어린 물범이야. 얘는 지금 바다 탐험 중🧐
(탐험하며 지형이나 숲을 익히고
아까처럼 상어나 범고라한테 공격당할때
숨는용도로도 써먹어서 이시기도 굉장히 중요!)
걍 귀여워서 캡초ㅑ
어린 물범이 먹잇감을 발견했어
..... 안꼬집힐까..?
물범이 사는 이 연안은 기후가 온화하며
물범이 좋아하는 먹잇감들이 요로케 숨어있는
틈새들이 많아.
바다를 이리저리 탐험하면서
먹잇감들이 숨어있는 틈새들도 하나하나
알아가는거지!!!
특히 이 바다는 보다시피 햇빛이 잘 들어서
플랑크톤 풍부>플랑크톤먹는물고기풍부
이래되니 먹잇감이 많을 수 밖에!
반면에 밀도는 높아서 앞을 보긴 좀 힘들대.
물범의 커다란 눈은 물속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도록 진화했기때문에
빛이 안닿는 구석도 잘봐!
물범이 암초 틈에서 다른 생명체 발견!
큰돌고래야
또 다른 장기를 가진 해안의 거주자들.
큰돌고래는 독특한 신체 구조 덕분에
어두운 바다속에서도 길을 잘 찾아.
앞 둥근 머리로 고주파 신호를 증폭시켜 주변으로
발사하면 그 신호가 주변 지형이나 먹잇감에
닿았다가 반사되듯 다시 돌고래에게 돌아오는데
표족하게 나온 턱과 귀로 그 신호를
받아들이고 감지하는거지
(범고래와 비슷한 방식이나,
큰돌고래는 신호를 '증폭'시켜 보낸다는
차이점이 있어)
그래서 이렇게 숨어있는 먹잇감들도
(다시마숲처럼 복잡하지 않은 방해물한정)
찾아내서
요로케 주둥이로 따라가는거쥐
큰돌고래는 반향정위를 하면서
머릿속에 자신이 헤엄치는 이 주변 지형을
머릿속에 그려넣으며 그 데이터를 토대로
헤엄치고 탐험을 해.
우리인간은 눈에 보이는대로 헤엄치잖아
장애물이 있으면 보면서 피하고
가고싶은방향도 보면서 정하고
얘네는 얘네가 낼 수 있는 소리를
헤엄치며 끊임없이 증폭시켜보내고
그 소리들이 주변지형에 닿아서
그 모양대로 일그러진 상태에서 다시
돌고래에게 돌아가고 그걸 돌고래는
예민한 턱과 귀로 받아들이고
그걸 토대로 머릿속에 지도를 만들어
헤엄치는거야.
물범이 지나가면
돌고래는 음파를 내보내
그 음파로 마치 엑스레이 찍듯 물범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어.
반향정위 기술로
물범의 밀도까지(얼마나모여있나
수는어느정도되나) 파악 가능해.
큰돌고래는 물범뿐 아니라
해양생물들의 해부학적 구조를
반향정위 기술로 파악해.
물범에겐 이와같은 음파감지 능력이 없어
그리고 육지에 살았던 물범의 조상은
약 2500만년전 바다로 돌아갔기때문
그대신 물범에겐 다른 능력이 있어.
돌고래처럼 음파로 주변을 인식할 순 없지만
물범고유의 방식으로 주변 환경을 감지해.
물범은 길고 예민한 수염을 팔처럼 사용한대.
어두운쪽에서 수염을 뻗으면
길목에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지.
하지만 이렇게 맑은 날이 있듯
물속이 어둡거나 흐린 날도 있는데
그럴 땐 다른 방법을 쓴대.
어떤 생명체들에게는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해.
특히 민첩하게 도망가는 애들.
아까부터 나오던 얘 이름은 곱상어. 저게 성체고
잘못건드렸다가 물리면 굉장히 아프다네ㅎㅎ
얘는 아까부터 걍 정신없이 탐험중이고
하필
바다게가 있는 쪽으로
몸을 숨겼던 곱상어는
게한테 꼬집혀서 위로 도망감
잘보면 하필 물범쪽으로 가서
물범이 이때다 하고 손으로 잡을라캄ㅋㅋㅋ
(곱상어도 물범 먹잇감임
이때는 못잡음.)
곱상어는 놓쳤지만
알고보면 물범은 생각보다 더 놀라운 포식자.
쇠돌고래도 여느 돌고래처럼
위에 나왔던 반향정위를 활용하여
주변 지형, 생명체들을 파악해.
얘네는 지금 암초 위를 다니며 고주파소리를
내고있어
지금 얘들도 음파 내보내서
물고기 잡아먹는 중.
그런데 이런 돌고래들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음
물범이 잠복할곳을 찾고있어.
암초속에 몸을 숨겼다가
돌고래들 살피며
숨을곳을 제대로 찾아
여기 이 협곡 안으로 숨어들었어
이곳은
보다시피 이렇게 방해물없이
수면위로 곧장 이어지는 곳이야
(타이밍각 재서 언제든지 저 위쪽에
있는 생명체들을 덮칠 수 있다는뜻)
이제 곧
공격
시작.
물범이 쇠돌고래를 사냥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은
최근에야 알려졌어 (2017년도 기준)
물범들이 자주 쇠돌고래를 사냥한다는 것은
쇠돌고래의 남겨진 부분 사체들을 조사한결과
드러났는데
이렇게 영상으로 직접 찍은건
이영상이 최초래. 전문가들도
물범이 쇠돌고래 사냥한다는걸 밝혀내긴 했지만
직접 본 건 관광객이 촬영한 이 영상으로
처음 접한거야.
(관광객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실제 영상임)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큰 눈망울과 생김새로
귀여움을 샀던 물범 또한
이름에 걸맞게(범-호랑이)
이 해양생태계 상위포식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거지.
물범은 바다의 호랑이이자 늑대라는 사실을.
사냥꾼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을만한 동물이지.
하지만 이렇게 거칠기도한 물범은
지금 위기에 놓여있어
인간이 바다에 가하는 압박은
우려스러울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과도한 물고기잡이와 각종 낚시 장비들은
물범뿐 아니라 전세계 해양생태계 전반에
아주 큰 악영향을 미치고있어.
앞으로는 재앙이라고 표현할 날이
올지도 모를 정도로.
아울러 이와같은 해안지역의 개발로 인해
물범의 서식지와 새끼를 기를 장소가
사라지고 있어.
지금으로서 가장 큰 피해자는
몽크 물범이야
몽크 물범은 사는 지역에 따라
3종으로 분류됐는데
'카리브해' 몽크물범은 사냥으로 인해
1950년대에 멸종된 상황이라 총 두종 밖에 안남았어.
현재 남은 물범은
'지중해' 몽크물범, '하와이' 몽크물범
이렇게 두종인데
둘 다 수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남은
심각한 위기 상황신데 지중해 쪽이 멸종 직전이야.
하와이 몽크물범은 만마리도 안되는 1500마리..
이것도 백신 맞춰가면서 보존에 힘써서
많아진거
(지중해, 하와이 몽크물범들은
멸종위기종 중에서도 적색(CR) 응급 최상위에
해당)
다행히 지중해 몽크물범은 보호받고 있어.
일부는 고아가 된 이 새끼몽크물범처럼
사람들의 도움은 받고 있어
등에 달린건 추적 장치.
코에는 약발라준거.
(이정도면 진짜 아가인거)
새끼물범은 구조후 몇달동안의
보호소의 보살핌을 받은 후에
바다로 돌아가게 돼.
(마을 주민, 관광객들도 축하해주기 위해
모임)
이곳에 이렇게
몰려든 인파들을 보면
적어도 이곳 사람들은
위기에 처한 물범의 상황을 알고있을 뿐 아니라
이 바다의 거구들에게
호기심과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아가 물범 태우고
방생하러 출발.
방생할곳 도착
여기는 지중해 몽크물범들의 서식지이자
이 아기물범이 구조됐던 지중해 협곡이야.
(아까 지중해 몽크물범편에서
이런 동굴같은 협곡 많이 봤을거야.
거기야)
자 이제 아가 몽크 물범을 풀어줬어.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몽크물범무리가
아가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해 주고있어
(물범 각 무리들의 성격도 다 다른편인데
몽크물범은 보다시피 본인들의 위험을 아는건지
약간 온화하고 서로 애틋해하는 느낌이 있어)
깨물깨물하고 손으로 만지작만지작(?)하며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환영해주는중
이 방생된 새끼물범 한마리가
지중해 몽크물범 개체수 보존에
앞으로 큰 기여를 하게 될거야
해양생태계 모든 동물들이 물론 중요하지만
제일 심각한 물범들 또한 정말 중요한 존재들이니까.
땅위의 포식자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물속의 포식자들로서
생태계 개체수를 조절하는
중간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이야.
그전에 존재자체로도 귀하고 중한 생명이기도해.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뎅💛
첫댓글 넘 재밌어서 정독했다!!!
너무 재밋고 흥미롭다…
너무 재밌다,, 괰히 이름이 물범이 아니었군,, 애긔들 행복하게 살아 내가 작게나마 너네의 터전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할게ㅠㅠ
와 시간 가는줄 몰랐어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다 너무 고마워 잘 봤어!!
재밌다.. 잘봤어여샤!
와 너무 재밌게 잘 봤어
여샤 넘 재밌게 잘봤어 몽크물범들이 꼭 개체수 회복했음 좋겠다ㅠㅠㅠㅠ
너무 재밌게 잘 봤어 힘들게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마워요!!!
후루룩 4편 다 봤다!! 넘 재밌었어 고마워 글쓴여샤
재밌다 ㅠㅠ 정말 기후위기 새삼 심각하구나 더더 느껴져 ㅠㅠㅠ
이렇게 귀여워도 범은 범이구나
새삼 기후위기 심각한게 와닿는다 좋은글 고마워 여시
새끼들넘 귀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