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 앵초꽃을 아시나요
몇 년전에 보은 속리산 기슭으로 사촌 자매들과 취나물 채취하러 갔다가 습지에서 앵초 꽃 무더기를 만났는데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자매들은 취나물 뜯느라 정신없는데
나는 나는요
앵초에 반해서 앵초랑 놀다가
그래 우리집에 가자
내가 잘해줄께 가자
잘 데려와 애지중지 길렸는데
낯설고 물설어 힘들어 했습니다
오늘 앵초가 궁금하여 풀숲을 뒤져보니
예닐곱 뿌리가 고개를 내밀며
안용~
하며 어린 싹이 인사합니다
어린잎에 사려가 있어 행복합니다
앵초의 발견은 새 생명을 데려온것 같아
앵초를 위하여
주의에 풀을 뽑아주고 다독여 주기를
이틀째
대파보다 더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어린 새싹
4월 말이면 이렇게 핍니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앵초를 위하여
수첩공주
추천 0
조회 98
26.03.27 22:12
댓글 7
다음검색
첫댓글 낯설은 곳에서도 사랑으로 피었네요! 이름까지도 앙증맞은 앵초
누가 지어준 이름일까요.
앵초라는 이름에서
작고도 사랑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선생님에 화단에 딱 어울리는 녀석이네요.
ㅋㅋㅋ 그걸 옮겨올 생각을 어찌 했을까요?
야생의 봄을 집 안 뜰로 가져오는 데 성공하셨네요~^^
뭐 꽃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고 해서 수첩공주님 맘 놓고 올리시나 본데요.....안 나누어 주면 절도범으로 신고할지로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