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17일째 (6.17)
칼사디야 ~ 사하군 (22.6km)
6:00 ~ 12:00 (6시간)
오늘도 6시 출발하여 밖에 나오니 가로등 켜있어 더듬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기 수월하다
날씨도 여전히 살짝 구름낀 하늘에 걷기 무난하다.
그래도 10시 지니면서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니 부지런히 걸어서 12시까지 숙소 도착하는게 바람직하다
날씨는 계속 좋아 첫날 빼고 16일동안 한번도 우의를 입지않을 만큼 행운이다
한시간반후 6.5'km 지나 '레디고스' BAR 에서 오렌지쥬스 한잔 빵한개 먹고 2.8km 지나니 지난번 묵었던 "테라디요스" 경유하고
그 다음 '산 니콜라스' BAR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모라티노스 BAR 에서 오랜만에 이이스콘 (3유로)
한개씩 먹었다
12시 사하군 도착하여 예약한 호텔 쉽게 찾아욌다 (2인 38유로) 요금 저렴하고 욕조 있는 마음에 드는 숙소라서 기분 좋다
샤워하고 땀 옷 빨아 널고 레스토랑에 갔으나 집집마다 주말이라 초만원이다
마침 프랑스 순례자 부부 만나 겨우 좋은 식당 발견하여 넷이서 즐거운 식사할 수 있었다
사아군은 유서깊은 도시이며 400km 통과증을 발급해준다는 곳이기에 물어물어 찾아갔더니 대성당 입구에서 증명서 받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케이스 포함 4유로)
이제 '레온'까지 55km 남았는데 내일 기차 타고 가기로 하여 역에서 무인 발매기로 어렵게 (구글 번역기 활용) 승차권 구입하였다 (2인 11.3 유로)
6시30분 저녁미사 참례했는데 순례중인 칠레출신 신부님 네번째 만나게 되어 특별한 인연인 듯 하다
SAHAGUN은 800km중 400km지점으로서 17일째 도착함으로써 거리나 일정으로도 반절
지났으니 전반전이 종료된 시점이다
그동안 무탈하고 안전하게 걸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무엇보다 날씨가 뒷받쳐주었으니 정말 감사드릴 일이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후반전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길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이제 반만 안남았네요~~~ㅎ
이틀전에 뵀던 신부님을
또 뵙다니요!
4번의 인연!
참으로 특별하네요*^^*
이제 전반전이 끝나고 내일부터 후반전...
시작이 반이더라니 벌써 절반 남았네요. 전반전 무탈 건강하게 끝내신 것 축하드려요~~
후반전도 차근차근 건강히 종주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실로 멋지십니다~~~^^
어느덧님께서 사진을 보내와 같이 올립니다.
증명서도 같이 올립니다~~
어느덧님의 건강한 걸음을 기원하며~~ 부엔 카미노~~
걸어본 자들은 언제나 그리워하는 길~
열심히 동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덕분에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언젠가 저곳에 있을 날이 오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