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4탄 새우깡은 아는데 앨범깡은 뭔데?

[쩌리쩌리쩌리]

 출처 : 여성시대 텔레비전


1탄 탑꾸가 뭔데?
(포카를 모으는 이유, 탑꾸의 정의, 탑꾸의 구성)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553151?svc=cafeapp

1탄 탑꾸가 뭔지 모르면 들어와봐 내가 알려줄게 조카들한테 아는척 해

2탄 왜 앨범을 여러장 살까?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553268?svc=cafeapp

2탄 왜 아이돌 팬들은 앨범을 여러장 살까?

3탄 미공포의 공포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3553270?svc=cafeapp

3탄 미공포의 공포를 아세요?

여시들 혹시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걍 찐으로 내 폰으로 검색한거 저 유튜버들 영상 본적 없음. 자동재생임. 저들의 앨범 구매한적 없음.

이런 영상들 본 적 있어?

얼굴도 안나오는 영상에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닌데 나름 조회수가 나오지?

저런거 한번 눌러보면 끝없이 나와.. 그리고 2세대나 2.5세대보다는 역시 최근 활동중인 4세대, 3.5세대? 돌들의 앨범깡 영상들이 주를 이루지.

요즘 돌들은 대중성 별로라고 하지만 과거보다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졌잖아? 그렇기에 그냥 요즘 애들은 이런 식으로 덕질하는구나~ 하고 생각해~ 그냥 문화같은거지.. 어릴때 보도블럭 하얀 것만 밟으려고 애쓴 것 처럼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겨~ 채밌으니까 하는거지~~

글 읽고 있는 여시들:

미안합니다.

각설하고 앨범깡에 대해서 알아보자. 어른 여시들 카드깡 알지?

이 뜻이래.

그게 앨범깡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몰라..

그냥 앨범 여러장 산 다음에 뜯는걸 앨범깡이라고 해..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왜 앨범깡 하는걸 영상으로 찍는걸까? 굳이? 왜? 그것도 이렇게나 많은 어린 친구들이 유튜버를 꿈꿨던걸까?


그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첫번째로는 얼탱이 없이 소비자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것에 있어.

밑에 한참 썼는데 글 날라갔네.. ㅅㅂ 다시 쓸게

이건 내가 실제로 앨범을 온라인으로 샀을 때 받은 택배 상자야.
박스 개봉할 때 부터 하나의 동영상으로 싹 촬영을 해야지만 교환을 해준다는거야. 카드 내역 다 있어도 저 영상 첨부터 안찍었으면 앨범에 포카가 없어도 못바꿔준다는거야..

분명 내돈 내산인데 왜.. 안되는데..?

이런 이유로 개인간에 하는 포카 교환, 거래 같은 경우에도 촬영을 해. 혹시 모를 하자의 경우 책임을 묻기 위해서지.. 그런거 준등기깡, 반택깡이라고 해(준등기와 반값택배는 비교적 저렴해서 자주 사용됨. 최근 3년 사이 포카가 늘어나서인지 준등기 배달량도 늘었다고 해.)

모쪼록 이런 이유 때문에 촬영을 하긴 하지만 겸사 겸사 찍어서 올리면 좋잖아.

Z세대의 덕질은 혼자하는 덕질이 아니라 타인과 공유하는 덕질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렇기에 영통팬싸 같이 프라이빗한 영상도 '우리 애가 이런 멘트로 감동 줬어요ㅠㅠ' '우리 애 너무 귀엽다 같이 보자' 하는 느낌으로 공유하는거지. 앨범깡 같은 경우도 확인 영상 찍는 김에 우리 애 포카 까면서 예쁜 것 좀 보고 가시고 알고리즘이라도 타면 우리 애 노래 한번이라도 들어보시술? 같은 느낌?

암튼 이런 앨범깡에도 유행? 절차가 있어.
내가 설명해줄게~~

여시들은 앨범 까려면 뭐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여시들: 튼튼한 두 손이면 박스도 까고 앨범 비닐도 까고 남지.

손으로 비닐을 쥐어 뜯는 앨범같은 사진.

ㅇㅇ 옥씨처럼 저렇게 까면 안됨?

땡.

여시들~ Z세대 친구들은 그렇게 투박하게 뜯지 않아. 그리고 앨범깡 하면 보통 몇십장은 뜯어야 하니까 빠르게 뜯어야 한단말야. 당근칼 몰라?

여시들: 그게 뭔데;

왼쪽이 찐

이건 다이소에서 파는 당근 칼인데 길쭉한 것 보다 저 왼쪽에 짧은게 찐이야. 그거야. 긴거 안돼.
저 당근칼이 거의 70프로쯤 쓰이다가 요즘은 다른 칼때문에 한 60프로로 내려온듯.

구름칼

대체적으로 이런 디자인의 짧고 귀여운 휴대하기 편한 칼이 유행이야. 당근칼, 구름칼 외에도 딸기칼, 병아리칼 등등이 있어. (정작 난 걍 배달 시키면 오는 플라스틱칼 씀..)

저런 칼로 박스랑 비닐을 뜯으면 경건하고 신성한 마음으로 의식을 치뤄야 해.


그 전에 앨범에는 보통 속지(화보), cd(혹은 키노(키노는 핸드폰이나 패드같은데 끼워서 들을 수 있도록 한.. 모바일용 cd라고 생각하면 편함), 포스터에 구성품이라고 묶이는 (포카, 엽서)같은게 있지. 구성품은 랜덤인거야 ㅇㅋ?

그룹 앨범의 경우 내 최애의 구성품을 받거나 이비 갖고 있는 구성품이랑 중복이 안되는걸 바라겠지?

솔로 앨범의 경우에도 중복되는 포카가 없도록 잘 도착해 달라고 빌어야겠지?

여기서 민속 신앙이 등장해.

이건 직접 영상을 봐야 이해될텐데 유튜브 영상은 길어서 설명하기 좀 그렇고 내가 움짤로 쪄왔어

앨범 대신 집에 있던 책

저 책이 앨범이라 생각하고 앨범 커버를 노크하는거야. 계세요? 우리 집에 잘 찾아오세요~ 하고

"형부? 형부 거기 있지? 대빵 주려면 배꼽포카 꼭 나와야 된다? 응?"(노크 계속 하는 중)

여시들: 그게 뭐야 미친;;

부침개에 절도 하는데 앨범에 노크는 왜 못해?

그만큼 간절하다고요.

내 최애는 인기멤인데 비인기멤이면 시세차이 엄청 난다고요;;;




이 방법은 사실 조금 지나긴 했어 물론 아예 안하는건 아닌데 저 방법만 하기엔 좀 약하지.

두번째 방법은 바로 부적포카야.

찐 민속신앙 같지?

이런 식으로 돌팬들이 트위터 같은데에 공유하는데 그거 다운받아서 스냅스 같은데에 짭 포카 만들 때 끼워서 인쇄하면 돼. 저건 어떻게 쓰는거냐고?

일단 머릿속으로 갈망포카(갈망하는 포카)를 상상해

'배꼽포카' 나오게 해주세요..🙏🙏🙏

그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저 부적 포카를 앨범 커버에 문질러.

약간 엄마 손은 약손, 알라딘 램프 문지르듯 알지?

포카에는 포카로 잡는다고 갈망 포카 잡으려고 부적 포카를 사용하는거지.


그만큼 간절하다는거지~

그 밖에 요즘 뜨는 앨범깡 방법으로는

음문석 기법

https://youtu.be/uzubU--3qUI

기세가 중요함. 내가 어떻게 서울 올라왔는데...내가 질거 같아? 가위바위보! 하면서 여는거야.
결연에 찬 마음으로 하면 못할게 없음.
이거 효과 봤다는 분들 제법 있습니다.
포카도 결국 내 마음가짐과 기세로 획득하는거 ㅇㅋ?
여시에도 올라왔던 분 앨범깡 하이라이트인데 여기 보면 당근칼, 부적포카, 음문석 기법까지 보통 세개는 해줘야 해. 알지?

https://twitter.com/bbaegal_/status/1441071987867021316?s=20

ㅃㅐ갈 on Twitter

(저는 저 아이돌의 팬이 아니며, 음문석 기법을 써치하는 중 rt많이 탔고 여시에도 올라와서 공유 한겁니다.)

이것도 안통해?

그럼 김연경 기법 가야됨.

갓연경의 멘트를 입 밖으로 읊으면서 박수쳐서 기운이 쫙 끓어 오르게 하는거야

그 다음에 여는거지.

다른 방법으로는 삼태민 기법이 있는데 이건 좀 나온지 꽤 된건가봐

저렇게 외치면 이뤄진다고.

이것도 효과본 사람 있긴 하더라.

이런 식으로 앨범깡을 하는거야.

이렇게 앨범을 열면 포카를 보고 중독되고.. ㅇㅋㅇㅋ?

음.. 더 말할 앨범깡 얘기가 있나?

아 특정 팬덤(굳이 언급해서 나한테 좋을거 없을 것 같음 걍 검색하면 나옴) 앨범깡룩이라는 말이 있는데 보통 무채색 특히 검은색 계열의 약간 오타쿠 옷 같은 느낌? 암워머같은거 하거나 되게 고스 스타일의 블랙 패션? 그런게 요즘 힙한 느낌? 으로 와서 그런거 입고 앨범깡 하는 팬들이 많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구.. .

근데 난 저 팬덤 아니기도 하고 여쿨이라 검은색 안받아서 걍 고등학교 반티 입고 집에서 앨범깡해..

또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 아는만큼 답해줄게

쓰고 보니 되게 이상한 사람같네.. 어쩌면 맞을지도...


+추가

앨범깡 영상들이나 팬 브이로그 영상을 2배속 하는 이유
1.분량 줄이기
2.목소리 노출 최소화
3.앨범 까는게 낑낑거려서 생각보다 무편집은 지루함.

이런식으로 신경써서 올리면 asmr처럼 본다는 사람들도 많음.

[다자이유상무]

되게 신기하고 귀엽다 나때는 포스터 하나 받으면 그만이었는데..

[열등상등]

네이버블로그 스티커중에 이거 뭔뜻인지 궁금했는데 그런거구나...

[와각놔각와각왁각]

근데 저렇게 앨범을 많이사면 남는 앨범은 어케보관해..? n집낼텐데 그럼 계속... 계속 증식하는겨..?!

[쩌리쩌리쩌리]

요즘들어서는 미수령 하는 옵션도 있긴 함. 근데 많지는 않아서 받아서 미개봉 앨범(이천원 삼천원 등 싸게)으로 개인한테 팔던가 업자한테 한장에 몇백원씩 팔던가.. 아니면 분리수거해서 버리거나... 그러기 전엔 집이 교보문고 되는거지...ㅎ

[내 이름은 코만, 수술했죠]

대박
키노?이거첨알았어
라떼는 카세트테이프였는데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