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티비 틀다보니 cgv 채널에서 타이타닉 해주기에 또 끝까지 봤습니다
영화개봉 당시 imf때라 이영화보면 달러 빠져나가니 보지 말자고 하던것도 생각나고
타이타닉은 대표적인 사고,재난영화라고도 할수 있는데요
빙산에 부딪혀 시시각각 침몰해가는 거대 유람선과 그안의 대혼란은 지금봐도 정말 생생하고 압도적 스케일에
두주인공의 애잔한 스토리라 몰입해서 보게 되네요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서 어떻게 아수라장으로 행동하는지 잘 보여주죠
배에 물이 차오로는데도 선원들은 1등석 승객들만 먼저 보트로 이동시키고 바닥의 3등석 승객들은 못나오게 가둬두고
겨우 나왔지만 배의 구명보트조차 터무니없이 적어서 2/3이가 사망, 대부분 3등석 승객들....
배가 침몰해 많은 이들이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지만 구명보트들은 자리의 여유가 있어도 돌아와 구조하지 않고 겁에 질려 구경만하고
대혼란의 와중에도 사람들 안심시키려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 주위에 조난 sos신호를 보내고 조명탄을 쏘는 직원들
돈으로 보트 자리를 매수하려는 부자들...
타이타닉은 당시 20세기 과학기술을 총동원해서 만든 초대형 여객선으로
전체를 강철로 만들고 방수구획을 만들어서 신도 침몰시키지 못하는 불침선 이라는 자부심이 컸습니다
뉴욕까지의 첫 운행에 속도 신기록을 내고자 최고속을 내고 질주하다가 결국 빙산과 부딪혀 침몰했죠
물론 그전날 빙산이 많이 출몰했다는 경고도 받았지만 무시했고 견시병에게 망원경조차 지급하지 않았슴
인간의 현대 기술에 대한 자만심, 그러다 사고...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사람들이 현대 기술을 총동원하고 몇단계 안전시스템 완비했다고 자신해도 이렇게 예상치 못한 어이없는 일로 순식간에 큰 사고 나고 재앙급 참사가 날수 있다는걸 다시한번 일깨워줍니다
영화에서 이쁘고 멋졌던 두 주인공, 디카프리오 & 케이트 윈슬렛의 요즘 근황이라네요
미소년도 이렇게 주름살에 징그러운 아재가 되어버렸네요 ㅎ
첫댓글 아픈기억의 영화네요
저도 아메프 로 회사 망해, 백수되서 여친과
본 영화
여주는 예전보다 낫네요..
이영화 개봉관에서 보고 눈물 흘렸죠
잭이 가라앉을 때
옆에는 처음으로 깊게 사귄 여친과 봐서 인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주르륵
티슈로 자기 눈물 닦다가 시크한 스타일에 내가 눈물 나는 걸 보면서 키득하고는 한 장 뽑아서 주더군여 ㅎㅎ
잘 살고 있나 응?! 하나도 안 궁금하다 흥!!
전 궁금하답니다. ㅎㅎㅎ
@황금연못(평택) 저도 몰라요 살았는지 죽은 지.. ㅎㅎㅎ~
(조금 슬픈 건 안 비밀^^;;
통통 여주는 홀쭉해지고 꽃미남 남주는 도야지가 되고
여주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