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인 줄 알았는데" 췌장암 걸리면 발가락에 생긴다는 '이 증상'
발가락이 가렵거나 발이 붓는 증상은 대부분 무좀이나 피로 탓으로 여기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흔한 발 증상이 몸속 깊은 곳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건 의외의 사실인데요.
대표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이유 없이 계속되는 손발 가려움과 한쪽 다리의 붓기입니다.
이런 증상은 췌장과 담도 쪽 이상이 혈액과 피부에 영향을 주면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 머리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담즙이 흐르는 길이 눌리면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혈액에 쌓일 수 있습니다.
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지만 혈액에 많아지면 피부 밑 신경을 자극해 손발바닥이 유난히 가려운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또 췌장 질환은 혈액이 쉽게 굳게 만들어 다리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한쪽 다리가 붓고 당기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무좀이나 부종처럼 보여도 내부는 다릅니다.
중장년층은 췌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나이인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혈당이 이유 없이 나빠졌다면 함께 살펴봐야 할 신호로 꼽힙니다.
무좀약을 발라도 낫지 않는 가려움, 눈 흰자나 소변 색이 짙어지는 변화가 동반된다면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올바르게 살피기 위해서는 발 증상을 몸 전체의 변화와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움이 발가락 사이에만 있는지, 손발바닥 전체에 있는지 구분하고,
피부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데 가렵다면 무좀이 아닐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체중 감소, 소화불량, 등 통증, 혈당 변화가 함께 있는지 수첩에 적어 두면 진료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강검진 때 혈액 검사와 복부 초음파를 함께 받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발의 이상은 무조건 무좀이라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호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증상 하나가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오래가는 변화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