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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 성산 『순덕이네해산물장터』
앞다바의 톳을 톳밥으로 만들어낸 생활의 달인!
해녀 순덕이 할망이 성산 종달리 앞바다에서 직접 가져온 해산물로 요리를 하여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곳으로 유명한 성산 순덕이네해산물장터.
2010년도부터 종종 찾아갔던 이곳을 제 블로그를 통해서는 한번밖에 리뷰가 안적혔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네요.;; 왠만하면 제 블로그의 맛집 소개는 한곳 이상은 자제해야지 라는 결심을 일찍부터 했던지라 그런건지, 아님 그동안의 무지로 인해 게을러서 안올렸던 건지는 하늘과 나만이 아는거겠죠?
어쨌든 이번에 이웃님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메뉴가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항상 순덕이네 갈때마다 밑반찬으로 보아왔던 '톳' 이것은 순덕이 할망이 늘 앞바다에서 가져온 톳이었는데요. 며칠전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며느리가 단순히 톳을 반찬으로만 하기엔 너무 아깝고 이 좋은 영양소가 들어간 톳을 밥과 함께 영양밥으로 주면 어떨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끝에 '톳밥'이라는게 탄생했다는 것이죠!
* 순덕이네해산물장터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2-5 - 전화 : 064-784-0073 - 메뉴 : 해물탕, 고등어조림, 돌문어볶음, 톳밥 등 - 원시의 2010년 후기 보러가기 : http://blog.daum.net/jejumooni/334
메뉴의 가격은 1년전이나 지금이나 전체적으로 변하지는 않았는데 따 하나, 돌문어볶음만 가격이 올랐구요. 내용 구성면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구요. 여기서 톳밥이 안보이는데 톳밥은 1인 12,000원입니다. ^^
처음엔 한테이블이 들어왔고 조금 있다가 계속 들어오더라구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계속 바쁘다가 이날만 한가한거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순덕이네가 유명한 메뉴는 해물탕입니다만.. 음.. 여러 말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았어요. 호불호가 굉장히 심한 메뉴인듯 싶어요. 저도 이 메뉴를 먹어본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제 욕심이라면 해물탕에 대한 찬반의 차이가 줄었으면 하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물탕을 만들어내는 몫은 순덕이네에 있겠죠? ^^
이게 바로 업그레이드 된 돌문어볶음입니다. 문어가 커서 질길 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이오, 굉장히 부드러웠구요. 또 붉은 색 양념이라 매울줄 알았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니었어요. ㅎㅎ 안에 소면이랑 함께 먹어서 그런가봐요.
간단하게 1인 식사하기엔 뚝배기도 좋지요. 음, 만약 두사람이 가면 톳밥 2인분에 뚝배기 1개 주문하면 딱 좋을거 같네요.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거든요. ^^
톳밥. 엄청난 제주 바다의 영양소가 다 들어가있습니다. 앞바다에서 잡아온 싱싱한 성게, 소라부터 시작하여 텃밭에서 가져온 신선한 야채까지.. 사실 반찬으로 나온 톳은 전 잘 안먹어요. 아무리 영양소가 많다고 하더라도 이상하게 잘 안먹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톳밥으로 고소하게 만들어져서 나오니깐 손이 멈추지 않더라구요. 성게의 부드러움과 톳의 통통튀는 맛, 그리고 아삭한 야채와 고소한 참기름까지. 톳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고요. 특히 부모님 모시고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이걸 주문해서 드셔보시게 하시기 바랍니다. ^^
톳밥에 대한 우리들의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 저는 이미 공기밥을 주문해서 돌문어볶음과 먹고 있는데 톳밥이 어떤 건지 궁금하여 호기심으로 1인분만 주문했던 것이 우리를 달려들게 만들줄은 몰랐거든요.
제주의 대표 향토음식으로 거듭날만한 톳밥. 톳을 잘 못먹었던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톳밥.
정말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
식사 후에는 순덕이네해산물장터의 앞바다에서 소화시킬겸 산책도 해보았어요! 종달리 해안에서 보는 우도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의 다양한 컨텐츠를 모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우리들, 제주의 소중한 자산을 담기 위하여 오늘도 맛있는 밥 먹고 힘내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 . |
출처: 음악여행기자♡원시 원문보기 글쓴이: 원시♡
첫댓글 안녕하십니까? 이엉돈PD입니다. 저도 톳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ㅋㅋ
톳밥 맛나겠어요~^^ 특이하네요~~ㅎㅎ
돌문어 맛있어 보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