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23장 (구 355장) / 사도행전 15 : 12 - 29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2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15장 12절 – 29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22.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6. (상동)
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8.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아멘!
초대교회는 이방인들의 구원을 놓고, 예수를 믿어야 하지만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주장과, 오직 주 예수를 믿기만 하면 은혜로 구원 받는다는 이 두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습니다. 구원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아닙니다. 모두 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요. 교회가 잘되기를 바라서 하는 주장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의 결론을 맺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때 하나의 결론을 맺게 하는 중보자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야고보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누구보다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분입니다. 그가 쓴 야고보서를 읽어 보면 그가 얼마나 칼같이 예리하게 판단하는 분인 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그런 신앙 역시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위해서였습니다.
그가 이 회의에서 이방인을 위한 바른 중보자가 되어 줌으로 이방인 선교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교회가 얻은 이 아름다운 결론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입니까? 과연 이방인 선교의 열쇠는 무엇이었습니까? * 첫째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들음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입니다.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 의견이 분분할 때 보면, 사람들은 너도나도 한 마디씩 합니다. 떠들썩합니다. 그러나 오늘 초대교회의 귀한 점은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그냥 듣습니다. 들을 귀 있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무엇을 듣습니까? 하나님이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를 듣습니다. 이방인에 관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일을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견이 분분할 때, 사람들이 너도나도 한 마디씩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하신 일을 듣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하십니다. 초대교회는 하나님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통하여 소아시아 지역에 엄청난 사랑을 쏟으신 것을 다 들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일행이 구브로 지역을 찾아가서 총독 서기오 바울을, 박수 알로마에게서 구원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걸어본 적이 없는 사람을 구원하기까지 이방인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가에 대한 말씀을 끝까지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위해서 세우신 전도자인 사도 바울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며, 이방인들을 위해서 사도 바울 자신의 생명을 하나님이 살리셨음에 대한 말씀도 다 말하고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예수님을 죽게 하셨음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그들이 생각해 왔던 것처럼 값싼 존재가 아니라 '예수' 값에 해당하는 값비싼 존재로 생각하고 계심도 선포했습니다. 이렇게 선포된 말씀을 예수살렘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사도들이 끝까지 다 들어 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방인 한 사람이 '예수님' 값에 해당하는 값비싼 존재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 말씀이 너무 추상적이라면 여러분 한 사람의 값이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한 사람이 '예수' 값에 해당하는 값비싼 존재임을 믿습니까? 예수님께서 바로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시대의 이방인들, 곧 불신자들에 관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일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도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더 잘 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 교회가 얻은 이 아름다운 결론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입니까? 이방인 선교의 열쇠는 무엇입니까? 주님의 말씀이 이방인을 위하여 구원하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15절 - 18절 말씀에 보면, 초대교회 지도자 야고보 장로가 문제 속에서 붙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가능성이 구약 시대에서부터 열려있었음을 확언하는 말이 됩니다.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짓게 되는 목적이 모든 이방인들이 주를 찾도록 하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여 야고보는 이방인들의 기독교인 됨이 구약의 예언 성취임을, 구약성경에 예언된 말씀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 그러면 교회가 얻은 아름다운 결론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입니까? 이방인 선교의 열쇠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이방인들을 괴롭게 말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나갈 때는 언제고? 왜 돌아왔느냐?' 고 따지지 않았습니다. 율법을 들이대지 않습니다. '잃었다가 다시 찾은 아들!' 이라고 따뜻이 맞아 줍니다. 잔치를 베풉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좋은 분이십니다. 돌아온 이방인은 하나님께 돌아온 탕자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불신자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맏아들이 돌아온 탕자를 대하는 것처럼 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는 성도요. 하나님께 존귀한 자입니다.
둘째는 이방인도 하나님께 돌아왔으면, 하나님 백성답게 살라는 것입니다.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 이는 얼른 보기에는 율법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결단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우상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상의 더러운 것을 자연적으로 멀리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결단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세상과 섞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선 혼합주의 신앙을 싫어하십니다. 음행을 멀리합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결단코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일입니다.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말씀입니다.
예루살렘 회의의 결론은 하나님의 복음이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또한 이방인을 위한 것임을 온 교회에 확증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님들은 이방인들을 위해 소신껏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한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결정하면, ㉠ 은총이 있습니다. ㉡ 큰 기쁨을 줍니다. ㉢ 하나님 말씀이 힘을 얻고 왕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릴 통해 이루시므로 날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은총과 큰 기쁨과 말씀의 능력이 역사하시고 축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