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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대위가 편대장 승급 평가비행을 하기 직전 엄지 손가락을 펴보이고 있다. |
대한민국 창군 이래 처음으로 1997년에 여자 사관생도 19명이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한지 10년만인 2007년 2월 22일, 이들 중 박지연 (29) 대위가 첫 여성 전투기 편대장이 됐다. 박 대위는 4대로 구성된 전투기 편대를 직접 자신의 전투기를 조종하며 지휘하게 됐다.
22일 강원도 원주 8전투비행단. ‘ㅡ’자 대형으로 4기의 F-5 타이거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하늘을 가르다 갑자기 ‘V’자 대형으로 갈라졌다. 이날 비행은 박 대위가 편대장으로 승급하기 위한 마지막 평가 비행. 가상 적의 지대공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편대 대형을 몇 차례 시험한 박 대위는 편대를 이끌고 활주로에 안착했다. 1997년 공사 49기로 입교해 최초의 여자 ‘사관생도’ ‘전투기 조종사’ ‘조종사 부부’란 이력을 이어오며 금녀(禁女)의 벽을 하나씩 허물어온 박 대위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박 대위가 비행기에서 내려서자 가장 먼저 남편 정준영(29) 대위가 축하 꽃다발을 들고 달려왔다. 정 대위 역시 전투기 조종사다. 박대위는 “비행을 시작한 이후 하늘이 가장 푸르게 보인 날이었다”며“하지만 이제 진짜 조종사로서 임무가 시작돼 어깨도 무겁다”고 했다. 임관 후 2년간의 비행훈련과 4년간 비행대대 임무를 거친 끝에 오르게 된 편대장은 ‘베테랑’으로 불리는 교관급 바로 아래 단계의 직책이다. 공중에서 독립전투를 직접 지휘하는 만큼 임무 범위도 넓다. 높은 기량을 요구하는 악천후 비상대기 임무도 부여되기 때문에 전투조종사로서 편대장은 한 가족의 ‘맏형’이 되는 셈이다.
이날 박 대위의 편대장 승급으로 우리 공군의 여군 조종사 ‘실험’이 성공을 향한 본 궤도에 올랐다. 총 비행시간 652시간을 소화해낸 박 대위가 공대공, 공대지 전술능력, 위기조치 능력 등 8단계의 평가를 거쳐야 하는 편대장 심사를 통과해낸 것부터 성공사례라는 평가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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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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