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자들의 고급차량 쇼핑 ‘수입차 거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수입차 수는 7만6226대다. 지난해 상반기에 6만3767대였음을 감안하면 19.5%가 증가했다. 수입차 중에서도 특히 BMW시리즈와 미니 등 BMW차량과 벤츠 등 독일차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5시리즈 였으며 모두 9166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어 벤츠 E클래스 6084대, 아우디 A6 3825대, BMW3시리즈 3417대 등 상위 10위안에 독일차가 8개나 랭크돼 있다. 일본차는 캠리와 렉서스가 10위안에 턱걸이 했을 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BMW 차량이 많은 강남지역의 경우 BMW를 ‘강남 쏘나타’로 빗대 부를 정도다. 수입차 판매전시장이 많은 도산공원사거리를 봐도 수입차의 판매 부침을 알 수 있다. 한때 잘 나가던 일본차의 판매전시장은 이곳 도산공원사거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독일차와 미국차 판매전시장이 성업중이며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가 사거리에 럭셔리 매장 오픈을 예고하면서 고급수요층을 흡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미 기아차는 사거리 BMW 매장 옆에 자리잡고 있다. 도산공원사거리는 수입차 판매전시장이 많아 ‘수입차 거리’라 부르기도 한다. 도산공원사거리를 중심으로 도산대로를 따라 서쪽 방면으로 강남을지병원사거리, 동쪽으로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에는 약 10곳 정도의 수입차 전시매장이 위치해 있다. 가장 수입이 많이 된 BMW 매장에서 부터 미니, 마세라띠, 포드,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재큐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의 전시장이 대로변을 따라 들어서 있다. 또 도산대로변 수입차 거리 외에 도산공원사거리를 중심으로 이면도로 상권이 동쪽과 서쪽에 형성돼 있다. 서쪽은 압구정역 대형상권과 맞닿아 있다. 도산대로를 따라 위치한 오피스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가는 곳이 바로 도산공원사거리 서쪽 이면상권이다. 인근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골목 곳곳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서면서 먹자골목이 소규모로 형성돼 있다. |
▲ 도산공원사거리를 중심으로 도산대로를 따라 서쪽 방면으로 강남을지병원사거리, 동쪽으로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에는 약 10곳 정도의 수입차 전시매장이 위치해 있다. 사진은 사거리에 위치한 메르세데츠-벤츠 매장(사진 위)과 BMW 매장 전경(사진 아래). BMW 매장 옆에는 기아자동차 매장도 위치해 있다. ⓒ스카이데일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수입차 수는 7만6226대다. 지난해 상반기에 6만3767대였음을 감안하면 19.5%가 증가했다.
수입차 중에서도 특히 BMW시리즈와 미니 등 BMW차량과 벤츠 등 독일차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5시리즈 였으며 모두 9166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어 벤츠 E클래스 6084대, 아우디 A6 3825대, BMW3시리즈 3417대 등 상위 10위안에 독일차가 8개나 랭크돼 있다. 일본차는 캠리와 렉서스가 10위안에 턱걸이 했을 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BMW 차량이 많은 강남지역의 경우 BMW를 ‘강남 쏘나타’로 빗대 부를 정도다.
수입차 판매전시장이 많은 도산공원사거리를 봐도 수입차의 판매 부침을 알 수 있다. 한때 잘 나가던 일본차의 판매전시장은 이곳 도산공원사거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독일차와 미국차 판매전시장이 성업중이며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가 사거리에 럭셔리 매장 오픈을 예고하면서 고급수요층을 흡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미 기아차는 사거리 BMW 매장 옆에 자리잡고 있다.
▲ 도산대로변에 위치한 수입차 미니(사진 위)와 마세라띠(사진 아래) 판매전시장 모습. ⓒ스카이데일리
도산공원사거리는 수입차 판매전시장이 많아 ‘수입차 거리’라 부르기도 한다. 강남지역에서는 이곳 외에 삼성역사거리에서 휘문고교사거리에 이르는 영동대로와 예술의 전당 인근 남부순환로에 수입차 매장이 많다.
수입차의 부침을 알 수 있는 도산공원사거리 상권
도산공원사거리를 중심으로 도산대로를 따라 서쪽 방면으로 강남을지병원사거리, 동쪽으로 학동사거리와 청담사거리에는 약 10곳 정도의 수입차 전시매장이 위치해 있다.
가장 수입이 많이 된 BMW 매장에서 부터 미니, 마세라띠, 포드, 링컨, 메르세데스벤츠, 재큐어, 랜드로버,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의 전시장이 대로변을 따라 들어서 있다.
여기에 기아차 매장이 도산공원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사거리 바로 앞에는 현대차 매장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 수입차 판매전시장이 많은 도산공원사거리를 보면 수입차의 판매 부침을 알 수 있다. 사진 위는 폭스바겐, 중간은 포드, 아래는 사거리에 입점을 준비중인 현대차 매장 전경. ⓒ스카이데일리
올 상반기 국산차 신규등록 1위는 현대 그랜저, 수입차는 BMW5시리즈가 차지했음을 감안하면 부유층을 상대로 한 도산대로에서의 국산차-수입차간 판매전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하반기에는 수입차들의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국내 판매량 1·2위를 기록중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차들이 중형차를 위주로 신차를 출시할 채비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통상 상반기에 신차 출시가 많지만 올해 7월부터 EU와의 FTA(자유무역협정) 영향으로 유럽차의 관세가 추가로 인하됨에 따라 하반기에 출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입차 거리는 예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수입차 판매전시장들이 가깝게는 맞붙어 있거나 멀게는 몇 백m 거리를 두고 밀집해 있다 보니 경쟁에서 밀리는 업체들이 속속 이곳 도산대로 수입차 거리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수입차 신규 등록 현황에서 알 수 있듯 대표적인 게 도산공원사거리에 있던 일본차 닛산이다.
이면엔 압구정역 영향 ‘직장인 동선 상권’ 형성
▲ 압구정역 상권과 이어지는 도산공원사거리 서쪽 이면에 자리잡은 먹자골목 모습. 도산대로를 따라 위치한 오피스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가는 곳이 바로 도산공원사거리 서쪽 이면상권이다. 맨 위는 상가 위치도. ⓒ스카이데일리
도산대로는 청담동에서 시작해 압구정동, 논현동, 신사동 등 강남의 부촌을 가로 지르고 강남대로, 논현로, 언주로, 선릉로, 압구정로, 삼성로 등과 교차돼 말 그대로 ‘사통팔달’ 간선도로다.
그러나 아쉽게도 연결되는 지하철 역이 신사역 외에는 없다. 지하철 역세권이 아니다보니 번화한 상권이 형성되기 어려운 조건이다.
도산대로변에 형성된 수입차 거리 외에 도산공원사거리를 중심으로 이면도로 상권은 동쪽과 서쪽에 형성돼 있다.
동쪽은 도산공원이 인접해 있고 고급 빌라촌 등이 밀집해 있어 고급 의류매장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고 압구정 카페골목과 압구정로데오 역세권과 이어진다. 도산공원 입구 좌우 양측에는 고급 의류매장들이 대부분인 고급상권이다.
반면 서쪽은 압구정역 대형상권과 맞닿아 있다. 대략 700개 정도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데 음식점이나 주점 등의 점포가 많지만 이곳 압구정역 상권에는 서비스업종이 300개 정도로 가장 많다.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단연 병원이 많고 대부분이 성형외과다. 압구정역 상권의 또 다른 특징은 퓨전 음식점(혹은 주점)과 독특한 카페도 많다는 점이다.
바로 이곳과 이어지는 상권이 도산공원사거리 서쪽 이면에 자리잡은 먹자골목이다. 도산대로를 따라 위치한 오피스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기 위해 지나가는 곳이 바로 도산공원사거리 서쪽 이면상권이다.
▲ 인근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골목 곳곳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서면서 먹자골목이 소규모로 형성돼 있다. ⓒ스카이데일리
인근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골목 곳곳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 커피숍 등이 들어서면서 먹자골목이 소규모로 형성돼 있다.
안동간고등어와 전주콩나물밥, 부대찌개, 생선집, 돈까스 등 다양한 메뉴의 크고 작은 식당들이 골목 곳곳에 들어서 있고 커피숍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부터 소규모 커피숍까지 50m안에 6~7개가 붙어 영업중이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는 “이곳 이면도로 사거리에만 커피전문점 등 5곳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만 봐도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점심시간대와 퇴근시간대에 점심식사와 퇴근을 위해 쏟아져 나오는 직장인이 많았다.
이 관계자는 “점심시간때는 점심시간 30분전부터 식당 앞에 줄을 서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며 “수요에 비해 식당 수가 적다보니 점심시간보다 일찍 나와 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많다”고 소개했다.
인근 한 상인은 “대형 커피전문점과 경쟁하기 위해 작은 커피숍의 경우 커피값을 반으로 내리면서 점심 식사후에는 이곳에 길게 줄을 서서 커피를 주문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했다.
주 연령층은 인근 직장에 근무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20~30대가 많다.
인근 부동산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99.17㎡(실평 30평) 규모의 식당이 권리금 7000만~1억5000만원, 보증금 5000만~7000만원, 월세 300만~500만원 선이다. 현재 82.64㎡(실평 25평)의 경우 권리금 8000만원, 보증금 6000만원, 월세 35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또 다른 같은 규모의 상가는 권리금 6000만원, 보증금 5000만원, 월세 400만원 수준에 역시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